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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최용우 커피 연작시 301-365

7권 우리커피한잔 할까요? 최용우............... 조회 수 583 추천 수 0 2015.01.28 13:13:21
.........

최용우 커피 연작詩 251-300 으로 


 301.쓰다
커피는 쓰다.
오늘은 커피가 쓰다.
날씨도 흐리고 하늘도 흐리고
마음도 흐리다.


302.달다
커피는 달다.
오늘은 커피가 달구나
날씨고 화창하고 하늘도 맑고
마음도 밝다.


303.첫 키스
첫키스의 추억?
부드러운 크림커피 거품이
입술에 살짝 닿는 느낌?
솔직히 생각이 안나.


304.눈오는 날에는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는
커피 향 같은 사랑을 담고
군고구마 같은 그리움을 담은
겨울 편지를 쓰자


305. 뭘할까?
내 사랑하는 이에게
키스를 할까?
아니면 그녀를 위해
커피를 탈까?


306.입술커피
긴 머리를 뒤로 묶고
커피 한잔 음미하는 입술
당신의 입술에
나도 커피가 되고 싶다.


307.고운빛
어느 길가 조용한 카페
구석진 자리에 앉아
커피 한잔 두손으로 감싸며
옛사랑을 추억 하네


308.변신
커피 한 스픈에 뜨거운 물이
서서히 검은 물로 변한다.
프림 한스픈을 넣었더니
드디어 갈색 커피가 되었다.


309. 원두커피
방울방울
떨어지는
원두커피 방울이
땀방울 같다.


310.이유
앞집부부 어제는 디지게 싸우더니
밤새 무슨일이 있었는지
오늘 아침에는 뽑보 족쪽 하네
나는 알지 그 이유를^^


311.올라도
담배값 올라도
여전히 담배는 피운다.
커피값 올라도
여전히 커피는 마신다.


312.꽃향기
꽃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커피에서 꽃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313.책과커피
책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근사한 모습
뭔가 있어 보여요.


314.예수커피
그때 커피가 있었다면
예수님도 제자들과
커피타임을 즐기셨겠지?
예수님과 커피타임


315.천천히
커피를 마실때는
천천히
마치 커브길을 도는
자동차처럼


316.커피 먹는 법
커피를 물처럼 마시면
속만 씨리고 아프다
커피는 천천히 느리게
녹여서 마시는 차


317.정성
정성스러운 커피 한잔
누군가에게 잘 대접받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
언듯언듯 웃음이 난다.


318.일몰
넘어가는 해를 보며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노을빛 커피를 마시면
그것은 한 편의 씨에프다


319.먼저
가만 커피탈 때
컵에 커피를 먼저
아니면 물을 먼저
뭘 먼저 넣었었지?


320.그게 법이라고?
식당에서 후식으로
무료 커피를 주는건
불법이라네요 세상에
어떤놈이 만든 법이야?


321.두잔
원고 마감 직전
진한 커피 두잔 마셨습니다.
커피 효과가 다 떨어지기 전에
글이 다 써져야 할텐데.


322.아침햇살
아침 햇살이 비치면
기분이 산뜻합니다
설탕없는 블랙커피처럼
마음이 깔끔합니다.


323.보고싶어
내가 보고싶어지면
넌 어쩔래?
어쩌긴
커피한잔 마시겠지.


324.비
비 소리가 너무 좋다.
커피 한잔 끓여놓고
창가에 앉아 하염없이
빗소리를 듣는다


325.커피자국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한 페이지에
커피 자국이 있다.
마치 발자국 같다.


326.친구
가난해도 가슴은 뜨거운
내 사랑하는 친구여
커피 잔 처럼 따뜻한
친구 손을 잡고 싶네요.


327.커피 한잔
심심할때는 커피 한잔
피곤할 때도 커피 한잔
외로울 때도 커피 한잔
아무때나 커피 한잔


328.부드럽게
내 마음에 부드럽게
향기로 다가오고
맛으로 다가오는 커피
마치 당신처럼


329.왜?
하얀 종이만 보면
무슨 글이든 쓰고 싶어진다.
빈 컵만 보면
커피를 타고 싶어진다.


330. 세레나데
그대만을 위한
세레나데를 불렀더니
나만을 위한
커피 한잔이 생겼네요.


331.얼른
얼른 오세요
그대를 위한 커피
물이 끓고 있어요
어서 오세요.


332.우리집
나의 작은 오두막은
시인이 사니 시인의 집
커피가 있으니
'시인과 커피' 카페로다.


333.그리움
그리움이 커피잔에 가득하다
진한 향기에 어리는 그리움
애잔한 가슴 봄빛에 물들여
기다림으로 마시는 그리움


334.커피시인
커피 한 잔에도
살아 숨 쉬는 감성과
사랑의 언어가 가득한
나는 커피 시인


335.행복
나를 볼 때마다
따뜻한 커피 한잔씩
타주는 사람이 있어
나는 너무 행복하다.


336.한 모금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부드러운 향기로 다가와
내 영혼 적셔주는 커피
마음이 차분해진다


337.그대와
그대와 함께라면
커피 한잔 가지고도
왕후장상 안부럽소
그대와 함께라면


338.고종황제
1895년에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 때
처음 커피를 마시곤 말했다.
오호~ 이런 신묘막측한 것이...


339.당신과
당신과 함께 이 밤에
뜨겁고 ...
향기롭고 ...
매혹적인 커피 한 잔을 ~


340.양과 커피
에디오피아 언덕의 양들이
커피열매를 먹고 깡총깡총 뛰며
춤을 추는걸 보고
사람들도 커피를 먹기 시작했다네.


