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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미국 카빌에 있는 한센병환자 재활원장인 폴 브랜드 박사는 출장차 영국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에서 잠자리에 들려고 신발을 벗는데, 발뒤꿈치에 아무런 감각이 없었습니다. 세계적인 권위의 한센병전문가에게는 순간적으로 심각한 의심이 떠올랐습니다. 핀으로 발의 복숭아뼈 밑 부분을 찔러보았습니다. 감각이 없었습니다. 한센병이었습니다. 그날 밤 브랜드 박사는 한센병환자로 살아가야 할 자기의 두려운 인생을 떠올리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침에 그는 어제 찔렀던 복숭아뼈 밑 부분을 꾹 눌러보았습니다. 순간 그는 너무 아파 고함을 쳤습니다. 그제야 그가 깨달은 것은, 어제 장시간의 기차여행으로 신경의 한 부분이 눌려서 발이 마비상태가 됐던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 브랜드 박사는 어떤 고통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합니다.
지금 어떤 고통으로 힘들어하시는지요. 그러나 어쩌면 지금 내가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자체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요, 어떤 면에서는 건강하다는 표증이 아닐까요. 고통 중에 부르짖어 하나님을 보다 가까이서 뵐 수 있다면 이것까지도 축복이 아닐까요. 그래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고통 중에도 감사합시다.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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