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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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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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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목사의 기독교고전산책 ⑺] 크리스천의 본질은 무엇인가
교회사가 필립 샤프에 따르면 종교개혁은 인류사의 전환점이었다.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오랜 영적 위기 끝에 로마서 1장의 하나님의 의의 참뜻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이 의가 수동적 의미의 의 즉,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값없이 인간에게 베풀어주시는 전가된 의임을 깨달았다. 그 의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믿음을 통하여 인간에게 덧입혀지는 의인 것이다. 루터는 이러한 깨달음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회상하고 있다.
내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는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고 검토하는 동안 나는 하나님의 의가 여기서 하나님이 주시는 의를 의미하는 것이요,또 의인이 믿음을 가질 때 그 하나님이 주신 의로 말미암아 산다는 뜻임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그 구절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곧 복음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를 계시하되 신앙이라는 방법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신다는 뜻이다. 이내 나는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받았으며 크게 열려진 문을 통해 바로 천국으로 들어간 듯했다.
루터가 수도원의 탑 안에서 그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에 교회사는 이것을 탑의 경험이라고 부른다. 죄악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수도사 루터가 다시 발견한 진리는 종교개혁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3대 개혁논문,독일 크리스천 귀족에게 보내는 글과 교회의 바벨론 감금 크리스천의 자유는 종교개혁의 중심 사상을 생동감 있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진술하였다. 독일 크리스천 귀족에게 보내는 글에서 루터는 하나의 세례와 한 분 하나님과 하나의 신앙을 가진 평신도들은 사제나 감독들과 마친가지로 성별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 논문은 오늘날에도 독일 국민문학의 일류급으로 취급받고 있다. 교회의 바벨론 감금은 그의 성례관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이 글은 로마교회의 잘못된 성례관을 신학적으로 조리있게 설명하고 반박했다. 크리스천의 자유에서는 자유인과 봉사자로서의 크리스천의 본질을 설명하였다. 크리스천은 자유로운 만물의 주이며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다. 동시에 그는 신실한 만물의 종이며 모든 사람에게 예속된다고 했다. 자유자인 동시에 종이라는 것이다(고전 9:19).
16세기의 출판 역사를 보면 루터의 저작물에 대한 출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크리스천의 자유는 발행 5일만에 4000부가 팔렸다. 당시의 4000부는 오늘날의 40만부 이상과 비교될 수 있는 부수라고 한다. 루터의 이 논문들은 종교개혁의 위대한 금자탑이다.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과 기독교적 자유의 윤리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교회사가 필립 샤프에 따르면 종교개혁은 인류사의 전환점이었다.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오랜 영적 위기 끝에 로마서 1장의 하나님의 의의 참뜻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이 의가 수동적 의미의 의 즉,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값없이 인간에게 베풀어주시는 전가된 의임을 깨달았다. 그 의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믿음을 통하여 인간에게 덧입혀지는 의인 것이다. 루터는 이러한 깨달음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회상하고 있다.
내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는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고 검토하는 동안 나는 하나님의 의가 여기서 하나님이 주시는 의를 의미하는 것이요,또 의인이 믿음을 가질 때 그 하나님이 주신 의로 말미암아 산다는 뜻임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그 구절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곧 복음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를 계시하되 신앙이라는 방법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신다는 뜻이다. 이내 나는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받았으며 크게 열려진 문을 통해 바로 천국으로 들어간 듯했다.
루터가 수도원의 탑 안에서 그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에 교회사는 이것을 탑의 경험이라고 부른다. 죄악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수도사 루터가 다시 발견한 진리는 종교개혁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3대 개혁논문,독일 크리스천 귀족에게 보내는 글과 교회의 바벨론 감금 크리스천의 자유는 종교개혁의 중심 사상을 생동감 있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진술하였다. 독일 크리스천 귀족에게 보내는 글에서 루터는 하나의 세례와 한 분 하나님과 하나의 신앙을 가진 평신도들은 사제나 감독들과 마친가지로 성별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 논문은 오늘날에도 독일 국민문학의 일류급으로 취급받고 있다. 교회의 바벨론 감금은 그의 성례관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이 글은 로마교회의 잘못된 성례관을 신학적으로 조리있게 설명하고 반박했다. 크리스천의 자유에서는 자유인과 봉사자로서의 크리스천의 본질을 설명하였다. 크리스천은 자유로운 만물의 주이며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다. 동시에 그는 신실한 만물의 종이며 모든 사람에게 예속된다고 했다. 자유자인 동시에 종이라는 것이다(고전 9:19).
16세기의 출판 역사를 보면 루터의 저작물에 대한 출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크리스천의 자유는 발행 5일만에 4000부가 팔렸다. 당시의 4000부는 오늘날의 40만부 이상과 비교될 수 있는 부수라고 한다. 루터의 이 논문들은 종교개혁의 위대한 금자탑이다.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과 기독교적 자유의 윤리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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