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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16번째 쪽지!
□ 근본주의(원리주의)
개신교(改新敎, Protestantism) 라는 말은 16세기 루터와 칼빈에 의한 종교 개혁의 영향으로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분리된 주로 경건주의(복음주의) 성향의 교파들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루터와 칼빈이 1차 종교개혁을 한 이후로 2세기가 안 되어 개신교는 개혁되기 이전보다 더 타락하게 되자 2차 개혁운동으로 일어난 것이 경건주의이고, 경건주의(복음주의)가 타락하고 변질되자 19세기 초반에 미국에서 새롭게 일어난 운동이 근본주의(원리주의)입니다.
근본주의란 성경에서 말하는 원래의 사실로 돌아가자며 1916년 ‘성경의 영감과 무오성,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육체적 부활, 기적’ 이렇게 5개조의 교리를 기독교의 본질적 신앙으로 선언하고 신앙의 근본으로 삼은 보수주의 신앙입니다.
오늘날 ‘교회’ 하면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는 피캣을 들고 외치는 광신적인 전도가 연상됩니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전도방식’입니다. 이는 근본주의 중에서도 ‘급진적 근본주의’의 영향입니다. 미국 서부를 말을 타고 개척했다고 하는(사실은 점령이지요) 개척주의자들의 후예들이 세운 신학교에서 파송한 미국 선교사들과 그곳에서 공부하고 온 목사님들이 그렇게 가르칩니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교회를 ‘개척’한다고 하지요. 개척이 아니고 ‘교회설립’ 입니다.
성경은 ‘구원’ 한 가지만 말한 것이 아니라 다른 수많은 진리들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카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는 ‘사랑’입니다. 카톨릭에도 구원이 있네 없네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구원’에 대한 견해가 개신교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세계는 알고 보면 경건주의와 근본주의라는 작은 상자에 구겨 넣기에는 너무 크고 무한히 넓고 다양합니다. ⓞ최용우
♥2015.1.7.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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