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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한국산 다릅나무 십자가 일남터

선교화제현장 최용우............... 조회 수 5262 추천 수 0 2005.10.27 23:38:05
.........
출처 :  
자활의 희망으로 부활하는 다릅나무 십자가 얘기  
신나는조합 무담보 무보증 대출을 통해 자활꿈 키워가는 일남터  

노춘월 cksckscks22@naver.com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 위치한 동호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농촌 지역 자활공동체이다.
농촌에서 일할 생각은 있으나 일거리가 마땅치 않고 그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하였다.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일이면 뭐든지 해야 하고 더군다나 아무도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지역을 살리는 일을 하자는데 죽을 힘을 다해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사람들의 의지를 모아 한해두해 거듭해온 것이 5년이 되었다.

▲ 일남터지기 동호교회 채현기목사

일남터는 남을 위해 일한다는 뜻을 줄인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아가지 못하는 것을 인생을 통해 깨닫게 된다. 그래서 붙인 이름 ‘일남터’에서 십자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한 일이 이제는 농촌 지역의 자활공동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일남터는 남성2인 여성2인으로 구성되어 활동하는데 십자가 원자재는 채현기 목사와 이동규 집사가 매년 겨울 주변 산에 다니며 다릅 나무를 채취하고, 아이들과 동네 분들 모두 함께 나무를 삶고 껍질을 벗긴 후, 5-6개월 응달에 건조하면서 만들어 진다. 다릅나무는 해발 700미터 정도의 계곡 비탈에 자생하는 나무라서 눈이 덮힌 겨울에 채취하는 것에서 최상의 나무결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다릅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무단 채취가 불가능하지만 벌목하는 곳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면서 필요한 만큼 확보하여 사용하고 있다.

농한기 겨울에 조합원들과 함께 산에 다니며 나무를 모으고, 자재를 준비하여, 멋진 나무십자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는 일을 통해 농촌지역의 빈곤가정을 돕게 되어 무척이나 의미 있는 일로 자리 매김 되고 있다.

이 일에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부설 신나는조합(조합장 : 강명순 목사)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에 힘입어 가능하게 되었다. 신나는조합에서 1,000만원을 대출받아 기기구입을 하여 보다 생산량을 높일 수 있고 질좋은 십자가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신나는조합의 무담보대출의 의의는 단지 그동안 보증인 없이는 한푼도 대출받지 못했던 아쉬움을 일시에 해결해준 것에 그치치지 않고 일에 대한 의지가 더 높아진 점, 자긍심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산에서 베어져 그냥 썩어지는 나무를 가져와 여러 과정을 통해 고난과 생명을 상징하는 십자가로 다시 태어나는 다릅나무의 아름다운 나이테를 대할 때 마다 느끼는 감동은 십자가를 받고 감동하는 많은 사람들의 영성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은 또 다른 기쁨이다. 나무십자가는 여러 형태로 만들어진다. 대게는 작은 가지를 이용하여 세워두는 십자가와 벽걸이, 예배당의 대형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공으로 제작하는데 지금 까지는 필요한 양과 크기를 주문 받아 만들고 있다.

십자가의 가격은 원칙적으로 정하지 않고 나누는데 힘을 썼지만 이제부터는 자활 기금을 마련하여 더욱더 농촌저소득가정의 자활을 돕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가격을 정해서 판매하고 있다.
20cm정도는 2만원, 30cm 이상은 5만원, 다른 주문 제작은 재료와 크기에 따라 다르다.
이런 노력으로 작년에는 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작년대비 170% 이상(5,000만원)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일남터 십자가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요즘 제사상에 올리는 제기나 음식도 중국산이 판치는 마당인데 디자인의 순수함과 색상의 자연미 무엇보다도 한국산 자연목이 갖는 독특한 매력에 있다 하겠다. 앞으로 생산량을 증대한다 하더라도 아직은 수작업을 고집하고 있는데 이는 일남터의 정신과 정성을 전하기 위해 대량생산보다는 주문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일남터는 기술훈련의 장이며 소득증대의 희망찬 발판이 되고 있다. 항상 열심히 일해도 일하고 싶어도 버려졌다는 좌절감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이 되고 있다. 이 일을 통해서 농촌의 빈곤가정이 넉넉한 소득을 얻기를 바라며, 일남터에서 만들어지는 십자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과 나눔의 마음도 함께 보급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 십자가 주문 및 제작 문의 016-9654-0691 채현기목사

입력 : 2005년 08월 29일 16:24:30 /
출처 http://www.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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