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수가에서피러한...............
조회 수 3779추천 수 02006.06.12 1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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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축구(蹴球)와 인생
월드컵을 앞두고 각 국 대표팀,
승리기원 슬로건 중에서 이미 승리를 걸머진
에콰도르 것이 나는 가장 맘에 들었다.
‘나의 인생(人生),
축구는 나의 열정(熱情),
월드컵은 나의 목표(目標)...'
그것은 그들만의 슬로건이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 사람을 두고서 만든 말 같았다.
요즘 TV 광고를 보면 2/3가 월드컵 내용이고,
오락 프로도 온통 축구로 가득 차 있다.
여자들은 축구이야기를 가장 싫어하는데
지금은 모두가 축구에 미쳐있다.
2002년도 월드컵 시청자는 약 300억이었다.
결승전 시청자만도 15억 명이었다.
세상 그 어떤 것으로 이런 시선을 모으겠는가.
축구는 스포츠를 넘어 이미 종교(宗敎)가 되어버렸다.
축구공 하나에 세계가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理由)가 도대체 무엇일까.
그 첫 번째는 단순성(單純性)에 있다.
축구 규칙은 전부 합쳐봐야 18조에 지나지 않고,
또 특별한 장비나 도구도 필요 없이
아무 것이나 골대만 만들면 시작할 수 있다.
둘째는 공통성(共通性)에 있다.
축구는 국적, 종교, 이념을 초월하여
가장 손쉽게 하나가 될 수 있는 공유적 종목이다.
그리고 유사성(類似性)에 있다.
공 하나를 놓고 열심히 뛰지만
골을 넣는 사람과 못 넣는 사람이 있는
인생과 너무 유사하다는 점이다.
축구나 인생은 겉 보기엔 쉬운 것 같으나
직접 뛰어보면 만만치 않기에,
승리를 걸머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전략(戰略)이 필요하다는 유사성이다.
첫째로 패스(pass)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가나와의 평가전을 보면서 답답했던 것은
동네축구처럼 앞으로 뻥 차놓고
공격수가 달려가서 받는
구시대적인 플레이 모습이었다.
우리 축구는 한결같이
똑같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상황에 따라서 빠르거나 짧거나 아니면
길게 패스해야할 때가 있을 텐데,
한결같이 느리게 공을 주고 받다가
상대팀에 뺏기는 경우가 빈번했던 것이다.
축구에서 패스가 이렇데 가장 기본이 되듯이,
인생에서도 패스에 해당되는 의사소통은
인간관계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진짜 패스 기술은 원터치에 있다.
곧 한 번에 바로 다음 선수에게 연결하는
원터치 기술이 우리선수들에겐 아직도 요긴하듯이,
대화할 때도 혼자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바로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회적(社會的) 동물인 인간은
다른 이들과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다.
그것은 단순히 말을 잘한다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뜻이 한 곳에 정체(停滯)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바로
바로 패스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좋은 방법이 있는데 1분 말하고, 2분 듣고,
3번이상 맞장구를 쳐주는 ‘1-2-3기법’이다.
무엇보다도 두 배로 들어주는 경청(敬聽)을
강조하므로 상대에게 신뢰감과 함께
호감을 살 수 있는 기법이다.
경청을 할 때에도 적당한 제스처로
반응을 보임으로 화자를 신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모임가운데 약(弱)한 자를 배려하면서
대화와 모임을 잘 이끌어가는 사람이
관계패스를 잘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사람들은 언제나
밝은 미소로 인사(人事)도 잘하고
인정(認定)과 칭찬(稱讚)이 가득차 있어
어딜가나 존귀함을 받고 있다.
둘째는 공격(攻擊)과 수비(守備)의 유사성이다.
한국팀이 마지막 치룬 모의고사는
공격과 수비에서 B학점 이하를 받았다.
설마 했는데 아직도 수비는 불안하기 짝이없다.
