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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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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스승 한 분이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나는 늘 그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맑고 참된 사람은 권정생 이라고요 슬픕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찌할까요 마지막까지 고통를 껴안고 사신 선생님, 영원한 자유의 안식을 빕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권정생 선생님 당신을
따라 살려 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하는데 당신은 떠나 버리시다니..... 당신은
이 세상 어린이의 이 세상 어른의 별이었습니다 이제
고단한 몸을 쉬시고 자유로우소서 이제 하늘의 별이되셔 우리를 비추소서 /진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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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영혼이 맑은 사람-권정생 가장 정신이 깊은 사람-함석헌 가장 생각이 날카로운 사람-리영희 가장 철학이 폭넓은 사람-송두율 이런
이들을 따라 살면 이게 삶의 의미요 행복입니다/진영우 권정생 선생님께.../김성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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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경,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정말 정말 믿기지 않는 소식이었지요...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고...더 이상 일을 하기도 어려웠어요.. 저는,,,그저 선생님을 '존경' 만 하는 줄 알았답니다... 너무 따뜻하고 순수하고 맑고 아름다운 분으로서... 그런데,,,오늘 그게 아니라는 걸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전,,,아무래도 선생님을 한 인간으로 사랑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저 '존경' 뿐이라면 이다지도 맘이 쓰릴리가 없을 테니까요...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서는 이렇게 마음 구석구석이 아파올 리가 없을 테니까요... 이런 기분은 참 오랜만입니다.... 어머니 돌아가실 때 느꼈던, 가슴 속을 그 무언가가 마구 후벼파는 듯한 지독한 시림... 그 시림과 조금 비슷한...그런 느낌이...오늘 마구 들었습니다... 가슴 한 구석이 뻥 뚫린 듯한......... 이런 기분을...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때문에 느끼게 될 줄이야.... 선생님이 그렇게나 저한테 큰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 줄 정말 몰랐습니다....한번 제대로 만나본 적도 없는데요.... 어릴 때 너무 가난하여...학교도 못다니고,,병치료도 제대로 못한 나머지 평생 결핵을 달고 사셔야 했던 선생님... 그렇게 널리 알려진 분임에도,,, 돌아가시기 얼마 전까지..방 한칸 집에서 혼자 외롭게 사시던 선생님... 그냥 그게 좋다고 말씀하시던 선생님... 부자되는 것보다, 축구 일등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모두 사이좋게 사는게 가장 소중하다던 선생님.. 그런 선생님은 존재만으로도,,,우리들한테 얼마나 큰 힘이었는지... 돌아가시고 나서야...이렇게 깊이 깨닫습니다... 홀로 병마와 싸우시면서 그렇게 조용히 살아가고 계심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해왔던 지난 시간들이 참 부끄럽습니다.. 선생님이 70년 동안 살아계셔서, 살아 주셔서 우리네 이 세상살이가...이만큼이라도 맑고 깨끗해질 수 있었을 겁니다... 선생님께서 뿌려주신, 아이들과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고 맑은 사랑들... 저한테도 깊숙이 와 닿았음을 이제사 고백합니다... 선생님의 그 마음과 그 뜻.... 이어가고 싶습니다. 지켜가고 싶습니다.... 선생님....저는..이제... 이 글만 쓰고나면...더는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사실은....이 맘속 깊숙이 시린 기분은...저한테 너무너무 힘든 감정이랍니다... 아직은 이런 감정 감당할 준비가 안 되었으니.... 여기까지만...이글 다 쓸때까지만 슬퍼하렵니다... 선생님....그러기 위해서 노래 하나 올려드립니다... 제 또래는 선생님하면 '몽실언니'지만.....요즘 아이들은 선생님하면 '강아지똥'이지요... 세상에 무엇하나 쓸모 없는 게 없다는 소중한 마음을.. 따뜻한 글로 .. 우리 아이들한테, 그리고 어른들한테까지도 조용하지만 강하게 심어주신...그 글을... 노래로 들려드리겠습니다....선생님도 잘 아시는 노래지요... 백창우 아저씨가....선생님 글에 감동받고...노랫말도 만들고 곡도 붙히셨지요.. 그 노래 들려드리면서...선생님께 처음으로 쓰는 글 마치렵니다... 부디 하늘 나라에서 꼭 행복하세요... 거기서는...여기에서처럼 아프시면 안돼요...... 혼자 아픈 몸으로,,,글까지 쓰시느라구...많이많이 힘드셨지요? 이젠 좀 쉬세요.... 선생님께서 못다 이루고 가신 꿈은... 선생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꼭' 이어가실 거에요.. 저도,,아주 작은 발걸음이지만..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마음편히.... 주무세요.... 참, 혹시라도 하늘 나라에서 이오덕 선생님 만나시면... 선생님께도 이 곳 걱정하지 마시라고 꼭 좀 전해주세요... 이오덕 선생님 뜻 이어가고 있는 분들이 아주아주 많아지고 있으니 하늘나라에서라도...아이들 걱정, 나라 걱정 하시느라 이제 더는 마음쓰지 마시라구요.... 권정생 선생 유언 “향후 인세 북한 어린이 위해 써 달라” |
17일
타계한 아동문학가 권정생씨가 향후 자신의 인세를 북한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
