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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北山 편지588] 대낮에 속한 사람

北山편지채희동 최완택............... 조회 수 2867 추천 수 0 2005.10.14 10: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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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최완택목사의 민들레이야기 588호에서  

사랑하는  민들레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시방 한가위 명절을 보내고 모든 절기의 분기점이 되는 추분(秋分) 절기에 들었습니다.

추분(秋分) 은 춘분(春分)과 같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음으로 모든 절기의 분기점(分岐點)이 됩니다. 분기점은 갈림길입니다. 갈림길에 선 사람은 그 지점을 기점(基点)으로 해서 새롭게 길을 떠나야 합니다.

그런데 춘분은 그 기점으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고 밤이 짧아지기 시작하니까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고 아래(下 )에서 위(上)로 오르는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분은  그 기점에서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고 낮이 짧아지기 시작하니까  밝음에서 어둠으로 들어가고 위(上)에서 아래(下)로 내리는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길을 떠나야 한다는 이치에선 똑같습니다. 그리고 분기점에서 새롭게 결단하고 새롭게 길을 떠나는 한 언제나 새 길을 가는 것이고, 언제나 아래(下)에서 위(上)로 오르는 것이고, 언제나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걸 축하하기 위하여 추분에서 한로(寒露, 10월8일)로 이어지는 계절은 하늘이 가없이 높아지고 바람은 신선하게 맑아지고 온 세상은 투명하게 밝아지는 가 봅니다.(여기까지는 해마다 추분이 되면 어김없이 여러분에게 말하곤 했지요. 그리고 2002년 추분 명일부터는 아래와 같은 당부를 하곤 했습니다.)

아직 해가 있는 동안에 행(行)하십시오. 누구를 만나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아직 해가 있는 동안엷 행(行)하십시오.

아직 해가 있는 동안에 서둘러 사랑해야할 사람을 더 깊이 넓게 사랑하십시오.

아직 해가 있는 동안에 위로해야할 사람을 서둘러 진심으로 더 깊이 위로 하십시오.

아직 해가 있는 동안에 그대가 마땅히 걸어가야 할 그 길을 서둘러 씩씩하게 걸어가십시오.

아직 해가 있는 동안에 해를 주신 주님을 우러러보며 지혜의 마음을 얻어 남은 삶을 더불어 즐겁고 기쁘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사랑하는 민들레 식구 여러분,

위에 말씀드린 당부와 축원(祝願)의 말씀은 여전(如前)하게 유효하고 꼭 실천해야할 것입니다. 다만 “낮과 밤이 같아진 추분, 이 날을 분기점으로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추분”만을 강조한 나머지 간과(看過)해버린 진리가 있습니다. *간과(看過)/대충보아 넘기다가 빠뜨림.

무슨 말씀인고 하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낮이나 밤이나 관계없이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라는 진리를 간과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낮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깨어 있읍시다.

잠자는 사람들은 밤에 자고 술마시는 사람도 밤에 마시고 취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낮에 속한 사람이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믿음과 사랑으로 가슴에 무장하고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씁시다.“(데살로니카전서 5장 5-8절)

이 말씀은 데살로니카 교회가 온갖 박해와 핍박에도 불구하고 예수 재림 날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카 교회가 충성을 지켰고 믿음 안에서 자랐음(데살로니카전서 3장 6-8절)을 감사하면서 더욱 깨어 있기를 격려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나는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 ‘대낮에 속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참 좋다고 느끼고 깨닫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들은 낮이나 밤이나 상관없이 ‘낮에 속한 사람’입니다.

이 말씀이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빛의 자녀는 빛 가운데 있으나 어둠 가운데 있으나 언제나 대낮의 자녀입니다.

다만 “우리는 대낮에 속한 삶들이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믿음과 사랑으로 가슴을 무장하고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쓸 때”(데살로니카전서 5장8절)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민들레 식구 여러분.

깨어 있으면 어둠 속에 있어도 빛의 자녀이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으면 한밤중에 있어도 대낮에 있는 것입니다.

추분(秋分) 분기점에서 이제부터 밤이 길어지고 낮은 짧아지게t지만 이 지구촌이 태양의 은총에 있다는 걸 기억하고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대낮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잘 알고 계시지요? 한 밤중에도 우리는 태양의; 빛과 힘, 태양의 은총으로 살고 잇다는 것을....

초여름 망종(亡種) 때 심어진 벼가 한 여름을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안 있어 추수하게 되겠지요? 그러면 음기(陰氣)가 가득한 한 겨울에 알알이 양기(陽氣)가 충만한 쌀이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믿음과 사랑으로 가슴을 무장하고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쓸 때 우리가 설령 어둠 속에 들어가게 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언제나 대낮의 자녀이고 빛의 자녀입니다.

사랑하는 민들레 식구 여러분,

우리는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해 주시기로 작정하신 그 사랑 안에 거하고 믿음을 지키면 우리는 언제나 낮에 속한 사람입니다.

2005년 위대한 여름은 추분(秋分)에 이르러 그 잔재를 말끔히 치우고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여름을 잘살았다면 추분-한로(寒露)-상강(霜降) 절기로 흐르는 동안 여름(열매)를 잘 갈무리 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 춥고 어두운 겨우내 여름을 즐길 수 있겠지요.

우리는 시방 2005년의 사사분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어디, 지난 9개월 세월을 어떻게 사셨습니까? 빛의 자녀로, 대낮의 자녀로 떳떳이 사셨습니까? 아니면 때때로 ‘어둠의 자식’으로 살기도 했습니까? 만일 하느님과 사람앞에서 빛의 자녀답게 대낮의 자녀답게 살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면 서둘러 바로 하십시오.

한로-상강 절기에 이르기까지 약 한달 남짓 날씨도 청명하고 하늘도 높아 우리의 마음과 몸이 새로워지기 참 좋은 때입니다. 일년 중 가장 넉넉한 때에 빛의 자녀로 대낮의 자녀로 새롭게 단장하십시요.

사랑하는 민들레 식구 여러분.

추분(秋分) 절기는 참 복된 절기입니다. 분명히 위에서 아래로 내리고 밝음에서 어둠으로 들어가는 분기점인데 놀랍게도 일년 가운데 하늘이 가장 가없이 높아지고 바람은 신선하게 맑고 온 세상이 밝게 빛납니다. 대자대비하신 우리 하느님 아버지께서 집떠났던 자식들이 마음 편하게, 기분 좋게 돌아오도록 배려하신 은총이라고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이 하늘의 은총을 받아 마시십시오. 넉넉하게 받아 마시고 빛의 자녀로, 대낮의 자녀로 확실하게 거듭나십시오. 그래서 언제나 대낮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십시오.  

* 북산편지는 최완택목사의 허락으로 당당뉴스에 연재합니다.
당당뉴스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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