가장 기본적인 대인마크라는 포백 수비부터
무너지면서 상대에게 쉽게 공간(空間)을
내주면서 곳곳에 구멍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평가전이었다.
나는 그 날 신문선 씨가 내내 공(ball)에서
시선(視線)을 떼지 말라는 말이
가슴 깊이 와닿았다.
인생에서 수비란 인내(忍耐)와 절제에 해당된다.
패스가 아무리 잘 해도 수비를 잘 못하면
골을 낼 수 없듯이,
상대의도를 아무리 잘 알아도 끝까지
인내하지 못하면 열매 없기는 매 마찬가지다.
재테크에서 타이밍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듯이,
인생에서도 한 템포 늦추는 타이밍은 참지
못하고 바로 말하는 것보다 몇 배
큰 이익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너무나 허다하다.
축구에서 수비란 상대선수를 막는 것이지만,
인생 수비에서는 자신(自身)을 마크하는 것이다.
자신을 잘 수비(守備)하므로
상대를 이기지 말고 오히려 세워주고
인정해 주어야만 자신이 나중에 결정적일 때
그 사람으로 인해 쉽게 승리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攻擊)의 역동성이다.
기본적인 패스,
적극적인 수비 그리고
역동적인 공격력이 축구의 3요소다.
자기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움직임 없는 밸런스 유지는 오히려 팀플레이를
해치므로 득점과 멀어지게 만들어 준다.
곧 쉼없는 자기변경과 교란작전을 통해
역동성을 살려주어야만 골과 연결하기가 쉽다.
인생에서 공격(攻擊)이란 미래를 위한
자기개발인데 그 첫 키워드는
자신을 바로 아는 일이다.
알면 알수록 자신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것과
여전히 아이처럼 실수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배우려는 자세를 가질 뿐 결코
남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기에 겸손한 사람으로 각인된다.
그 바탕위에서 3P공식을 적용하여,
자신(Personal)은 현재(Present)속에서
긍정(Positive)적으로 내일을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며 살아간다.
셋째는 전반전과 후반전의 유사성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마지막 23명을 발표할 때
가장 논란거리는 차두리 탈락이었다.
나중에 기자가 그 이유를 물어보자
우회적으로 말하길, 이번에 발탁된 선수들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모든 역할을 잘 할 수는 없지만
먼저 자기 포지션에서 잘 뛰는 선수가
상황에 따라서 다른 자리도 잘 매꾸어 준다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날때부터 여러 배경과 조건들이 있지만
인생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휫슬은
울리기 시작 된 것이다.
인생의 전반전이란
기반을 잡혀가는 시기를 말하고,
인생후반이란 그 기반을 잘 유지하고
이웃에게 베풀며 사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공식일 뿐이고,
어떤 사람은 전반은 무가치하게 보냈지만
후반부터 정신차려 전반까지 만회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끝까지 뛸 수 있도록 체력과 경제력,
인간관계 등을 잘 분배해야만
전반전보다 더 중요한
후반부 인생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다.
그래서 생전에 성철 스님이
사람들이 후반전에 특히 조심해야할
세 가지 병(病)으로 돈, 이성, 명예을 꼽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이 가장 약하다고 생각하는
그것을 조심하지 않으면 의미없는 생을 살다가
마지막 그 분께 레드카드를 받게 된다.
의미(意味)있는 삶이란
신이 나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다.
적어도 후반부 내 인생목표는
그곳에 초점을 맞추어 달려가는 자만이
인생의 면류관(冕旒冠)을 얻게 될 것이다.
주여,
관계의 패스,
자아관리의 수비,
자기개발이라는 미래를 공격
...
축구와 인생(人生)의 유사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 중에서도
키퍼가 있어도 둥근 공은
들어가듯이,
과거가 어떠해도
미래(未來)란
열심히 뛰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진리입니다.
주여,
그러기에
전반부도 그러했지만
후반부는 더더욱 중요하기에
잘 감당할 지혜를 주소서.
2006년 6월 11일 강릉에서 피러한 한억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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