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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를 불사른 자

예레미야 피영민 목사............... 조회 수 587 추천 수 0 2015.02.05 11:47:06
.........
성경본문 : 렘36:20-30 
설교자 : 피영민 목사 
참고 : 강남중앙침례교회 http://www.kjbc.or.kr/ 

렘36장 20-30

두루마리를 불사른 자

피영민 목사

2008년


예레미야 36장 20-30절

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로 왕의 귀에 고하니 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방백의 귀에 낭독하니 22 때는 구월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 여후디가 삼편 사편을 낭독하면 왕이 소도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더라 24 왕과 그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그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사르지 말기를 간구하여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를 명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27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구전으로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28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 왕 여호야김의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29 또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그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 왕이 정녕히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뇨 하도다 30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그에게 다윗의 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서론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영적으로 두드러진 현상 가운데 하나는 무신론자들의 서적이 많이 팔린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공격합니다. 2006년에 영국의 유명한 생물학자인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신의 미혹」이라고 하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이 150만부가 인쇄되었고 31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도 번역되어 젊은이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그의 사상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초자연적인 창조자는 존재치 않는다. 살아있는 신에 대한 믿음은 사기요 미혹이다. 한 사람이 미혹되면 정신이상자라 하지만 많은 사람이 미혹되면 종교라 한다. 자녀에게 종교를 가르치는 것은 자녀학대다. 종교는 전쟁과 편견과 모든 악의 근원이다.”라는 것입니다. 그의 사상은 하나님 말씀을 파괴하려는 생각에 불과한 것으로 그는 불쌍하고 가련한 자입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 말씀을 파괴한 첫 번째 사람이 아닙니다. 그보다 2,600년 이상 훨씬 앞선 시대에 유다왕 여호야김이 그의 영적인 조상입니다. 여호야김은 주전 608년에 25세의 나이로 왕이 되어서 예루살렘에서 11년간 통치했습니다. 그의 통치는 한마디로 말해 역대하 36장 5절에 기록된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그가 행한 악가운데 최고의 악은 하나님 말씀을 불지른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 36장은 여호야김이 하나님 말씀을 불지른 사건을 기록한 것으로 불지르기 전과 후에 하나님 말씀에 관한 네 가지 국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기록된 말씀의 국면(1-5절)


  1절에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사년에 여호와께로서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여호야김은 주전 608년에 즉위해 4년이 지났으므로 예레미야 36장은 주전 604년의 스토리입니다. 유다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주전 605년은 근동지방 정세에 큰 변화가 일어난 해였습니다. 근동을 지배하던 강대국 애굽의 바로 왕이 북앗수르 지역의 갈그미스 전투에서 신흥세력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에게 패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레미야가 오랫동안 예언해 온 것처럼 바벨론이 근동지방의 패권을 장악하게 되고 이제는 바벨론이 유다백성들의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된 것입니다. 주전 605년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명령하셨습니다. 2절에 “너는 두루마리 책을 취하여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열방에 대하여 나의 네게 이른 모든 말을 그것에 기록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단순히 말로만 예언하지 말고 두루마리에 기록하라는 것입니다. 예언이 구전의 형태에서 문서계시의 형태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예언을 기록하라고 명하셨느냐? 첫째, 실용적인 이유로 예레미야가 감금당하여 말씀을 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절에 보니 예레미야는 감금당하여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메시지를 전할 수 없으니 기록을 해서 대신 메신저를 보내 읽으라는 것입니다. 둘째, 근본적인 이유로 예언을 “문서계시” 즉, “성경”으로 만들어 말살할 수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 기록된 말씀, 문서계시는 단순히 구전으로 증거 하는 것보다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말씀이 기록되면 영구화되고 확정되며 메시지를 거듭 읽음으로 내용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고 복사도 할 수 있으며 기록을 말살하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택하여 예레미야가 말로하는 구전을 받아서 두루마리에 기록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2장을 보면 바룩은 예레미야가 자기고향 아나돗에 땅을 살 때에 매매증서를 인봉한 공무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예루살렘 정치의 명문가문이었습니다. 그가 예레미야와 함께 일하게 된다는 것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룩은 하나님 말씀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속에는 자신이 이렇게 함으로 출세하리라는 야망도 조금 있었습니다. 이처럼 그에게는 순수한 동기와 순수하지 못한 동기가 섞여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는 하나님 말씀을 받아서 두루마리에 기록했습니다.


