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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심과 질투

갈라디아 빛의 사자............... 조회 수 809 추천 수 0 2015.01.09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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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갈5:19-26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시기심과 질투

본문: 갈5:19- 26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19-21)

한 농부가 염소와 나귀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무거운 짐을 묵묵히 잘 나르는 나귀를 매우 사랑했습니다. 염소는 주인의 이런 태도가 못마땅했습니다. 염소는 시기와 질투를 느껴 나귀를 해칠 계략을 꾸몄습니다.

『나귀야, 너처럼 불쌍한 동물도 없을 거야. 주인은 네게 힘든 일만 시키니 이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니. 내가 한 가지 꾀를 가르쳐주지』

염소는 나귀의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습니다. 『짐을 싣고 개울을 건널 때 자꾸 넘어지렴. 그러면 주인은 네 몸이 쇠약한 줄 알고 다시는 힘든 일을 시키지 않을 거야』

나귀는 개울을 건널 때 일부러 계속 넘어졌습니다. 주인은 평소 건강하던 나귀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의사를 데려왔습니다. 의사는 『나귀의 기력이 약해졌으니 염소의 간을 먹이면 금방 낫는다 』고 일러주었습니다. 주인은 즉시 염소를 잡아 나귀를 치료했습니다.

『시기심』과 『질투』는 부메랑 같은 것입니다. 이것의 희생자는 항상 자신입니다.

예일대학의 심리학 교수 살로비(P.Salovey) 박사는 미국 범죄의 20%가 질투 때문에 생긴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질투는 무서운 범죄행위의 암적인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질투의 특성 중 하나가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에 대하여는 거의 질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옷가게를 하는 사람이 어떤 농부가 농사를 잘해 거금을 벌었다고 해서 질투하지 않으며, 회사원이 같은 동네의 식료품점이 잘된다고 해서 질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을 때에는 질투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질투의 불길이 아주 가까운 인관관계 속에서 작용하기 시작하면 더욱 그 불꽃이 사나워진다고 합니다. 부부관계, 애인관계, 친구관계에서 이 질투의 불꽃이 일어나면 반드시 그 불길에 화상을 입는 사람이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질투의 임상학 』을 저술한 화이트(G.White) 박사는 이혼한 부부의 30%가 질투 때문에 갈라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질투의 십중팔구는 열등감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결함을 질투로 바꾸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되고, 분발의 동기로 바꾸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모든 죄의 근원이 되는 죄, 즉 대장격인 죄로 ① 교만 ② 거짓(위선) ③ 시기심 ④ 탐욕(우상숭배) ⑤ 분노(화냄) ⑥ 정욕(음행) ⑦ 나태(게으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왜 시기심이 이렇게 큰 죄입니까?

1. 사탄이 하나님을 반역하게 만든 동기가 된 죄이기 때문입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사14:12- 14)

2. 예수님이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게 된 원인이 된 죄이기 때문입니다.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 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막15:6-10)

3. 가까운 사람, 친한 사람, 함께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짓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시기는 일곱 가지 대죄 중에서도 가장 야비하고, 더럽고, 잔인한 죄라고 불립니다. 왜 그럴까요?

1) 형제에게 짓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시기의 독특한 점은 그 대상이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라,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라는 접입니다. 우리가 시기하는 대상은 우리와 거리상으로나 심정적으로 먼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까운 지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이와 같은 성격을 잘 말해 줍니다.

그래서 저는 시기를 『형제에게 짓는 죄』라고 부릅니다.

2) 남의 행복을 슬퍼하고, 남의 불행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시기는 상대가 잘될 때, 앞에서는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돌아서서는 배 아파하며, 그를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자기 행복을 위해 친구의 불행을 제물로 삼는 잔인하고 비틀어진 자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정의에 따르면 시기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슬퍼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각도에서 표현하면,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한다』는 뜻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가 잘되어 칭찬을 받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는 감정』을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친구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거나 낮은 자리로 내려갈 때 은근히 기뻐하는 감정』을 『심술』 또는 『고소히 여기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성경상에 나타난 시기와 질투의 사례 몇 가지를 보면

1. 가인이 동생 아벨의 재물은 하나님이 열납하셨으나 자기의 재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지 시기함으로 아벨을 죽입니다.(창4:3-8)

2.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여종 하갈이 먼저 잉태하여 자기를 멸시하자 이를 시기하여 하갈을 학대하므로 하갈이 결국 도망하게 됩니다.(창16:4-6)

3. 야곱의 처 라헬과 레아가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므로 여종들을 야곱과 동침하게 만듭니다.(창30:1- 15)

