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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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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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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07.09.02 19:12:04
불신자는 ‘비신자’로, 안식일은 ‘주일’로….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교계 용어 가운데 부적절한 표현에 대한 순화안이 마련됐다. 본보 교계용어순화위원회는 2일 빈번하게 쓰이는 교계 용어 중 어법상, 또는 신학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단어 및 표현 40여개를 가려 바로잡거나 대체할만한 권장 용어를 채택했다.
독자와 성도들의 올바른 국어 사용 및 신앙 생활을 돕기 위해 출범한 위원회는 대한성서공회 성서번역 및 개정·문장 위원을 역임한 나채운 전 장로회신학대 교수와 소설가이자 ‘본질과 현상’ 발행인인 현길언 전 한양대 교수, 이운영 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사 등 정부 및 학계, 교계의 관련 전문가들과 김상길 본보 ‘미션 라이프’ 편집인(시인), 이병갑 교열부장으로 구성됐다. 순화 용어안은 1차 전문가 회의에 이어 이메일로 이뤄진 2차 개별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마련됐다. 위원회는 추후 교계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2차 순화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불신자’ 용어의 경우,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강제적으로 이분화하는 부정적 의미가 짙게 베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신자’나 ‘믿지 않는 사람’으로 고쳐 부를 것을 제안했다. 또 기독교인의 예배일을 의미하는 ‘안식일’이란 단어 역시 ‘주일’이나 ‘주의 날’이 바른 표현이라고 정리했다. 나 교수는 “구약 시대의 안식일은 한 주간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구약을 경전으로 삼는 유대교는 여전히 안식일을 쓰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독교의 경우, 안식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 없어진 날이기 때문에 사용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천당’은 천국(또는 하늘나라, 하나님 나라)으로, ‘소천하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다’ 또는 ‘하늘나라로 가다’가 바른 표현으로 제시됐다. ‘초대교회’는 ‘초기교회’로, 예배를 마칠때 축도 용어로 흔히 사용되는 ‘있을지어다’와 ‘축원하옵나이다’는 ‘있어지이다’로 통일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교 용어로 흔히 쓰이는 ‘자비량(自備糧)’ 선교는 ‘자비(自費)’선교로, ‘증경 총회장’ 등 교단 및 노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의 직함에 대한 존칭으로 쓰이는 ‘증경’은 ‘전(前)’으로 표기하는게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http://www.kukinews.com/mission/article/view.asp?page=2&gCode=kmis&arcid=0920649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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