'몽실언니' 아동문학가 권정생씨 별세 |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무소유'를 실천하며 소박한 삶을 살아오다 17일 세상을 떠난 아동문학가 권정생씨가 북녘의 굶주린 어린이들을 위해 인세를 써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은 "'인세는 어린이로 인해 생긴 것이니 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굶주린 북녘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여력이 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서도 써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유서에는 '남북한이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지 말고 통일을 이뤄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내용과 시신을 화장해서 집 뒷산에 뿌려달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고 이들은 말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사물을 보듬는 따뜻하고 진솔한 글을 써왔던 것처럼 고인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물질주의와 담을 쌓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살았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강아지똥'과 '몽실언니'가 각각 60여만 부나 팔리는 성공을 거뒀지만 고인이 소유한 것은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의 5평 남짓한 오두막집이 전부였다. 그는 모든 상을 거절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1995년 아동문학가 윤석중씨가 고인의 의사를 묻지 않고 '새싹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오두막으로 직접 상패와 상금을 가져오자 다음 날 우편으로 돌려보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김용락 시인은 "권정생 선생님은 거의 모든 인세 수입을 자선 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오두막을 없애 자연 상태로 돌려놓고 자신을 기념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늘 당부하셨다"라면서 "진정한 무소유의 삶을 사셨던 성자"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nanna@yna.co.kr (끝) |
주인 잃은 아동문학가의 집 |
[뉴스데스크]앵커: 몽실언니, 강아지똥 등으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이 어제 별세했습니다.작품 인세는 모두 북녘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정윤호 기자입니다.기자: 경북 안동시 일죽면 빌뱅이 언덕 기슭의 작은 오두막 집 한 채.댓돌 위에는 자줏빛 고무신 한 켤레와 누군가 두고 간 백합 한 송이가 놓여 있습니다.우편물을 받아볼 주인은 이미 세상을 등졌지만 집배원은 습관처럼 선생을 불러봅니다.몽실언니, 강아지똥 등 어린이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주로 얘기했던 권정생 선생.작품 인세 수입은 20년 넘도록 통장에 들어가 적지 않은 재산을 남겼습니다.그렇지만 선생은 평생 먹다 남은 찬밥도 함부로 버리지 않았습니다.간신히 사는 게 잘 사는 거라며 고집스레 숨어서 살았던 삶.고인의 순박했던 삶을 추모하는 발길은 끊이지를 않습니다.인터뷰: 당신이 너무나 큰 육신의 고통을 안고 있으시면서도 세상의 모든 핍박받는 분들을 마음 아파하신 그런 분이었고요.기자: 반평생을 가난한 예배당 종지기로 살면서 병마를 벗삼아지냈던 선생.육신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직전 북녘의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었습니다.인터뷰: 북녘 어린이들을 위해서 써달라고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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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조시] 이제, 당신이 안길 차례입니다 동화를 통해 사랑과 희망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 고 권정생 선생. 가장 낮은 곳의 약한 존재들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본 고인의 별세를 슬퍼하며 아동 문학가 강정규 선생이 소년한국일보에 조사를 보내왔습니다. ●이제, 당신이 안길 차례입니다 - 강정규 2007,
5ㆍ18 하루 앞두고 사람들
하찮게 여기는 것 귀하게 여기고 여기서
당신, 상 타지 않았으므로 거기서 살아
이 땅의 어린이들 살찌우고, <2007년 5월 17일 깊은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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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의 죽음이 슬프지 않은 까닭은> 권정생 선생이 며칠 전 귀천(歸天)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권 선생의 죽음이 별로 슬프지 않습니다. 무감각하기까지 합니다. 왜일까요? 우선은 제가 그분과 별로 교제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번도 만나 뵌 적이 없으니 애틋한 정이 있을 수 없겠지요. 그런데 제게는 권 선생의 죽음이 슬프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몇 해 전 전우익 선생이 귀천하셨을 때, 정경일 씨라는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우익 선생께서 얼마 전 돌아가셨습니다. 오래 전 인터뷰를 위해 찾아뵈었을 때, 인간다운 삶의 길을 추상같이 말씀하시면서도 말없는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가 계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정말 자연으로 더 깊이 들어가신 걸까요. 소식 듣고 인터뷰 때 찍어 둔 사진을 다시 보는데, 단추 뜯어진 옷을 입고 계시던 선생도, 책과 살림살이가 마구 널브러져 있던 낡은 집까지도 이미 모두 자연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떠나셨다는 소식에 슬프긴 하지만 마냥 안타깝고 속상하진 않았습니다. ….” 정경일 씨는 전우익 선생의 귀천 소식에 별로 안타깝지 않았다고 했는데, 저 역시 같은 마음입니다. 권정생 선생의 부음이 별로 안타깝거나 속상하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곧 권 선생의 삶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초연한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이야기만 하렵니다. MBC 방송이 권 선생의 책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려고 했을 때, 권 선생이 한 마디로 딱 잘라서 거절해버렸습니다. 그 방송에 방영만 되면, 불과 한 두 달 만에 수백 만원을 챙길 수 있는데, 권 선생은 ‘즉시’ 거절했습니다. 