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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현실

로마서 조용기 목사............... 조회 수 1343 추천 수 0 2015.01.08 22: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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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10:7-10 
설교자 : 조용기 목사 
참고 : 2014.8.10 주일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0장 7∼10절

 

말은 인생 변화시키고 창조하는 절대적 요소
4차원의 영적 언어인 성경말씀 마음에 채우고
긍정적인 믿음의 말 사용하면 놀라운 열매 맺어

 

인간은 ‘호모 로쿠엔스’(homo loquens) 즉 ‘언어적 인간’이라고 불립니다. 인간만이 다른 피조물들과 달리 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은 아무리 지능이 높아도 언어적 능력은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가장 탁월한 점은 말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말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말로써 하나님과 대화합니다. 그러므로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요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지은 것 같이 하나님과 대화가 가능한 우리도 입술의 말을 통해 세계나 환경을 다스리고 창조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수많은 연구에 의하면 “우리의 언어 생활은 인생의 3분의 2를 점령하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말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과 관련돼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언어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하는 것을 잘 다스리면 우리 인생이 행복해 질 수 있고 말하는 것을 잘못 다스리면 크게 불행해 질 수도 있습니다. 탈무드에도 “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보다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을 잘 들어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또한 “말이 입안에 있으면 내가 말을 지배하지만, 내 입에서 말이 밖으로 나가면 그 말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한다”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의 영향력을 잘 알고 언어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에 스스로 말한 대로 만들어진 현재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말은 창조력이 있기 때문에 입으로 말한 것이 우리의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현재의 상황과 환경은 이전에 우리가 한 말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로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므로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합니다. 무시하면 안됩니다. 우리 입술의 말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과 말씀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다스리고 섭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 사람이 말하는 대로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의 말을 아무도 듣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우리 속담에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말은 하나님께서 듣고 계시고 우리가 말 한대로 그대로 시행해 주십니다.

 성경에 보면 모세의 명령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한 12명이 돌아와서 보고한 일이 기록돼 있습니다. 12명이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했는데 10명이 먼저 보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 13:32∼33)

 그들이 이렇게 엄청나게 부정적인 말로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백성들은 땅을 치고 통곡을 하고 울며 “우리를 어디 죽일 곳이 없어 가나안 민족의 칼에 죽게 하느냐?”고 말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우리를 이끌 지도자를 세워서 도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12정탐꾼 중에 나머지 두 명인 여호수아와 갈렙이 이를 보고 옷을 찢으며 백성들 앞에 나가서 말하기를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야훼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야훼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야훼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 14:7∼9)고 했습니다. 이전의 10명과는 다른 완전히 긍정적인 말을 했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꾼은 똑같은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보고를 했습니다. 그것은 현실을 바라보는 눈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왔는데 10명이 보는 관점이 다르고 2명이 보는 관점이 달랐습니다. 한 가정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생겨도 남편이 보는 관점이 다르고 아내가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그러면 논쟁이 생깁니다. 정탐꾼 중 10명은 인간적인 눈으로 현실을 바라보았습니다. 인간이 보고 듣고 말하는 관점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았습니다. 인간적인 관점으로는 그들의 보고는 참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완전히 잘못된 말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현실을 보았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을 완전히 반대로 평가했습니다. 똑같은 사건을 보고서 인간적으로 평가를 한 것과 하나님 관점으로 평가한 것을 하나님께서 다 들으시고 “너희들의 말을 내가 들었으니 너희가 말한대로 해주겠다”고 말씀하시고 “그 땅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그 땅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겠다”는 것입니다(민 14:27∼34). 그러므로 오직 그 땅을 두려워하지 않은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살아남아 40년 후에 후손들을 데리고 그 땅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될 것은 바로 두려움입니다. 인간적인 관점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생각과 말씀에 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365번이나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마음에 확실한 믿음의 마음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같이 계시면 마음이 평안하고 믿음이 넘칩니다. 그러나 마귀가 들어오면 두려움과 좌절감이 다가옵니다. 인간적인 관점으로 보면 절망이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희망이 넘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관점으로 만물을 보고 하나님처럼 말을 하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뤄 주십니다. 우리의 삶속에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말과 절망적이고 소망이 없는 말을 결코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그래 너희가 말한 그대로 해주겠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기에 좋은 말은 기쁘고 즐겁고 소망차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말입니다. 그것을 입술로 고백하고 말하면, 그런 일들이 실제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혼자 중얼거리더라도 희망을 말해야지 절망을 말하면 안됩니다.

