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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15번째 쪽지!
□ 경건주의(복음주의)
바람은 있으면서도 없습니다. 바람이 불 때는 있으면서도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없습니다. 그래서 바람은 있으면서도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있으면서도 없는 분이 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 가운데 개입하시면 하나님은 계신 분이시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지 않으시면 하나님은 없는 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처럼 기독교인들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사라져버린 시대가 또 있었을까요? 어디 가서 기독교인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만큼 마치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버리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기독교 신앙은 지금 17세기 경건주의(Pietism, 敬虔主義)운동과 19세기 초 미국에서 일어난 근본주의(根本主義) 신학에 포로가 되어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지금 21세기에서 눈부시게 변하고 있는데 한국 기독교인들의 의식과 수준은 과거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15세기 종교개혁 이후 개혁을 무슨 신주단지 모시듯 신봉하는 ‘정통주의’가 제도화와 고착된 교리화 때문에 죽어가면서 기독교를 점점 썩게 하자 17세기에 제2의 종교개혁운동으로 일어난 것이 ‘경건주의’입니다.
경건주의는 마침 불어오던 계몽주의와 혼합되어 그 이후에 감정주의, 신비주의, 합리주의, 주관주의, 금욕주의, 정적(靜寂)주의, 신인협력주의, 천년왕국주의, 도덕주의, 율법주의, 분리주의, 개인주의 및 내세 지향주의 같은 온갖 변신 유닛이 되어 지금까지도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경건주의는 원래 처음 시작은 매우 근사하고 바람직한 현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1차 종교개혁의 전철을 밟아 변질된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은 ‘경건주의’라는 카테고리에 갇혀서 한발자국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고착화 되어가는 모습을 봅니다. 경건주의는 복음주의의 뿌리이며 한국 기독교 교단은 대부분 ‘복음주의’입니다. ⓞ최용우
♥2015.1.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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