4. 요셉의 형들이 아비가 요셉을 그들보다 더 사랑함을 알고 시기하여 애굽의 종으로 팔아버립니다.(창37:4- 11)

5. 사울이『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는 여인들의 소리를 듣고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고자 합니다.(삼상18: 7,8)

6. 바벨론의 방백들이 다니엘을 시기하여 죽이고자 합니다.(단6:3,4)

7.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십자가에 못박도록 고소합니다.(막15:9,10)

8. 유대인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시기로 비방하고 핍박합니다.(행13:45, 행17:5)

질투의 특징과 동기 그리고 결과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시기심의 폐해는 사명에 집중하는 삶을 살지 못하게 합니다.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삼상18:6-11)

둘째, 감사가 사라지고,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셋째, 내 삶도 해치고, 다른 사람의 삶도 해치게 됩니다.

고대 그리스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몸이 빠른 한 육상선수가 2등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죽을 고생 끝에 결승선에 섰으나 군중은 그가 아닌 우승자에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승자를 위해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는 다른 등외 선수들과 함께 서있어야 했습니다. 시내를 걸어 집에 돌아가는 그의 귀에는 승자의 이름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시내 한복판에 우승자를 기려 거대한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2등 선수는 평생 하루하루 그 동상을 보며 자신이 패자임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그의 영혼을 점차 장악해 결국 그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밤마다 잠 못 들고 그는 몰래 어둠 속으로 나가 승자의 동상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그는 석상을 기초부터 조금씩 끌로 파냈습니다. 밤마다 거대한 대리석상은 조금씩 약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가 석상을 한 조각 더 파내자 육중한 선수 동상이 큰소리로 갈라지며 앞으로 쓰러진 것입니다. 거대한 대리석 챔피언은 끌을 든 작은 사람을 덮쳤습니다. 그는 즉사했습니다. 그러나 끌을 든 남자는 동상이 무너진 순간에 죽은 것이 아니라 그간 조금씩 서서히 죽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하루하루 생각이 꼬리를 물때마다 그를 죽인 것은 질투의 무게였습니다. 질투는 자랑스런 일급 선수의 영혼을 끌이나 들고 타인의 행복을 벗겨내는 옹졸한 사람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질투의 치명적 독이란 그런 것입니다.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욥5:2)

넷째, 시기와 질투는 잔혹하며 죽음같이 강합니다.

플로랜스에서 온 참사관들은 당시 이탈리아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에게 플로랜스의 대형 홀을 장식할 그림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당시 아직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젊은 무명 화가,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소문을 듣고 그에게도 역시 그림을 부탁했습니다. 레오나르도의 작품은 과연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명성에 걸맞을 만큼 화려했습니다. 그러나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보았을 때, 플로랜스의 참사관들은 입을 딱 벌리고 말았습니다. 그의 그림 속에는 무의식적으로 표현된 불가사의한 매력과 영혼의 정열로 그린 흔적이 깃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젊은 화가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이 소식은 레오나르도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그는 또한 누군가가 이렇게 말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이제 늙었어.』 레오나르도는 끓어오르는 질투와 풋나기 화가 미켈란젤로 때문에 자신의 명성이 실추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남은 생애 동안 자신의 천재성을 더 이상 살리지 못하고 어둡고 우울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너는 나를 인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아8:6)

다섯째, 시기와 질투는 마음을 상하게 하고 뼈를 썩게 합니다.

한 수도사가 허허벌판 사막에서 영성수련을 위해 금식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마귀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를 유혹하여 기도를 방해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마귀는 먼저 아주 맛있는 음식으로 배고픈 수도사를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수도사는 끄떡도 안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의심, 공포, 육욕, 물질, 명예 등으로 유혹을 했지만, 이미 기도로 무장이 된 수도사를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약이 바짝 오른 마귀가 최후의 수단으로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헤헤, 당신 동생이 글쎄, 당신네 교구 주교가 되었다더군.』 이 말을 들은 수도사의 얼굴이 금새 울그락 불그락 해지더니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했습니다. 마귀의 질투를 이용한 유혹이 성공한 것이었습니다.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라(잠14:30).

여섯째, 시기와 질투의 특징은 세상적, 정욕적, 마귀적입니다.