  예레미야 36장에서 45장 까지 아홉장을 가리켜 “바룩문서”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이 예언을 이처럼 문서계시하는 목적이 3절과 7절에 드러나 있습니다. 3절에 “유다 족속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한 모든 재앙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킬듯 하니라”고 기록되었고, 7절에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리며 각기 악한 길을 떠날듯 하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떠날 듯 함으로 예언을 문서로 기록하신다는 것입니다. 떠날 수도 있고 떠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심판과 재앙의 메시지요 무서운 것이지만 하나님은 심판하시기 전에 다시 한번 문서로 회개를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용서하고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본심이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모르시는 줄 알고 자기 마음대로 죄를 짓고 삽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하나님은 한 날을 정해 놓으시고 정해놓은 심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만민을 심판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가리켜 우리가 최후의 심판이라고 합니다. 보좌에 앉아서 심판하시기 때문에 백보좌 심판이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죄에 대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심판하시기 전에 우리에게 문서계시를 보내셨습니다. 그 문서 계시가 바로 성경입니다. 왜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문서 계시로 만들어 주셨느냐? 이것을 읽고 죄를 회개하고 돌이켜 죄사함 받고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최후의 심판에 지옥 보내는 심판을 받지 말고 상급의 심판만 받아서 영원토록 상받고 살라는 목적으로 우리에게 문서계시를 주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성경 66권의 기록된 문서 계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귀한 보물입니까? 다이아몬드는 천국에 가면 보도블록도 안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죄사함과 영생과 구원을 주시는 위대한 능력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의 가치를 바로알고 문서계시로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무한한 경외와 감사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2. 낭독된 말씀의 국면(6-19절)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립니다. 6절에 “너는 들어가서 나의 구전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집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금식일에 낭독하라고 그랬습니다. 유다백성들에게는 공식적인 금식일도 있고 비공식적인 금식일도 있습니다. 공식적인 금식일은 유다 달력으로 7월10일 대속죄일에 하루 연례적으로 행하는 금식일입니다. 또 비공식적인 금식일은 국가가 생존적인 위기에 처한 경우에 왕이 명령을 내려 금식일을 정하여 위기에서 건져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금식일입니다. 6절에 나오는 금식일은 7월 10일 대속죄일에 행하는 공식적인 금식일이고, 9절에 나오는 금식일은 여호야김 왕이 국가적 위기에 선포한 비상금식일로 9월중에 행한 금식일입니다. 6절의 금식일은 7월이고 9절의 금식일은 9월이므로 그 사이에는 두 달의 간격이 있게 됩니다. 혹자는 6절은 여호야김 왕 4년의 금식일이요 9절은 여호야김 왕 5년의 금식일 이므로 1년 2개월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여호야김 왕의 통치연대 시작이 대속죄일 이후로부터 카운트가 되기 때문에 이것을 감안하면 이런 질문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두 달을 간격으로 해서 바룩은 모든 백성들을 상대로 여호와의 말씀을 두 번 봉독했습니다. 


  유다백성들이 금식을 위해 예루살렘에 몰려들었기 때문에 최대 청중이 모여 있는 때였고 또한 최고의 집중력을 가진 때였습니다. 우리도 두 끼만 금식하고 말씀을 들으면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바룩은 이처럼 많은 청중이 모여 집중력을 가지고 있을 때 두 번이나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 말씀을 낭독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한 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반복해서 자주 읽어야 됩니다. 다른 책은 반복해서 읽으면 지루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읽을 때마다 새롭습니다. 아무리 많이 읽어도 읽을 때마다 새롭고 또 새로운 특징이 있습니다. 바룩은 두 번에 걸쳐서 백성들을 상대로 하고 이제 세 번째 봉독합니다.


