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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S집사는 10년이 넘도록 가슴이 답답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해도 차도가 없고 이상 소견도 나오지 않았기에 더 좋은 의사를 만나기만 원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에 베드로전서 3장 4절 말씀과 함께 ‘용서’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나도 누구를 용서할 사람이 있나요’ 하고 기도하는데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났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 잊고 살았는데 기억을 떠올리자 이런저런 생각이 이어졌다. S집사의 아버지는 자식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집에 먹을 것이 없어도 돌보는 마음이 없고 가족들을 부양하려는 책임도 없었다. 그야말로 객과 같은 존재였는데 그 아버지가 나이가 들어 병에 걸리자 가족을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아무도 아버지를 돌보려 하지 않았다. 그래도 하나님을 믿는 자신이 모셔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던 것이다.
이런 과거들이 떠오르자 갑자기 불덩이가 올라오더니 천근보다 더 무거운 돌덩이로 변해 가슴을 짓누르는 것이었다. S집사는 오랜 기간 가슴을 답답하게 한 것이 바로 아버지에 대한 증오였음을 깨달았다. 그는 이 고통을 주님께 하소연하며 아버지의 모든 것을 용서한다고 기도했다. 그의 가슴에서 돌덩이가 없어졌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반듯이 누워 잘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주서택 목사(청주주님의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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