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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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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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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seachurch/IGNF/90
[송광택목사의 기독교고전산책 ⑾] 웨이크필드의 목사
◇웨이크필드의 목사/올리버 골드스미스/크리스찬다이제스트사
이 책의 저자 올리버 골드스미스(1728~74)는 아일랜드 시골의 개신교 목사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개신교 목사의 딸이었다. 그는 고학을 하면서 공부하기도 했으나 근면한 학생은 아니었다. 후에 그는 피리 하나를 들고 유럽 여러 곳을 방랑하다가 잡지사에 글을 기고하면서 문필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나그네(시집) 어진 사람의 성품(희곡) 웨이크필드의 목사(소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이 소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작품이 정신 발전의 위기에 처한 나에게 끼친 영향은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저 고상하고 자비심 깊은 풍자,모든 약점과 실수에 대한 공평하고도 관대한 태도,온갖 곤경을 겪으면서도 잃지 않은 저 온순함,어떠한 환경 및 운명의 변천에도 버리지 않은 저 마음의 평정,기타 무슨 명목으로 부르든지 이와 유사한 많은 미덕은 내게 비할 바 없는 교육이 되었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브레이크도 이 책에 대해 이 작품은 구조상 욥기를 따르고 있다. 저자는 한 선한 인물을 등장시켜 그에게 갖가지 재난을 겪게 하고 괴로움과 암흑 속에서도 그의 순진한 영혼은 찬란한 불꽃을 발하게 한다고 평했다.
이 소설이 지닌 매력 가운데 하나는 주인공 프림로즈 목사의 매력적인 성격이다. 동정심이 깊고 관용심이 넓으며 부귀영화를 뜬구름처럼 생각하는 이 목사는 자기에게 주어진 분깃에 만족하고 권세에 아부하거나 세속에 영합하려는 생각이 조금도 없는 인물이다. 그는 자기가 설교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스스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최종수(전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그의 저서 기독교 문학고전의 이해에서 이 소설은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 이끄는 가정이 온갖 역경을 겪게 되지만 결국은 복을 받게 된다는 지극히 상식적이면서도 바람직하고 건강한 주제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 책은 우리 젊은이들이 날로 격심해지는 반종교적 물결 속에서 기독교적 생활 원리의 우월성을 굳게 믿으며 모든 역경을 물리치는 지혜와 용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건전한 해학과 웃음에 있다. 종종 교훈적이고 윤리 지향적인 소설은 생경하고 도덕 교과서적 충고를 나열함으로써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그런 결점을 방지하기 위하여 유머러스한 장면을 수시로 이용하고 있다. 또 유머와 비애를 종종 교묘하게 섞어놓음으로써 즐거움과 슬픔이 대조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제 내게는 현세에서 바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모든 걱정이 끝났으며 내 기쁨은 표현할 수 없었다. 이제 행복에 대한 나의 감사가 지난날의 역경으로 인한 나의 인고를 능가해야 한다는 생각이 남아있을 뿐이었다는 목사의 술회로 이 소설은 끝을 맺고 있다.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목사의 기독교고전산책 ⑾] 웨이크필드의 목사
◇웨이크필드의 목사/올리버 골드스미스/크리스찬다이제스트사
이 책의 저자 올리버 골드스미스(1728~74)는 아일랜드 시골의 개신교 목사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개신교 목사의 딸이었다. 그는 고학을 하면서 공부하기도 했으나 근면한 학생은 아니었다. 후에 그는 피리 하나를 들고 유럽 여러 곳을 방랑하다가 잡지사에 글을 기고하면서 문필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나그네(시집) 어진 사람의 성품(희곡) 웨이크필드의 목사(소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이 소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작품이 정신 발전의 위기에 처한 나에게 끼친 영향은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저 고상하고 자비심 깊은 풍자,모든 약점과 실수에 대한 공평하고도 관대한 태도,온갖 곤경을 겪으면서도 잃지 않은 저 온순함,어떠한 환경 및 운명의 변천에도 버리지 않은 저 마음의 평정,기타 무슨 명목으로 부르든지 이와 유사한 많은 미덕은 내게 비할 바 없는 교육이 되었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브레이크도 이 책에 대해 이 작품은 구조상 욥기를 따르고 있다. 저자는 한 선한 인물을 등장시켜 그에게 갖가지 재난을 겪게 하고 괴로움과 암흑 속에서도 그의 순진한 영혼은 찬란한 불꽃을 발하게 한다고 평했다.
이 소설이 지닌 매력 가운데 하나는 주인공 프림로즈 목사의 매력적인 성격이다. 동정심이 깊고 관용심이 넓으며 부귀영화를 뜬구름처럼 생각하는 이 목사는 자기에게 주어진 분깃에 만족하고 권세에 아부하거나 세속에 영합하려는 생각이 조금도 없는 인물이다. 그는 자기가 설교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스스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최종수(전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그의 저서 기독교 문학고전의 이해에서 이 소설은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 이끄는 가정이 온갖 역경을 겪게 되지만 결국은 복을 받게 된다는 지극히 상식적이면서도 바람직하고 건강한 주제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 책은 우리 젊은이들이 날로 격심해지는 반종교적 물결 속에서 기독교적 생활 원리의 우월성을 굳게 믿으며 모든 역경을 물리치는 지혜와 용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건전한 해학과 웃음에 있다. 종종 교훈적이고 윤리 지향적인 소설은 생경하고 도덕 교과서적 충고를 나열함으로써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그런 결점을 방지하기 위하여 유머러스한 장면을 수시로 이용하고 있다. 또 유머와 비애를 종종 교묘하게 섞어놓음으로써 즐거움과 슬픔이 대조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제 내게는 현세에서 바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모든 걱정이 끝났으며 내 기쁨은 표현할 수 없었다. 이제 행복에 대한 나의 감사가 지난날의 역경으로 인한 나의 인고를 능가해야 한다는 생각이 남아있을 뿐이었다는 목사의 술회로 이 소설은 끝을 맺고 있다.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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