  11절로 19절을 보면 바룩이 왕국에 있는 서기관들의 방에 들어가서 모든 방백들 앞에서 하나님 말씀을 봉독했습니다. 서기관은 왕의 비서(secretary)입니다. 비서실에 들어가서 방백들을 모아놓고 하나님 말씀을 봉독한 것입니다. 방백들을 모두 요시야 왕이 키웠던 믿음의 사람들로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사람은 사반입니다. 사반의 아들들과 손자들은 모두유다궁정의 방백들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여호야김의 아버지는 요시야 왕입니다. 사반은 성전을 고치다 발견한 신명기를 유다최후의 종교개혁가인 요시야 왕 앞에서 봉독했습니다. 그때에 요시야 왕이 옷을 찢고 종교개혁을 시작한 내용이 열왕기하 2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반은 세 아들들과 손자들을 두었는데 모두다 신앙이 훌륭하고 유다 궁정에서 출세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26장 24절에 여호야김 왕이 예레미야를 죽이려 할 때에사반의 아들 아히감이 예레미야를 보호하였다고 기록되었습니다. 또 예레미야 39장 14절에는 사반의 손자이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시위대 뜰에 투옥되었다 구조된 예레미야를 자기 집에서 보호하였다 고 기록되었습니다. 예레미야 36장 13절에 봐도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예레미야의 말씀을 듣고 방백들에게 들은 말을 전함으로 바룩이 그 방백들을 상대로 서기관들의 방에서 말씀을 봉독하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나라가 부패하고 타락하고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는 시대에도 사반의 세 아들들과 손자들은 목숨 걸고 하나님께 충성하고 하나님의 종을 보호했습니다. 여러분 가정이 사반의 가정처럼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가정이든지 하나님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사랑하며 말씀을 공부하고 읽는 가정은 빛이 있는 가정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많아도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는 가정은 어두움이 있는 가정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모든 가정은 성경을 사랑하고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이 내 영의 양식이라 생각하고 빛이 있는 가정, 사반과 같은 가정, 자녀들도 복받고 영적으로 잘되며 사회적으로도 출세하는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룩이 낭독한 예레미야의 말씀을 들은 방백들은 그 말씀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묻습니다. 17절에서 “네가 그 구전하는 이 모든 말을 어떻게 기록하였느뇨”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바룩이 18절에서 “그가 그 입으로 이 모든 말을 내게 베풀기로 내가 먹으로 책에 기록하였노라”라고 분명히 대답합니다. 방백들은 그 말씀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확인하고 말씀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왕에게 전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악하고 정부가 악해도 하나님은 이처럼 남은 자들을 남겨두시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남은 자가 되어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봉독하며 믿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거부된 하나님의 말씀의 국면(20-26절)


  방백들의 말을 전해들은 여호야김 왕은 궁정관리인 불신자 “여후디”에게 두루마리를 가져와 읽게 합니다. 여후디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외국인으로 불신자입니다. 여후디가 하나님 말씀을 낭독하면 여호야김 왕은 소도로 그것을 베어 버립니다. 두루마리를 베어가지고 화롯불에 조각조각 던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온 두루마리를 다 불태워 버렸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경멸과 분노가 그의 마음속에 가득합니다. 고의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파괴하되 천천히 오랫동안 파괴합니다. 우리가 짐승을 죽여도 전기쇼크로 간단히 죽여야지 짐승일지라도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죽여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동물 학대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설령 하나님 말씀을 안 믿는다고 해서 파괴해도 한꺼번에 던져 넣는 것과 소도로 조가조각 베어 던져 넣는 것에는 그 태도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둘 다 악한 짓이지만 천천히 잘라서 태우는 여호야김 마음속에는 얼마나 악의가 가득하냐는 말입니다. 두루마리를 불에 태워버리면 하나님 말씀이 사라질 것이라는 미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열왕기하 22장 11절에 사반이 읽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옷을 찢은 아버지 요시야 왕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예레미야 36장 24절에 보면 여호야김 왕과 그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그 옷을 찢지 아니했다 기록되었습니다. 자기 옷은 찢지 아니하고 도리어 하나님 말씀 두루마리를 찢어 불태웠습니다. 이것을 말리는 경건한 방백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악한 불신자 신하들과 짝이되어 하나님 말씀을 파괴하고 바룩과 예레미야를 체포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나님 말씀뿐만이 아니라 말씀을 전하는 전달자까지도 파괴하려 했습니다.


