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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내일(Tomorrow)

경포호수가에서 피러한............... 조회 수 4121 추천 수 0 2005.10.17 09:18:52
.........
출처 :  




내일(Tomorrow)


지난 8일 지진으로 
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어 
하루아침에 거대한 공동묘지로 변해 
사람을 찾으러 팠던 땅을 이제는 사람을 묻으려 
다시 땅을 파야할 지경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키스탄 남서부에서는 
5.1도 강진(强震)이 또 일어났다. 

지금 세계는 1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지진의 발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면서 
세계 도처에서 자연재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남미 과테말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여 
두 마을이 생매장되어 복구를 포기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국경일 연휴에 덮친 집중호우로 
24년 만에 최대 물난리를 겪고 있다.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더니 
이제는 자연이 인간을 공격(攻擊)하면서 
원치 않는 부수 현상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생태계의 파괴는 오래 전 이야기가 되었고, 
가장 문제되는 것은 온난화 현상이다. 

영화 '내일(The day after Tomorrow)'에서는 
미국에 빙하기가 덮치자 
온난화의 대재앙을 피하기 위해 
멕시코로 간다는 영화이야기가 벌써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더운 바다서 자란 태풍들이 
점점 강해지면서 길어지고 있으며, 
북극 빙하는 계속 격감하여 20%나 사라졌다. 
심지어 아마존 강물까지 말라붙고 있는 형편이다. 

그 불똥은 어느덧 한국까지 떨어져 
이미 아한대가 아열대가 되어 앞으로 40년만 지나면 
대관령을 제외하고는 모든 스키장들이 문을 
닫아야 한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가 되었기에 
오늘의 이 지경까지 오도록 했단 말인가. 

첫째는 소유권(所有權)에 관한 문제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靈長)으로서 
자연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것을 오랫동안 
지극히 당연한 일로 여겨왔다. 

자연의 순환(循環)구조를 무시하고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인공적인 멋을 내느라 
환경과 생태(生態)계를 파괴시켰다. 


이러한 위기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교만과 지배욕에서 기인된다. 

마치 만물의 주인인양 마음대로 행했던 
잘못된 소유권 사고가 오늘의 재앙을 만들었다. 

사람은 세상에서 잠시 살다가 가는 
나그네일 뿐 세상의 주인은 될 수 없다. 
그것은 어떤 것도 만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재생할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분명한 진리는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部分)이며 
오히려 자연에 속(屬)하여서 그것의 지배를 
받고 있는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자연 안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인간이 하는 일이란 추측하고 분석할 뿐 
증명(證明)하고 예측할 길이 없다. 

설령 과학이란 이름으로 
그 근원과 비밀들을 알았다 해도 
지진과 기근 그리고 해일과 폭풍 앞에 
인간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 


자연의 현상들을 거부한 채 
스스로 신의 노릇을 하면 할수록 
자연은 인간의 교만함을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 

박사 중에 천문학학자들이 신앙인이 많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세상을 탐구(探究)하면 할수록 
우연(偶然)이 아닌 필연적인 그의 
주관하심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연재해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을 두렵게 하는 지진이란 무엇인가. 
과거 중국에서는 흑룡과 백룡이 
싸움을 벌여 흔들리는 것이 지진이라 생각했고, 
지진이 많은 일본은 땅속에 거대한 메기가 
꿈틀거릴 때 땅이 흔들린다고 믿었다. 

현재 선진국들은 지진을 예측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지진을 연구한 것은 겨우 백년도 안 된다. 


덕분에 이젠 지진을 일으킨다는 
판형 구조는 어느 정도 파악했다 하지만 
지구를 덮고 있는 판의 성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는 여전히 
신(神)의 영역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과학이 아무리 진보(進步) 한다 해도 
지구 전체 미세한 부분까지 파악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던가. 


왜 정확한 예측(豫測)이 어려운가. 

쓰나미를 예(例)로 든다면 발생 과정에 
매우 많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예고한 재해들도 3/4이 잘못된 정보였으므로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미 예측 못한 폭우에 댐이 무너지고 있질 않는가. 
처음 댐을 건설할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던 
강수량(降水量)이 현실화하면서 
거대한 물 폭탄의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현재까지 기술로는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고 사이렌을 울려주는 대책밖에 
없다니 내일(來日)이 두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서울에 6.0 이상의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오래 전부터 60%가 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과학적으로 보면 이미 때가 찼다.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가깝게 다가오지만 
예측하지도 못하고 그냥 기다려야하는 
현실 속에서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그 답(答)을 우리는 의외로 
단순한 원인에서 찾을 수가 있다. 

세계1차대전에 대해 수많은 원인(原因)들을 제시했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책에서는 엉뚱한 
곳에서 그 원인을 찾았던 것이다. 

그것은 운전사가 실수로 길을 
잘못 들어서므로 대공이 저격되었는데 
그 일로 인해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별것 아닌 원인(原因)에도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을 보여서 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를 '임계(臨界)상태'라고 한다. 

임계상태의 맥락에서 볼 때, 
거창한 일이라고 해서 그 원인까지 
특별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듯이 
엄청난 자연재해의 원인도 알고 보면 
단순한 일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진에 대한 이야기는 바이블에서도 
여러 번 나왔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그 지진들을 
분석해 보면 공통점(共通點)이 있었다. 

웃시야왕 때 지진이나, 
주님이 부활할 때의 지진(地震) 
그리고 바울이 옥에 갇혔을 때의 지진들은 
전부 다 경고성 메시지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그 경고(警告)란 
부도덕성과 부조화적인 삶에 있었다. 

적어도 신앙의 눈으로 볼 땐 
우연(偶然)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여러 부분에서 이미 도덕성을 
상실한지 오래되었고 그리고 
조화로운 삶이 무너졌다. 

자연에 대한 주도권이 아닌 
조화 속에서 
신의 뜻을 가름할 줄 아는
양심이 회복되는 길만이 분열을 막고 
재앙을 막는 길이 될 것이다. 






주여, 

거만하게도 인간은 
자연을 소유(所有)한 줄 알았는데, 
자연이 인간을 소유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인간은 미래를 바르게 
예측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은 

절망이 아니라 
우리들의 외소 함과 
당신 앞에 
겸손해질 것을 요구하시는 

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2005년 10월 16일 강릉에서 피러한 드립니다.

*주 중에 ‘캄보디아단기선교’ 공지사항을 한 번 더 보냅니다. 
^경포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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