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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신 의식

시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619 추천 수 0 2015.01.06 23: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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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4:1-7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4.10.30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482 

시편(16) 지울 수 없는 신 의식

(시편 14편 1-7절)


< 무신론을 버리십시오 >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성도 중의 한 사람이 옥스퍼드대 교수였던 C.S. 루이스입니다. 그는 원래 어린이 서적부터 깊은 사상서적까지 유명한 책들을 많이 쓴 무신론자였습니다. 어느 날, 그가 순전히 문학적인 관심 때문에 성경을 보게 되었는데 시에 관심이 많아서 제일 먼저 시편을 읽게 되었습니다.

 시편 1편을 읽은 후 이런 소감을 남겼습니다. “나쁘지 않네.” 시편 2편을 읽은 후에는 이런 소감을 남겼습니다. “괜찮네.” 그렇게 계속 시편을 읽는데 시편 10편을 넘기면서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이상하다! 성경에 나오는 시라면 아름다워야 되는데 왜 이 시들에는 정제되지 못한 거친 표현들이 많이 나올까? 왜 이렇게 원수에 대한 증오 섞인 표현도 많고 자기 한탄도 많을까? 이렇게 아름답지 못한 거친 노래를 어떻게 시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표현들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믿는 하나님이 정말 선하신 하나님일까?”

 그렇게 좋지 않은 감정이 생겨서 그는 성경을 안 보겠다고 구석에 내던졌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삶이 아닐까? 살다 보면 원수를 죽이고 싶기도 하고 절망에 빠질 수도 있지 않은가? 적어도 성경은 인간의 감정에 솔직하구나!” 그 솔직함에 끌려 그는 다시 성경을 펴고 계속 읽다가 마침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가 쓴 ‘시편 묵상(Reflections on the Psalms)’란 책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편의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절망과 불평과 좌절을 쏟아내도 그리고 ‘하나님! 당신을 믿지 못하겠어요. 너무 잔인하세요. 언제까지 이러실 겁니까?’라고 해도 그 모든 절제되지 못한 언어들까지 다 받아주시는 큰 가슴을 지닌 하나님입니다.” 사람이 자기감정과 생각에서 솔직해질 수 있다면 때가 되면 무신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무신론을 버릴 것입니다.

< 지울 수 없는 신 의식 >

 시편 14편은 무신론자의 어리석음을 질책한 다윗의 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는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입니다(1절). 사람에게 하나님 의식이 없어지면 반드시 부패하게 되고 가증한 소행이 나옵니다. 도스토엡스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신이 없다면 사람은 자기가 최종 심판자인 줄 알고 어떤 일도 벌일 수 있다. 결국 신이 없다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말이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1절). 하나님이 없으면 없다고 믿고 그냥 살지 왜 자기 마음을 향해 하나님이 없다고 설득하고 자기 마음과 싸우려고 합니까? 하나님이 있다고 소리치는 마음속의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고 없다고 애써 부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신론자는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하나님 의식을 애써 지우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무신론자는 겉으로는 하나님을 애써 부인하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을 자기도 모르게 인정할 때가 많습니다.

 어느 날, 미국 무신론협회 회장을 지낸 매덜린 오헤어(Madalyn O'hair)가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기도를 금지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질 줄 알았는데 뜻밖에 이기자 그가 너무 기뻐서 법정에서 갑자기 소리쳤습니다. “Oh, my God!” 그 장면을 보고 다음날 한 신문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무신론자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인간에게는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는 신 의식이 있습니다. 인간은 치료 불가능한 종교적 존재입니다. 죽음이 존재하는 한 신 의식은 결코 사라질 수 없습니다. 막 떨어지는 폭탄을 피해 숨어든 방공호에서는 무신론자가 없습니다. 편한 상황에서 정신을 차릴 만하면 하나님을 무시하지만 고난 중에 정신을 차릴 수 없으면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무신론은 내면에서 소리치는 하나님의 음성과 양심의 증거를 거스르는 죄악입니다.

 결국 무신론을 주장하는 것은 심판의 두려움에서 도피하려는 발버둥입니다. 무신론자들은 사람이 두려움에서 벗어나려고 자기를 보호하는 신을 사람들이 만들어냈다고 주장합니다. 즉 신이 사람을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신을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두려움 때문에 신을 만든 것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무신론을 만든 것입니다.

 죄인들은 죄에 대해 심판을 내리는 분이 있다는 것이 두려우니까 그런 신이 없었으면 좋겠기에 무신론이란 이론을 만들어 그 이론 속으로 도피하는 것입니다. 결국 무신론은 악인의 자기 방어 논리 혹은 변명 논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완벽한 의인도 아니고 강철 영혼도 아닙니다. 그래서 살다 보면 얼마든지 두려움이 빠질 수 있습니다. 그 두려움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어주시고 문제의 수렁에서 건지시며 즐거움과 기쁨을 회복시켜주실 것입니다(5-7절).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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