  오늘날 신학자들 가운데 소위 고등비평이라는 방법론을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연구하는데 어떤 방법을 쓰든지 상관없습니다만 그들은 그 방법을 써 하나님 말씀을 조각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의 근본을 파괴해 버렸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는 복음주의 설교자들도 하나님 말씀의 핵심인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거나 잘라냅니다. 그들은 로마서 설교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고 파괴한 여호야김 왕의 결국은 30절입니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그에게 다윗의 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자기 후손 중에 왕이 없고 자기도 죽어 그 시체조차 버림바 되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파괴하고 거부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를 해치고 저주하며 파괴하는 것입니다.


4. 다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의 국면(27-32절)


  여호야김이 두루마리를 불사른 후에 하나님은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 28절에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 왕 여호야김의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던져 깨뜨려도 하나님은 다시 십계명을 내려주셨고 여호야김이 두루마리를 다 불살라 버려도 하나님은 다시 다른 두루마리로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32절에 보면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원래 말씀에다 더하여서 기록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물리적으로 파괴하고 거부하면 더욱 확산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와 같은 시대 종교개혁가들 가운데 윌리암 틴데일(William Tundale)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15세기 말 영국 웨일즈에서 태어났습니다. 틴데일은 성경이 왜 평민들이 읽을 수 없는 라틴어로 기록되어 있는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것을 한탄하여 어떻게 하면 평민들이 읽을 수 있는 영어로 번역할까 고민하다 영어로 성경번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왕이었던 헨리8세와 켄터베리 대주교인 윌리암 월햄이 번역을 하지 말라며 핍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틴더벨은 1525년에 첫 영문판 신약성경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틴데일 성경인데 그는 핍박을 피해 독일로 피신하고 거기서 영어성경 3천부를 찍어서 영국으로 몰래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하여 영국 사람들이 성경을 영어로 읽고 신부들의 잘못된 성경해석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월햄 대주교가 그 성경을 다 거둬들여 불질러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자 월햄은 남은 성경까지도 비싼 값을 치르고 사서 불질러 버렸습니다. 그런데 틴데일은 비싸게 판 성경값으로 또 성경을 엄청나게 찍어가지고 영국에 더 많이 들여보냈습니다. 그래서 결국 신부도 왕도 막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왕 헨리 8세도 결국 개신교에 굴복하고 1534년에 수장령을 발표해서 영국도 개신교국가가 된다고 공포했습니다. 윌리암 틴데일은 화형을 당했지만 “영국왕의 눈을 열어주소서.”라고 하는 그의 임종기도는 응답이 되어 결국 1611년에 영어성경 가운데 최고인 킹 제임스 버전이 나오게 됩니다.


결론


  여러분 가문은 성경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며 봉독한 사반의 집안이 되시렵니까? 아니면 성경을 거부하고 불태운 여호야김의 집안이 되시렵니까? 성경을 사랑하고 번역하며 반포하고 배포한 윌리암 틴데일이 되시렵니까? 아니면 성경을 불지른 윌리암 월햄이 되시렵니까? 말씀을 증거하고 봉독하여 믿도록 한 바룩이 되시렵니까? 아니면 말씀을 봉독하여 파괴하게 한 여후디가 되시렵니까? 사반과 틴데일과 바룩처럼 말씀을 사랑하고 봉독하고 읽으십시오. 시편 119편 165절에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여러분 마음이 평안치 못한 분은 성경을 읽기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성경을 사랑하십시오. 일주일만 읽고 사랑해도 마음에 큰 평안이 오고 인생의 장애물은 없어질 것입니다. 큰 평안이 임하시는 사반의 집안 같은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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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8 고린도전 만물의 무상 앞에서 [1] 고전7:29-31  정용섭 목사  2015-02-03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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