 

 2. 인간과 말씀


 우리는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통해 구원을 받습니다. 마음으로 아무리 믿어도 구원받지 못합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시인해야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로마서 10장 10절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말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어느 날 주님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침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도 하고 엘리야가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말합니다”라고 여러 가지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며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 순간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듣고 베드로를 바라보시며 무릎을 탁 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 16:17∼19)

 이처럼 하나님은 교회를 우리의 신앙고백 위에 세우십니다. 우리 신앙의 기초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입니다. 여기에서 신앙의 기초를 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십니다.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 고백을 하는 사람에게 천국 열쇠를 주십니다. 땅에서 말로 묶으면 묶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립니다. 천국의 열쇠는 하늘나라의 복을 받을 열쇠를 말합니다. 우리가 온전한 신앙을 입술로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자격을 주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기도가 하늘 문을 열고 닫을 수가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매일같이 신앙 고백을 통해 긍정적으로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게 되는 내용으로 기도해서 신앙의 문과 천국의 문을 열어 놓아야 됩니다.

 말씀은 믿음을 얻게 만들며 그 믿음은 입술의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가져야 믿음을 가질 수 있고 믿음이 있어야 말에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지는 장면이 나옵니다(눅 5:1∼8).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물고기가 많이 잡혀 자신의 배 뿐 아니라 동료의 배까지도 가라앉을 지경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볼 때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말씀을 가지고 일을 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달아 그 말씀을 품에 품고 나가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를 위해 수없이 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보지 못했다구요? 이 말씀이 곧 하나님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함께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굉장한 능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따라 말을 잘 하면 하나님이 감탄하고 복을 주십니다. 성경에 보면 가버나움에서 중풍으로 심히 아픈 종을 위해 백부장이 예수님께 나와 고쳐주실 것을 간청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흔쾌히 “내가 가서 고쳐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이 백부장은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마 8:8∼9)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말에 예수님께서 입을 딱 벌리시고 놀라시며 따르는 자들에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마 8:10)라고 말씀하시며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시자 즉시 하인이 나았습니다(마 8:13).

 이와 같이 우리가 말을 잘하면 하나님께서 그 말대로 복을 주십니다. 우리의 말을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고 듣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말 한대로 이뤄집니다. 예수님은 모든 일을 말씀으로 이루십니다. 구원도 치료도 변화도 창조도 말씀으로 이루십니다. 주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것도 파도를 잠잠케 하신 것도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것을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시인하면 하나님은 그 말씀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말씀을 듣고 구원하시고 말씀을 듣고 치료하시고 말씀을 듣고 환경을 변화시키시고 말씀을 듣고 창조해 주십니다. 로마서 10장 9절로 10절은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기록합니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4차원의 영적 언어인 성경말씀을 마음에 많이 품고 읽고 묵상해서 가득 채워 놓으면 이 말씀이 나가서 역사합니다.

 

 3. 자기를 변화시키는 고백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입으로 시인하면 우리 스스로도 70%이상 잊지 않고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입술로 말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록하고 묵상하고 입술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가득 넘쳐나고 기억나게 하고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뿐 아니라 소리 내어 말씀하십시오.

