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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山 편지594] 성탄의 빛을 받아 새롭게 태어나라

北山편지채희동 최용우............... 조회 수 2850 추천 수 0 2006.03.28 09: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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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최완택의 북산편지]성탄의 빛을 받아 새롭게 태어나라!  

육필로 쓰는 민들레교회 최완택목사의 성탄메시지 2005. 5.18 제594호  

   사랑하는 민들레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겨울과 어둠이 지극한 동지(冬至) 절기에 성탄을 맞이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의 빛을 받아 민들레 식구 여러분이 새롭게 태어나시기를 빕니다. 아멘.

잘 아시는대로 동지 절기는 어둠이 지극(至極)한 절기입니다.

그러나 어둠이 지극하면 거기에 ‘한 빛’이 나오는 법입니다. “동지는 명일이다, 일양(一陽)이 생(生)하도다!”(농가월령가)

우리는 이 동지 절기에 예수의 성탄을 맞이합니다. 예수의 성탄은 ‘한 빛‘을 보는 명일입니다.

   일찍이 예언자 이사야가 노래한 “어둠 속을 헤매는 백성이 큰 빛을 볼 것입니다. / 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쳐올 것입니다.” 이 말씀이 예수의 성탄으로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살면서 어둠 속을 헤매는 일은 없습니다! 구원은 성취되었습니다 !

   아, 그런데, 이 세상은 어찌하여 아직도 어둡습니까? 어찌하여 이 세상은 전쟁, 테러, 폭력, 가난과 질병, 불평등으로 인해 좌절과 절망이 계속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희망을 잃어 가고 있는 겁니까?

  예수의 성탄은 잘 아시는대로,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은총입니다.

  예수의 성탄은 하늘이 땅이 되신 은총입니다.

  예수의 성탄은 절대하신 존재가 상대적인 존재 안에 드신 은총입니다.

  이 선물은 유일회적(唯一回的)인 은총의 선물입니다.

두 번 다시 있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다만 이 은총의 선물의 빛에서 구원을 얻어 영원히 살 수있고, 이 선물의 은총의 빛에서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대하여 빛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습니까?

해마다 성탄절이 오면, 예수님이 아기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결코 아니라, 2000년 전에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우리가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기독교는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아기 예수’의 성탄만을 축하해 왔습니다. 그러니 기독교인이 아무리 많아지기로서니, 잔치가 제 아무리 화려하고 거창하기로서니 이 세상의 어둠과 전쟁, 질병, 가난, 폭력등으로 인한 인간 세계의 고통과 절망에 대하여 무슨 관계와 영향력이 있겠습니까?

예언자 이사야가 성령의 말씀을 받아 외칩니다.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야훼의 영광이 너를 비춘다.
  온 땅이 아직 어둠에 덮여,
  민족들은 암흑에 싸여 있는데
  야훼께서 너만은 비추신다.
  네 위에서만은 그  영광을 나타내신다.
  (이사야 60장 1-2절)

  아아, 빛을 받아 빛을 비추지 않는다면 그 빛이 대관절 무슨 소용(所用)이 있다는 말입니까?

  사랑하는 민들레 식구 여러분,

성탄절은 2005년 전에 이 땅에 태어나신 아기 예수의 생일을 축하하는 명일이기보다는 그 때 태어나신 예수의 빛을 받아 나 자신이 새롭게 태어나는 명일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 성탄의 빛을 받아 나 자신이 빛이 되지 않는다면 그 빛이 도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서 부모나 스승의 생일을 축하할 때 단순히 그 어른이 태어난 날만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른이 이 세상에 태어나신 덕분에 그 분의 양육과 교육으로 인해서 내가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 가고 있슴으로 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시 말씀하겠습니다. 그 분의 어린아이 때를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어른됨을 생신 즈음하여 감사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하려면 그 분의 빛에서 내가 어떻게 이 세상의 빛으로 살고 있는지 먼저 잘 살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민들레 식구 여러분,

예수의 성탄을 축하할려면 먼저 내가 그 분의 빛을 잘 받았는지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그 분의 빛을 잘 받으려면 그 분과 그 분의 빛을 잘 품어야 할 것입니다.

“ 주님, 2005년 강림절을 살면서/ 저희가 이 땅에 구세주로 새롭게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새롭게 품습니다.

  사람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바라고 품으며/ 이제 저희는 그리스도의 소리가 되어 소리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길을 닦다가 그 길이 되겠습니다./ 님을 그리워하다가 마침내 님이 되겠습니다.“(민들레 2005년 강림절 기도)

   사랑하는 민들레 식구 여러분,

이 강림절 기도가 그대 안에서 올바르게 이루어졌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시방 그대 안에 생명의 빛이 밝고 맑게 빛나고 있겠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시방 그대의 빛을 받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의 빛을 받는 위로와 평화와 감격을 새롭게 맛들이고 있겠습니까!? 과연 그렇습니까?

   아아, 민들레 식구 여러분, 너무나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성탄절에 ‘아기 예수’의 성탄만을 축하해 왔습니다. 상징적인 의미에서는 옳습니다. 포교적인 의미에서도 옳습니다. 그러나 도대체 언제까지 그래야만 하겠습니까?

   성인 바울로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총의 선물인 ‘사랑’을 ‘가장 좋은 길’로 말씀하면서(Ⅱ고린토 12장 31절-13장13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어린이의 말을 하고/ 어린이의 생각을 하고/ 어린이의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 어렸을 때의 것들을 버렸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추어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 때에 가서는/ 얼굴을 맞대고 볼 것입니다/ 지금은 / 내가 불완전하게 알 뿐이지만/ 그 때에 가서는 /하느님께서 나를 아시듯이/ 나도 완전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아아, 사랑하는 민들레 자매, 형제 여러분,

성인 바울로가 말씀한 ‘바로 그 때’가 ‘시방,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과연 그렇습니까?  

여러분은 자기 자녀들이 다 커 어른이 되었는데도 배냇 소리, 배냇 생각, 배냇짓만 하고 있으면 견딜 수 없겠지요. 아아, 우리가 언제까지 아기 예수의 성탄만을 축하하고 있어야 하겠습니까? 이제 우리도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성숙한 자녀로 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들레 식구 여러분! 이제 우리도 성탄의 빛을 받아 ‘새롭게’ 태어나십시다. 되짚어 ‘2005년 강림절 공동기도’를 내 몸과 마음 안에 ‘새롭게’ 모십시다. 이 기도의 정신은 빌립보 2장 1~11절입니다. 이 말씀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나십시다 .(*)

-이 글은 민들레 550호(2003년12.21)에 썼던 글을 윤문한 것입니다. 성탄의 빛을 받아 새롭게 태어나는 것!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지상(至上 )과제라고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北山)

당당뉴스 leewaon3@chol.com [조회수 :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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