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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012-1.12】기가막힌 인연
오래 전에 고향에 갔다가 마당에 굴러다니는 부착형 스티커 한 장을 우연히 주워 와서 내 방 거울에 끼워놓고 들여다보면서 기도하고 있다. 아우 목사와 아주 친한 동기 목사님이 남아프리가공화국 선교사로 파송되면서 기도요청을 한다는 스티커인데, 이게 왜 마당에 굴러 다녔을까?
선교사님이 지금 남아프리카에서 사역을 잘 하고 계신지 아니면 귀국을 했는지 그건 잘 모르겠다. 암튼 거울을 볼 때마다 스티커가 눈에 들어오면 이 분들을 위해서 짧게 화살기도를 드린다.
그런데 며칠 전, 후원 통장 정리를 하다가 선교사님 이름으로 10만원이 입금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선교사님과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알고 지내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후원을 하셨을까? 그분은 내가 기도하고 있다는 것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영은 서로 교통하기 때문에 기도할 때마다 그 기도가 가서 닿았을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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