 이사야 53장 5절 같은 말씀은 자꾸 소리내어 말하면 좋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렇게 입술로 자꾸 고백하면 그 말씀은 살아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쪼갠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하면 그 말씀이 우리 삶속에 들어와서 역사합니다. 병을 쫓아내고 절망을 희망으로 변화시키는 말씀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단순한 신앙고백이라도 그 말씀을 나타내면 주님께서 구원을 이루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고난당할 때 한 강도는 예수님을 비난했으나 다른 강도는 죽어가는 그 처지에도 피투성이가 된 주님께 “주님, 주님의 나라에 임할 때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고백하듯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같이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말 한마디가 천국과 지옥을 갈라놓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의 말을 주님께서 듣고 계시기 때문에 천당과 지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입술을 정말 조심해서 사용해야 됩니다.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키려면 끊임없이 입술로 고백해야 됩니다.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교수의 글에 보면 “우리 두뇌는 말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현실은 아주 고통스럽고 괴롭고 통곡할 지경인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가 ‘좋다.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하면 우리의 두뇌는 환경을 따라가지 아니하고 입술의 말을 따라 갑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바꾸는 것은 자기가 어떤 자화상을 가지고 그것을 입술로 반복적으로 고백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아니 되었음에도 그렇게 된 것으로 말해야 합니다. 자기를 개발하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일은 바로 우리 입술의 고백을 통해 이뤄집니다.

 말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창조하는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말이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습니다. 말이 꿈을 꾸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말이 믿음을 강하게 만들어 주고 말이 창조의 역사를 가져오고 말이 우리의 자화상을 바꿔놓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최대 최고의 힘은 바로 말의 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로 축복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전도하러 보내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0장 5절로 6절은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고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항상 축복의 말을 해야 합니다. 축복의 언어가 자녀를 변화시키고 이웃을 변화시키고 우리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심지어는 우리를 욕하고 핍박하고 괴롭히는 사람까지도 축복해 주면 그것을 그 사람이 거부해도 그 축복이 우리에게 돌아와 우리의 복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손해 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누구에게든 축복과 은혜를 말해주면 축복받을 만한 사람은 그 집에 복이 머물고 받지 못할 만한 사람은 그 축복이 우리에게로 돌아옵니다.

 자녀와 이웃을 변화시키는 것은 바로 말입니다. 80년 간 금슬 좋은 부부로 결혼생활을 지켜옴으로써, 2005년 ‘세계 최장 행복한 결혼생활 커플’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영국의 애로 스미스 부부가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아내인 스미스 부인은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그저 우리 부부는 서로 ‘미안해. 여보’라는 말을 잘합니다. 그러면 서로 ‘그래. 여보’하며 잘 받아줍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미안해. 여보” 그리고 “그래. 여보”라는 그 짧은 말이 그들을 80년 동안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은 짧은 말이지만 그리 하기 쉬운 말은 아닙니다. 특히 부부간에는 왜 그렇게 그 말이 어려운지 몰라요. 그러나 누구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할 때 가정에 사랑과 화목이 넘치게 됩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은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들으면 ‘은혜가 되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선한 말을 해야 남편이 변화되고 아내가 변화되고 자녀가 변화되고 이웃이 변화되며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말은 곧 씨앗입니다. 잠언 18장 21절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고 기록합니다. 우리가 말을 하면 그 심어놓은 말의 씨앗이 열매를 맺어 나중에 우리가 먹게 됩니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씨앗으로 심어져 결국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기분 내키는 대로 말을 쏟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믿음의 언어를 사용함으로 우리 삶에 아름답고 놀라운 말의 열매가 맺도록 해야 됩니다. 오늘 우리가 말하는 것이 내일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이 말을 잘 사용하므로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자신 스스로와의 관계를 성공적이고 승리하는 환경으로 만들도록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우리가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항상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입술의 고백이 넘쳐나도록 인도하시며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하나님처럼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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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8 창세기 세상 백성과 하나님 백성 창4:16-26  이정원 목사  2015-01-05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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