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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 정상에서 쎌카
누가 나를
누가 나를 부른다.
애타게 부른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주머니에는 뜨거운 레스비를
손난로 삼아 넣고 달린다
누가 나를 부르는 그곳으로
누가 나를 찾는다.
애타게 찾는다.
요즘 보기 힘들다고
발목이 아프도록 뛰어
일출봉 정상에 오른다.
누가 나를 찾는 그곳으로
ⓒ최용우 제249회 비학산 일출봉122 2015.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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