그에게 돈이라든가 명예 따위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었고, 어떤 의미에서는 걸리적 거리는 방해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권 선생이 친동생처럼 아끼는 이현주 목사가 책도 쓰고, 강연도 다니고, 출판사도 내는 일들을 보면서, “그런 일들일랑 그만하고, 우리 동네 와서 텃밭 일이나 하면서 살라”고 일갈했습니다. 권 선생이 보기에, 이 목사님의 남다른 사역조차도 ‘부질없는 짓’(?)처럼 보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권 선생의 부음을 듣자니, 몇해 전 귀천한 ‘봄길’ 채희동 목사가 권 선생에 대해서 언급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채 목사는 말했습니다. “내 눈에는 권정생 선생의 집이 어떤 암자나 수도원보다도 거룩하고 순결하게 느껴졌습니다. 이토록 가난하고 청빈한 삶을 살 수 있다니! ‘몽실언니’ ‘강아지 똥’ 등의 동화가 모두 선생이 택한 가난의 영성을 통해서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 목사가 권 선생에게서 발견한 감동은 한 마디로 ‘청빈한 수도자 권정생’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권정생은 이미 오래 전에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초연하게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의 부음을 접하면서도 별로 슬프지 않게 되더군요. ‘태어남’으로 존재케 된 생명체는 반드시 ‘죽어감’의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은 ‘태어남’만을 생각할 뿐, ‘죽어감’에 대해서는 애써 부정하지요. 이처럼 어리석은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았을 때, 이미 오래 전에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초탈한 권정생 선생이야말로 우리시대의 위대한 현자(賢者)이며 스승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김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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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나
예수는 하느님을 만들지 않았다. 그들은 본래의 하느님의 모습을 찾으려
애쓴 분들이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인간 모두에게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했고 각자의 가려진 눈을 뜨게 하여 자기 모습을 보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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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번 제가 메일로 보냈던 적이 있지요 선생님은 종교적으로도 한 경지 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맘이 맑다고 하는 동화작가 권정생선생을 잇대어 봅니다 나도 아내도 아이도 권정생의 동화라면 안읽은게 없는데.... 나는 '권정생' 이름만 들어도 그냥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동화를 읽혀야지만 제대로 된다는게 내 경험과 지론인데 그중에서도 권정생의 동화는 무조건 많이 읽힣수록 좋습니다 우리 아이는 권정생동화를 읽으면서 참되고 옳게 컸다 이렇게 자신합니다 아직 권정생을 안읽혔다면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이라도 꼭 읽히세요 권정생의 동화책은 그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나는 이 나이에도 권정생의 동화를 나오는 쪽 쪽 읽고 있습니다 꼭 무슨 비밀서를 읽는 기분입니다 고차원적인 지혜서를 읽는 느낌입니다 아니,차라리 진리의 복음을 듣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권정생 이야기-1' 죽을 먹어도/아리랑나라 6,000원 '권정생 이야기-2 /한걸음 8,000원 이오덕과 권정생이 주고 받은 아름다운 편지-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 /한길사 10,000원 이런 권정생에 관한 귀한 책을 구해 읽으며 이끼고 있습니다 편지모음집은 권정생선생이 출판을 원치 않아 출판하고도 한길사에서 모두 회수햇습니다 난 운좋게 구했지요 권정생이야기-2 에는 주로 그의 수제자라 할 수있는 이현주목사와 주고 받은 편지글이 주로 실려 있어요 이야기-1이 더 중요한 책인데요,책 뒷표지에 이렇게 쓰여 있네요 <죽을 먹어도>는 시중 새책방이나 인터넷서점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헌책방<숨어있는 책><아벨서점>인문사회과학서점<풀무질>에서는 팝니다 권정생과 이현주는 서로 '영적친구' 같은 사이지요 둘다 동화작가지만 지금 이현주는 동화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권정생은 울 나라에서 가장 맑은 사람이라면 이현주는 울 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제 메일의 일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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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송두율이 한켠의 보물로 있다면 다른 한켠의 보물로 이오덕-권정생이라는 진정성을 가진 스승이 있습니다 이오덕선생은 여러번 직접 모시고 말씀도 들었지만 권정생선생은 그러지 못하지요 그래서 선생님의 책이 나오면 한 권도 빼놓지 않고 사곤 합니다 이 세상에 깊이있고 좋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이의 생각이 비교적 잘 나타나 있는 이 글을 참고로 보냅니다 선생님은 사진찍기를 거부하셨지만 혹시 한번도 얼굴 못보신 분들을 위해 첨부합니다/진영우 /2004.8.6메일 |
지난 7월 28일, 여름휴가를
맞아 안동에 계시는 권정생 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권 선생님은 <강아지 똥> <몽실언니> <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 <우리들의 하느님> 등 수 많은 주옥같은 작품들로
우리 시대의 강퍅해진 영혼들을 일깨우는 작업을 해 오신 원로작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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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좀 불편하게 살아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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