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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탐방 ⑻] 강원도 양양 ‘한국 라브리’

수도관상피정 국민일보............... 조회 수 5038 추천 수 0 2005.08.16 2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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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생은 나그네’라는 노랫말이 있다. 그렇다. 인생은 나그네다. 존 버니언도 ‘하늘가는 순례자의 여정’(The Pilgrim‘s Progress)에서 묘사했듯 애시당초 인생은 순례가 아닌가? 아담의 범죄로 낙원을 떠나 순례자가 된 인간이기에 주님 손에 이끌려 저 천성에 이르기까지는 참된 쉼이 없다. 그래서 인생은 참을 수 없을 만큼 무겁다.

그래서 20세기 동안에 적잖은 선견자들이 만성 피로감과 무력감,회의에 빠진 인류를 위해 나름대로 영적 치료의 처방을 제시해 왔다. 그 중의 하나가 프란시스 셰이퍼의 ‘라브리’(L’Abri)다. 20세기 정신사의 한 물줄기를 형성한 셰이퍼에 의해 1955년 시작된 ‘라브리 공동체’는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은 예외 없이 죄인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여전히 고귀하다”는 쉐이퍼의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영적 미아와 같은 인류에게 한 가닥 소망의 빛을 던진 라브리 공동체는 전 세계에 8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국제라브리 본부는 스위스 알프스 산자락인 위에모(Huemoz)에 자리잡고 있으며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호주 독일 한국 미국의 매사추세츠와 미네소타에 지부를 두고 있다.

강원도 양양에 자리한 한국라브리는 1990년 설립됐다. 1988년 스위스 라브리의 엘리스 포터를 초청하여 개최한 제1회 라브리수양회를 계기로 1990년 당시 국제라브리 회장 빔 리트케르크가 방한,성인경 목사 등을 국제 라브리 간사로 임명하면서 정식 발족됐다.

‘라브리’는 그 명칭이 시사하듯 ‘영적 피난처’를 의미한다.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누구든지 환영한다. 라브리의 목적은 지친 영혼들이 던지는 ‘정직한 질문’에 대해 ‘정직한 대답’을 주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말씀이 진리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데 있다.

한국라브리 대표간사인 성인경 목사는 “현대인은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만족할 만한 해답을 주지 못할 때가 참으로 많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인생에 지친 사람들이 이곳에서의 쉼을 계기로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라브리 사역을 통해 성령의 강한 역사가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다.

라브리는 ‘무조건 믿으라’는 식의 영성훈련을 경계하고 내방자가 직면한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한다. 그 대상은 종교 역사 심리학 교육 정치 사회 등 모든 영역이며 여기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을 심어주려 노력한다.

특히 라브리는 ‘성경적인 기독교는 종교이념이 아니라 죄인을 위한 구원의 복음이며 만물의 존재양식에 부합하는 진리’라는 셰이퍼의 신학사상에 근거,다음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영적 실체는 일상생활의 전 영역에서 순간순간 나타나야 한다. 둘째,성경적인 세계관은 모든 인간의 지식과 상관성을 가진다. 셋째,사회적인 윤리 즉,사랑과 공의는 공동체 안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이 정신에 입각한 라브리의 훈련일과는 기존의 영성훈련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무엇보다 내방객의 개인의사와 영적 자유를 최대한 존중한다. 세상 고민이나 영적 침체와 회의를 안고 ‘피난처’를 찾아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새벽 기도회도 하지 않는다. 대신 개인의 신앙 정도에 따라 하나님과 1대1로 영적 교제를 갖도록 지도한다. 오전은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성경을 읽거나 독서와 산책 등을 통한 명상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오후에는 2∼3시간 정도 노동을 한다. 주일에는 라브리만의 예배가 아니라 각자가 선택한 인근 시골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그들과 교제하게 한다.

라브리 영성훈련의 특징은 지도간사가 훈련생 개개인과 상의하여 형편에 맞도록 과목을 조정한다는 데 있다. 1년 32주를 4학기제로 삼아 1학기에서 4학기까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지원할 수 있으며 1주일간의 단기훈련도 있다.

필자가 한국라브리를 찾았을 때 전남 군산에서 온 한 자매는 1년 가까이 장기 훈련을 받고 있었다. 그 자매는 이 훈련을 통해 신앙 성숙과 분명한 세계관의 확립,그리고 이웃을 위한 봉사와 실천을 배우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라브리의 간사로 지원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또 한 형제는 1년 전 아버지의 학대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이곳을 찾아왔다고 한다. 처음 상담시 그는 자신의 존재 이유가 아버지를 죽이는 데 있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2개월간의 라브리 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가정으로 돌아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간사 중에는 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고등고시에 합격하고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먼저 지키기 위해 2년째 이곳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영적으로 무장된 크리스천 용사들이 세상 도처에서 청교도처럼 일할 때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것이다.

김성영 총장(성경대학교 총장·시인)

[프란시스 셰이퍼와 라브리 운동] 믿음과 기도만으로 실천

기사입력 : 2004.04.18, 15:13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프란시스 셰이퍼(1912∼84) 박사는 자신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안정된 삶과 명성을 누리던 시기인 1955년 스위스 알프스산 기슭에서 라브리 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1947년 셰이퍼는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유럽교회를 시찰하기 위해 3개월간 13개국을 방문했다. 이때 영국의 로이드 존스 박사,스웨덴의 할레스비 목사 등과 인류의 죄악상과 교회의 사명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의 안정된 삶과 유럽 사역이라는 기로에서 고민하던 그는 1948년 장로교 선교사로 스위스로 가게 된다.

셰이퍼는 5년간의 스위스 사역을 마치고 1953년 잠시 귀국했다가 이듬해 복귀했다. 두번째 유럽선교는 그에게 가정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가져 왔으나 동역자인 아내 에디스 셰이퍼의 도움과 신앙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셰이퍼는 1978년 림프암을 얻는다. 그는 투병 중에도 안락사 반대 운동에 헌신하다가 1984년 주님의 부름을 받았다. 그가 떠난지 20년이 됐지만 지금도 전 세계 방황하는 영혼들의 발길이 스위스의 작은 라브리 산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브리 운동은 기도를 기초로 모든 일을 실천한다. 물질적 필요는 물론 내방객이나 사역자 모집도 오직 기도로 하나님께만 의뢰할 뿐 광고 등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만일 라브리의 영적 실재성이 죽는다면 제도적 존속을 위한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는다’는 엄격한 정신을 가졌다. 이처럼 라브리는 어떤 제도에 의해 움직이는 단체가 아니다. ‘바른 영성’ 즉,성령의 능력에 의한 믿음과 기도에 의해 유지되는 선교기관이다.

김성영 총장 <성결대학교 총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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