한 무리의 정치인이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뭔가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적을 제거할 계략을 짜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그들은 게를 잡고 있는 어부를 만났습니다. 어부는 게를 잡아서 바구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구니에는 뚜껑이 없었습니다. 한 정치인이 어부에게 말했습니다. 『바구니에 뚜껑이 없군요. 그러면 게들이 다 도망칠 텐데요.』그러자 어부는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아무 염려 없습니다. 이 게들은 정치인들과 비슷한 놈들이라서 한 마리가 기어오르면 다른 놈들이 곧 끌어내립니다. 다른 놈들이 올라가는 꼴을 보지 못하거든요.』

오늘날 정치판을 보면 이 게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지금 정치자금 문제로 각 정당이 서로 상대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정치인들을 위해서 진정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진정 나라를 위해서 일해 달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약3:14- 16)

일곱째, 시기와 질투는 당해낼 수 없고 결국 자신을 파괴합니다.

미얀마의 전설에 어떤 토기장이가 한 세탁소가 번창하는 것을 시기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토기장이는 세탁소 주인이 사업을 못하게 하려고 황제를 설득하여 왕실의 검은 코끼리를 희게 만들라는 명령을 내리게 했습니다. 세탁소 주인은 황제에게 코끼리를 담을 수 있는 큰그릇이 필요하다고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황제는 토기장이에게 그 그릇을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토기장이는 황급히 커다란 그릇을 만들어 세탁소 주인에게 배달했습니다. 그러나 코끼리가 그 안으로 들어서자 그릇은 곧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계속 다른 그릇을 만들었지만 코끼리의 무게를 감당할 수는 없었습니다. 남을 망치려고 한 그 계략 때문에 결국 망하게 된 것은 토기장이 자신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기심이 별로 해롭지 않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재에 덮여 보이지 않는 불씨 같아서 끝내 큰불을 일으키고 자신을 파괴합니다.

당신은 요즘 누군가를 향한 시기심의 노예가 되어 있지는 않는지요?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잠27:4)

여덟째, 시기와 질투는 자신의 재능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 본 살리에르는 그의 비극을 알고 있었습니다. 살리에르는 위대한 음악가를 꿈꾸었고 자신의 재능이 최고이기를 바랐으며 또 그렇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모차르트를 대면하고 그의 천부적 재능을 확인하는 순간 살리에르는 좌절합니다. 그리고 신을 원망하죠. 모차르트같이 철없고 방만한 사람에게는 천재의 재능을 주고, 진정 하나님을 찬양하길 원하는 자신에게는 그것을 알아볼 정도의 능력밖에는 주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살리에르가 알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알아보는 혜안을 가진 자신이야말로 상당한 능력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결국 살리에르는 그 질투 때문에 이후로는 자신의 음악적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맙니다. 당신은 혹시 누군가의 재능을 질투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당신은 혹시 질투로 당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달란트를 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눈 먼 질투는 많은 것을 가리고 보지 못하게 하며 듣지 못하게 하며 결국 파괴를 가져올 뿐입니다.

아홉째, 시기와 질투는 헛된 것입니다.

옛날 평양의 냉면집에 성질이 고약한 점원이 있었습니다. 이 점원은 주인에 대해 잔뜩 불만이 있었습니다. 주인을 골탕먹이고 냉면집을 망하게 할 셈으로 주인 몰래 고기를 두 점씩 썰어서 냉면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재료비가 많이 들어 냉면집이 망할 줄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어본 손님들은 냉면 속의 고기에 입맛이 들고 좋아해 냉면집이 망하기는커녕 점점 장사가 잘 돼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평양 냉면집의 전통이 지금도 남아 있어 냉면에는 두 점의 고기가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곁들여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어떻게 하든지 망하게 하려고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왕성하고 잘 됩니다. 이런저런 것으로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것 때문에 더욱 잘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합니다.

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여러 가지 교묘한 일로 인하여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4:4)

거지는 거지를 시기하고 시인은 시인을 시기합니다. 시기와 질투는 육신의 정욕에 속한 것이며(롬1:28,29), 자신과 행복을 파괴시킵니다. 즉 시기는 자신의 화살로 자살하는 행위입니다. 시기와 분노는 생명을 단축시킵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유혹이 미치지 못할 만큼 거룩하거나 은밀한 곳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시기심을 극복할 수 있습니까?

1)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선의 총량은, 무한하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무엇보다 시기를 근본적 차원에서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의 총량은 한정되어 있다』는 잘못된 의식을 교정해야 합니다. 시기하는 사람은, 대개 『선 총량 불변의 법칙』을 믿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많은 경우 선은 그 총량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영적인 선은 쪼개어 나누어도 그 양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지식이나 명예와 같은 선은 누군가 아무리 많이 가지고 누리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얻고 누리기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선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무제한으로 넉넉하게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비공유적 속성- 인간에게는 없는 하나님께만 있는 속성으로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2) 축복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합니다. 즉 축복하는 자로 살아갑니다.

