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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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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목사의 기독교고전산책 (24)] 진정한 청교도의 삶 못 그렸어도…
◇주홍글씨/나타니엘호손/청목사
1850년에 간행된 나타니엘 호손(1804∼1864)의 장편소설 ‘주홍글씨’는 17세기 청교도의 식민지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사건을 주제로 다룬 작품으로 죄 지은 자의 고독한 심리를 묘사한 19세기 미국문학의 걸작이다. 이 소설은 미국 소설 가운데 가장 강렬한 감동을 주며 가장 아름답게 쓰여진 작품 가운데 하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교구민의 존경을 한몸에 받으며 장래가 촉망되는 수려한 용모의 젊은 목사와 아름답고 젊은 미망인 헤스터 프린 사이의 사랑,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그리고 복수심에 불타는 늙은 남편. 표면적으로는 너무나 통속적인 이야기를 통해 호손은 미국 건국에 존재하는 도덕적인 문제에서부터 인간 존재의 보다 근본적인 딜레마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논하고 있다.
호손은 엄격한 청교도주의의 율법에 희생되는 인간을 그림으로써 17세기의 청교도주의를 비판하고있지만 동시에 비극과 경건함을 상실한 19세기의 자아도취적 태도에 대해 더욱 비판적이었다. 그는 과거를 빌려 동시대 미국인들의 낙관성과 오만함을 질타하였다.
일반적으로 ‘주홍글씨’는 청교도 사회의 엄격한 도덕에 충돌하는 인간의 본능을 그림으로써 화석화된 신앙을 폭로하며 나아가 19세기 중반에 팽배했던 자기중심적 열망과 낙관주의를 질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자는 당시의 청교도 사회라는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 작품의 구성과 인물들의 이름이 나타내는 상징성과 성격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주홍글씨에 그려진 청교도상은 본래의 ‘이 세상의 성자’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다. 총신대 홍치모 교수에 따르면 청교도는 하나님이 계시하신 말씀 성경을 토대로 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교회를 순화하고 그것을 신성한 영적 공동체로 승화시킴으로써 국가와 사회를 그 기초 위에 건설하려고 헌신한 사람들이다.
청교도는 결혼을 높이 평가했다. 그들은 독신 반대자들이었다. 그들은 자녀를 갖는 것을 결혼의 제1목적으로 보지도 않았다. 성적 사랑을 진정한 결혼에 없어서는 안될 부분으로 찬양했다. 그들은 성을 하나님의 매우 선하고 귀중한 선물로 보았기 때문에 성적 혼란과 변태를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뉴잉글랜드 이주민의 경우 신부의 연령은 약 21세이고 신랑의 연령은 약 24세였다. 재혼은 흔한 일이었고 종종 배우자가 사망하자마자 재혼하기도 했다. 결혼한 청교도의 주요 관심사는 그들의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이었다.
호손의 이 작품은 청교도적인 전통의 ‘악과 도덕적 책임’에 입각하여 인간의 내면적인 문제를 집요하게 잘 표현하고 있으나 다소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리고 작가에 의해 표현된 청교도의 모습은 진정한 청교도 정신이나 그 삶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따라서 이 작품에서 받은 인상으로 청교도를 이야기하는 것은 청교도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되기 어렵다.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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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나타니엘호손/청목사
1850년에 간행된 나타니엘 호손(1804∼1864)의 장편소설 ‘주홍글씨’는 17세기 청교도의 식민지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사건을 주제로 다룬 작품으로 죄 지은 자의 고독한 심리를 묘사한 19세기 미국문학의 걸작이다. 이 소설은 미국 소설 가운데 가장 강렬한 감동을 주며 가장 아름답게 쓰여진 작품 가운데 하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교구민의 존경을 한몸에 받으며 장래가 촉망되는 수려한 용모의 젊은 목사와 아름답고 젊은 미망인 헤스터 프린 사이의 사랑,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그리고 복수심에 불타는 늙은 남편. 표면적으로는 너무나 통속적인 이야기를 통해 호손은 미국 건국에 존재하는 도덕적인 문제에서부터 인간 존재의 보다 근본적인 딜레마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논하고 있다.
호손은 엄격한 청교도주의의 율법에 희생되는 인간을 그림으로써 17세기의 청교도주의를 비판하고있지만 동시에 비극과 경건함을 상실한 19세기의 자아도취적 태도에 대해 더욱 비판적이었다. 그는 과거를 빌려 동시대 미국인들의 낙관성과 오만함을 질타하였다.
일반적으로 ‘주홍글씨’는 청교도 사회의 엄격한 도덕에 충돌하는 인간의 본능을 그림으로써 화석화된 신앙을 폭로하며 나아가 19세기 중반에 팽배했던 자기중심적 열망과 낙관주의를 질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자는 당시의 청교도 사회라는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 작품의 구성과 인물들의 이름이 나타내는 상징성과 성격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주홍글씨에 그려진 청교도상은 본래의 ‘이 세상의 성자’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다. 총신대 홍치모 교수에 따르면 청교도는 하나님이 계시하신 말씀 성경을 토대로 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교회를 순화하고 그것을 신성한 영적 공동체로 승화시킴으로써 국가와 사회를 그 기초 위에 건설하려고 헌신한 사람들이다.
청교도는 결혼을 높이 평가했다. 그들은 독신 반대자들이었다. 그들은 자녀를 갖는 것을 결혼의 제1목적으로 보지도 않았다. 성적 사랑을 진정한 결혼에 없어서는 안될 부분으로 찬양했다. 그들은 성을 하나님의 매우 선하고 귀중한 선물로 보았기 때문에 성적 혼란과 변태를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뉴잉글랜드 이주민의 경우 신부의 연령은 약 21세이고 신랑의 연령은 약 24세였다. 재혼은 흔한 일이었고 종종 배우자가 사망하자마자 재혼하기도 했다. 결혼한 청교도의 주요 관심사는 그들의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이었다.
호손의 이 작품은 청교도적인 전통의 ‘악과 도덕적 책임’에 입각하여 인간의 내면적인 문제를 집요하게 잘 표현하고 있으나 다소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리고 작가에 의해 표현된 청교도의 모습은 진정한 청교도 정신이나 그 삶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따라서 이 작품에서 받은 인상으로 청교도를 이야기하는 것은 청교도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되기 어렵다.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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