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오늘의

읽을꺼리

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연작동요] 그 얼마나 고마우냐 3

인기감동기타 윤석중............... 조회 수 3093 추천 수 0 2005.10.05 21:14:37
.........
출처 :  
101
달리기 내기할 때
빨리 뛰게 해주는
운동화는 운동화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02
떼를 지어 울어대는
비올 것을 알리는
개구리는 개구리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03
거미줄을 미리 쳐서
날이 갤 걸 알리는
거미들은 거미들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04
새치기를 안 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개미는 개미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05
숯불을 가득 싣고
구긴 옷을 다려주는
다리미는 다리미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06
바느질을 할 때에
구김살을 펴주는
인두는 인두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07
손가락에 끼우고
바늘을 눌러주는
골무는 골무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08
못박을때 손에 쥐고
두들겨애 박히는
장도리는 장도리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09
입에 대고 불며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후루라기 호루라기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0
쇳소리 크게 내어
정신 번쩍 들게 하는
꽹과리는 꽹과리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1
날마다 알을 낳아
사람에게 먹여주는
암닭은 암닭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2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잠 안 자고 집을 보는
멍멍개는 멍멍개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3
엄마 대신 젖을 짜서
아기에게 먹여주는
젖소는 젖소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4
무거운 책가방을
둘러매고 다니는
멜빵은 멜빵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5
때리면 때릴수록
신이나서 돌아가는
팽이는 팽이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6
우리가 날리는 연
하늘높이 올려주는
바람은 바람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7
깨끗이 입고나서
아우에게 물려주는
언니 옷은 언니 옷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8
깨끗이 보고 나서
아우에게 물려주는
언니 책은 언니 책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19
깨끗이 쓰고나서
아우에게 물려주는
언니 책상 언니 책상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0
벗겨지지 않도록
신은 신을 꼭 매주는
구두끈은 구두끈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1
바람을 일으켜서
서늘하게 해주는
부채는 부채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2
물건을 꼭꼭싸서
들고가게 해주는
보자기는 보자기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3
졸고있는 산과 들을
정신번쩍 들게 하는
소나기는 소니기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4
비가 뚝 그 친 뒤에
색동다리 놓아주는
무지개는 무지개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5
처마의 빗물이
한데 모여 흐르는
홈통은 홈통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6
불은 물을 데워주고
물은 불을 꺼주는
물과 불은 불과 불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7
낮엔 일을 하게 하고
밤엔 잠을 자게 하는
낮고 밤은 낮과 밤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8
산은 바람 막아주고
들은 바람 불게 하는
산과 들은 산과 들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29
몇 해가 되었는지
나무 나이 알려주는
나이테는 나이테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0
한 개 한 개 쌀아올려
높은 집을 지어 주는
벽돌은 벽돌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1
따뜻한 남쪽에서
겨울 나고 돌아오는
제비는 제비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2
꽃들이 다칠까 봐
가만 가만 내려오는
이슬비는 이슬비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3
춥고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덮고 자는
솜이불은 솜이불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4
방울처럼 생겼어도
아무 소리 안내는
방울꽃은 방울꽃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5
잿속에 묻혔다가
소리없이 살아나는
불씨는 불씨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6
제 몸을 태워가며
어둠을 밝혀주는
촛불은 촛불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7
당겼다가 탁 놓으면
손쌀같이 날아가는
화살은 화살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8
편지 한 장 손에 들고
외딴 섬을 찾아가는
우체부는 우체부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39
겉봉에 적힌 대로
어디든지 다 가는
편지봉투 편지봉투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0
기쁜 소식 슬픈 소식
모았다가 내주는
우체통은 우체통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1
먹이만 던져주고
빈 낙싯대 메고 오는
낚시꾼은 낚시꾼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2
매 때리는 회초리를
몰래 갖다 감춰 둔
할머니는 할머니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3
길에서 우는 아기
집에까지 데려다준
할아버지 할아버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4
캄캄한 밤중에도
대낮처럼 볼 수 있는
올뻬미 눈 몰뻬미 눈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5
물 속에 서 있어도
몸뚱이가 젖지 않는
학의 다리 학의 다리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6
물결치는 바다 위를
춤을 추며 날으는
물새 날개 물새 날개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7
높은데서 떨어져도
다시 살아 흘러가는
폭포물은 폭포물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8
어느나라 사람인지
대번 알게 해주는
한복 차림 한복 차림
그 얼마나 고마우냐

