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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011-1.11】잠이 안 와 큰일났다!
저녁에 간단히 라면을 먹은 것이 양에 안 찼는지 11시 넘어 좋은이가 방에서 뛰어 나와 엄마 옆에 붙어 크레즐햄버거를 먹자고 아양을 떤다. “엄마 돈 엄청 많어. 많아서 햄버거 못 사먹어” 엄마에게 거절당하자 나를 쳐다본다. 뭐? 왜? 왜 나를 보고 씨익 웃어?
그냥 한방에 넘어가 좋은이랑 밤 11시에 크레즐에 햄버거를 사러 갔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단골이라고 “커피 한잔 드릴까요?” 1초도 망설임 없이 “좋죠” -아이고 내 입 주인은 내가 아닌가봐. 그냥 지 멋대로 대답을 하네. 빨리 문 닫으려고 그러는지 밥그릇만큼 큰 커피잔에 커피를 가득 채워 준다. 그걸 다 마셨다. 확실히 내 주댕인 나랑 따로 놀아.
아무리 잠자는 거랑 커피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해도 밤 11시에 마신 커피는 상관이 있다. 자려고 누웠다가 정신이 말똥말똥 일어나 앉았다가 컴퓨터 앞에 앉았다. 아고 ~ 어쩌면 좋아. 큰일났다. 잠이 안와서.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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