341.기호
이탈리아 사람들은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신다.
프랑스 사람들은  카페 라떼 즐겨 마신다.
미국 사람들은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한국 사람들은 믹스커피를 즐겨 마신다.


342.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 앞에 담배 한대 놓여있네
생전에 담배를 무척 좋아했나 보다.
이 다음에 내 영정사진 앞에는
커피나 한잔 놓아 주소.


343. 오후의 휴식
잔잔한 음악
진한 커피향에
잠시 눈감고
아득한 세계로 잠시 피정


344.행운
수많은 사람들 중에
당신을 만난 행운
커피 한잔에서부터
시작되었네.


345.사랑
그대 사랑 커피에
설탕처럼 녹아들어
내 몸속 전부를
달짝지근하게 하네요.


346. 새벽 커피
새벽에 손을 비비며
추위를 달래려 마시는
뜨거운 커피엔
쓰디쓴 현실이 가득하네.


347.커피 내리기
뽀그륵 뽀그륵 커피를 내린다
진한 커피향이 코 끝을 타고
살며시 가슴속까지 들어온다.
얼른 그 향기를 마시고 싶다.


348.산에서
차가운 입김 호호 불며
건네는 커피 한잔
이 세상 어떤 장면이
이렇게 고울까


349. 생각
나는 커피를 마시며
슬픈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
나는 커피를 마시며
행복한 일만 생각할거야


350. 그리움
커피 향
모락모락
겨울 창가에
눈물로 젖어간다.


351. 벚꽃엔딩
꽃잎 휘날리는 날
벚나무 아래 앉아
커피 타임 갖는데
꽃잎 하나 살포니 내려앉네.


352.어느날
수줍게 피어오르는
은은한 커피향 같은
해 맑은 사랑이
느닷없이 시작되었다.


353.새벽커피
새벽 네시에 눈을 뜨다.
좀 일찍 일어난 날은
새벽기도 시간에 존다.
진한 커피를 마셨다.


354 .커피같은 당신
마시고 또 마시고 싶은
커피처럼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고
만지고픈  어여쁜 당신


355. 내참!
오늘 홈플러스 갔다.
커피가 떨어져
커피사러 갔다가
깜빡 잊고 그냥 왔다


356. 행복
따스한 햇볕이
방긋 웃는 밝은 아침
그녀의 미소가 담긴
모닝커피 한잔!


357 마주앉아
아나운서가 유명한 바리타스에게 물었다.
어떤 커피가 가장 맛이 있나요?
바리타스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마주앉아 마주보고 마시는 커피요.


 358. 고요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신다.
잔잔한 호수처럼
내 마음도 고요하다.


359.커피사랑
커피를
못마시는 사람은 있어도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360 대단한 커피

일흔일곱 산골 할머니
이 빠진 입으로 아무렇지 않게
꼬피 한잔? 오께이?
하고 외치신다. 커피는 참 대단하다.


361.원가
4천원짜리 매장 커피
원가는 600원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
원가는 50원


362.건강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면
간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피로 풀어주고 정신 맑게 한다.
단, 하루 2-3잔 마시면


363.비싼커피
파나마 로스 칸타레스 에스테이트
커피 한잔에 1만2천원
나는 못마시겠다. 비싸서가 아니라
이름이 너무 길어 못 외워


364. 일본에 가면
도꼬에 가서 긴자(銀座)역 5번 출구로 나가
드 람브르(de l'Ambre) 카페에 들어가
60년동안 커피를 내렸다는 98세 이치로 옹의
cuba74 커피 한잔 마셔보고 싶다.


365 외로움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며
창가에 앉아 있으면
홀로있어도 외롭지 않아


366.관심
비싼 커피잔이나 종이컵이나
커피맛에는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한다.
사람들은 '잔 맛'이 아니라
'커피 맛'에 관심이 많다.


367.커피와 인생
인생은 커피이다.
나의 직업 돈 지위는 커피 잔이다.
커피 잔 만들기에 몰두하지 말고
커피 맛에 신경을 쓰라


368.커피맛
사람들은
커피 잔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 맛을 기억한다.
'잔'보다 '맛'이 인생이다.


369.안녕
안녕이란 말 속에는
무수한 사연이 담겨있다
커피란 단어 속에도
무수한 이야기가 녹아 있다


370.그리움
따뜻한 커피잔 속에
내 인생을 훔친 그놈이 보인다.
파란 하늘이 하늘이 열리고
작은 새가 포르르 날고


371.추억
따뜻한 커피잔 속에
빨강쉐타를 입은 처녀가 보인다.
고운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수줍은 총각의 웃음소리도 들리고


372.결혼
따뜻한 커피잔 속에
행복한 총각 예쁜 처녀 눈맞아
결혼하고 애낳고 티격태격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373.내 마음
찬서리에 얼어붙은 가슴은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녹인다 쳐도
삶에 지친 내 마음은
무엇으로 녹일까?


374.사랑
늦은 밤 홀로 책방에서
커피 잔에 비친 당신 얼굴
너무 애잔하여 나도 모르게
눈물 한 방울 똑 떨어지네.


375.좋다
커피 한잔
그리고 사랑하는 당신
좋다 그냥 좋다
좋은데 이유가 필요해?


376 설레임
이 세상에 생각만해도
설레이는 것 두 가지 있으니
거품 가득한 카푸치노
그리고 거품이 묻은 당신의 입술


아이고...너무 많이 써따

시가 자꾸 소설이 되려고 한다.

이제 그만 쓰자. 끝!


최용우 커피 연작詩 1-50 으로

최용우 커피 연작詩 101-150 으로

최용우 커피 연작詩 151-200 으로

최용우 커피 연작詩 201-250 으로

최용우 커피 연작詩 251-300 으로 

최용우 커피 연작詩 301-376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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