149
비바람 불어와도
무럭무럭 자라는
새싹들은 새싹들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0 영성묵상훈련 [독후감] '긍정의 힘'을 읽고 주원엄마 2005-12-10 8943
829 경포호수가에서 인생의 복병 피러한 2005-12-07 3267
828 목회독서교육 [독후감]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읽고.. 주원엄마 2005-12-03 14968
827 수필칼럼사설 자기를 변화시키는 능력 굳뉴스 2005-12-02 4012
826 경포호수가에서 그녀는 떠나 갔지만 피러한 2005-11-27 2034
825 수필칼럼사설 빈들의 구도자(求道者) 無然 2005-11-22 3253
824 수필칼럼사설 교회는 오직 하나다! 無然 2005-11-22 3371
823 경포호수가에서 삶의 밸런스 피러한 2005-11-21 3648
822 경포호수가에서 공평한 인생 피러한 2005-11-07 3785
821 경포호수가에서 혼자 살 수 없어요 피러한 2005-10-30 4282
820 선교화제현장 한국산 다릅나무 십자가 일남터 최용우 2005-10-27 5248
819 선교화제현장 [쉼터] 다윗동산-“테마가 있는 자연 속 쉼터로 오세요” file 최용우 2005-10-27 5108
818 경포호수가에서 조금만 더 기다리자 피러한 2005-10-23 3217
817 경포호수가에서 내일(Tomorrow) 피러한 2005-10-17 4121
816 北山편지채희동 [北山 편지589]하느님이 ‘한글’로 말씀하신다. 최완택 2005-10-14 2761
815 北山편지채희동 [北山 편지588] 대낮에 속한 사람 최완택 2005-10-14 2867
814 경포호수가에서 모든 것이 부실했다 피러한 2005-10-13 3192
813 목회독서교육 미래에 성공하는 아이들의 유형 10가지 최용우 2005-10-10 3692
812 정치건강취미 산초 file 최용우 2005-10-07 8004
» 인기감동기타 [연작동요] 그 얼마나 고마우냐 3 윤석중 2005-10-05 3093
810 100가지,50가지 말 잘하는 법 50가지 다람지 2005-10-05 5162
809 경포호수가에서 Do it now! 피러한 2005-10-03 2999
808 수필칼럼사설 누가 한국 교회 야전 사령관인가? 최용우 2005-09-28 3449
807 경포호수가에서 왜 염려하는가 피러한 2005-09-26 4273
806 인기감동기타 웃음의 34가지 테크닉 최용우 2005-09-26 3843
805 北山편지채희동 [北山 편지587] 사생결단(死生決斷)하고 돌아가라! 최완택 2005-09-23 2911
804 北山편지채희동 [北山 편지586] 할 수 있거든....평화하라! [1] 최완택 2005-09-23 2717
803 北山편지채희동 [北山 편지582] "자기를 속이지 말라! " file 최완택 2005-09-23 2793
802 인기감동기타 [연작동요] 그 얼마나 고마우냐 2 윤석중 2005-09-20 2884
801 경포호수가에서 불공평한 세상 피러한 2005-09-19 3442
800 인기감동기타 기도시간과 시간법 file 목회정보 2005-09-19 4015
799 수필칼럼사설 할 수 있다고 아무 것이나… 無然 2005-09-17 3009
798 수필칼럼사설 당당한 사람 無然 2005-09-17 3167
797 인기감동기타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는 30가지 전략 스티븐코비 2005-09-15 3503
796 경포호수가에서 대신 살 수 없는 인생 피러한 2005-09-11 3227

 

 혹 글을 퍼오실 때는 경로 (url)까지 함께 퍼와서 올려 주세요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