옛날 영국 런던에 아주 유명한 목사님 세 분이 계셨습니다. 한 분은 그리스도 교회의 목사님인 F.B 마이어라는 분이며, 또 한 분은 기독교 역사상 제일 설교를 잘 하시는 침례교회 스펄젼 목사님이며, 웨스트민스터 교회의 캠벨 몰간 목사님이십니다. 그런데 세 분 중에서 몰간 목사님이 잠시 미국에서 사역하다가 영국으로 돌아와서 웨스트민스터 교회를 담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마이어 목사님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몰간 목사님이 미국에 있을 때는 기도하기 좋았는데 같은 도시에서 일하게 되니깐 그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게 되더라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이어 목사님은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 마음 속에서 이 시기와 질투를 없애 주옵소서.』

아무리 기도해도 그 시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마이어 목사님께 이런 음성을 들려 주셨습니다.

『네 기도를 바꾸어라. 질투를 없애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그들의 축복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음성이셨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스펄전 목사님과 캠벨 몰간 목사님과 그 교회들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나니깐 마음속에 평안과 기쁨과 자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자기 교회의 공개 기도 석상에서 마이어 목사님이 이런 유명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몰간 목사님의 교회를 축복해 주셔서, 사람들이 메워지도록 해주시고, 들어갈 자리가 없거든 우리 교회로 보내 주시옵소서.』 이 세 분은 아름답게 주를 위해서 사역했으며, 이 세 교회는 다함께 성장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12:2-3)

3) 하나님의 사랑으로 상대방을 대합시다. 즉 다른 사람의 형통을 기뻐하며 진심으로 축하합시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

아퀴나스는 사랑은 『친구가 잘될 때 기뻐하고, 넘어질 때 마음 아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A 바 룰러(Van Ruler)는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고 나아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그가 성공할 때 기뻐하며, 그가 힘들어 할 때 같이 아파하게 됩니다. 사랑은 친구의 고통이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기와 질투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첫째, 시기와 질투가 일어날 때 자신의 시기와 질투를 합리화시키지 마십시오.

둘째, 그것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 자백하십시오.

셋째, 다른 사람을 위해서 축복 기도하십시오.

넷째, 다른 사람의 축복과 성공에 동참하십시오. 항상 생각 속에 하나님을 첫째 자리에 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주를 섬기고자 하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육체의 일을 버리고 오직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나의 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때로는 붙일 듯 일어나는 시기 질투 때문에 내 마음이 도무지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쓸데없이 남과 비교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맞는 나 자신을 세워가게 하시며 내 안에 사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기뻐하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형통과 잘됨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성숙한 믿음과 축복해주는 넓은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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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33 사도행전 성령이 주시는 확신으로 행19:1-7  강승호 목사  2015-01-10 849
» 갈라디아 시기심과 질투 갈5:19-26  한태완 목사  2015-01-09 809
11531 말라기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말2:1-12  김경형 목사  2015-01-09 437
11530 누가복음 율법과 은혜 눅15:11-32  조용기 목사  2015-01-08 459
11529 갈라디아 나는 누구인가? 갈5:1  조용기 목사  2015-01-08 551
11528 로마서 언어와 현실 롬10:7-10  조용기 목사  2015-01-08 1340
11527 요한복음 정죄와 심판 요8:1-11  조용기 목사  2015-01-08 1326
11526 고린도후 면역 접종을 받았는가 아니면 그대로인가? 고후11:22-12:10  조용기 목사  2015-01-08 1071
11525 마태복음 작은 생명의 씨앗을 뿌립시다. 마13:10-23  한태완 목사  2015-01-08 901
11524 사사기 내 이름은 기묘자니라(2) 삿13:1-25  이정수 목사  2015-01-07 489
11523 사사기 내 이름은 기묘자니라(1) 삿13:1-25  이정수 목사  2015-01-07 801
11522 데살로전 성령을 소멸치 말라 살전5:19  이정수 목사  2015-01-07 705
11521 요한복음 성령과 사랑 요15:13-14  이정수 목사  2015-01-07 512
11520 로마서 성령과 죄(sin) 롬8:1-39  이정수 목사  2015-01-07 626
11519 누가복음 聖靈充滿(성령충만)이란 무엇인가? 눅1:1-2  이정수 목사  2015-01-07 790
11518 요한복음 성령강림주일 요4:24  이정수 목사  2015-01-07 1348
11517 이사야 여호와로 말미암아 사61:10-11  강승호 목사  2015-01-07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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