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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19:7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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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축복의 고난 훈련
본문: 시119: 71- 72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옛날 시골에서 쥐를 잡기 위해 쥐약을 놓던 때가 있었습니다. 통상 쥐약은 맛있는 고기 속에 버무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개들이 쥐약을 먹고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주인이 개를 훈련시키기 위해 고기를 개 앞에 두고서 개가 먹으려고 하면 매질을 하였습니다. 개가 입맛만 다셔도 회초리 질을 했습니다.
이러기를 수십 번 반복하니까 이제는 개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 고기를 개 앞에 두면 입맛을 다시지도 않고 이제는 주인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인의 눈치부터 보지 않겠습니까. 결국 마을의 개들은 쥐약을 먹고 다 죽었지만 주인에게 매질을 당하며 매정하게 훈련받은 개는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혹독한 훈련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섭섭하게 느껴질 정도로 매정하게 연단을 시키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면 이렇게 나를 대하실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도록 하기 위한 축복의 훈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며 그것만이 우리가 망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히12:11)
하나님께서 나를 돌보시지 않고 마치 나를 팽개쳐버리신 것 같다는 느낌을 강렬히 가질 때가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아 가정도 잘 되어가는 것 같고 일도 잘 풀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삶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므로 겉모양만을 판단하여 자신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내면의 훈련이 있었을 것입니다. 심한 불평을 하는 흑단 토막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인은 이 흑단 토막으로 플루우트를 만드느라 흑단 토막의 불평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너를 이렇게 다듬고 자르지 않으면 넌 나무 조각에 불과해, 네가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조금 기다려 봐. 내가 너를 플루우트로 다 만들면 너의 아름다운 소리가 사람을 기쁘게 하고 또 위로해주게 될 거야. 너에게 복이 되기 위해서 이런 불평의 시간은 참아야 해』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이처럼 주님께서 넘치는 복을 주시고자 때때로 훈련시키고 고생시키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참아내지 못하고 불평 불만을 가지고 심지어는 인생의 의욕 없음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시점에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통해 당신의 계획을 이루고자 하시기에 우리를 훈련시키십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4:12, 1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독수리와 같이 훈련시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독수리는 높은 벼랑에 집을 짓고 새끼를 깝니다. 어미 독수리는 높은 곳에 만들어진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때가 되면 새끼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합니다. 어미 독수리는 먼저 가시를 물어와 보금자리에 넣고 그 위에서 날개를 너풀거립니다. 가시에 찔린 새끼 독수리들은 자리를 어지럽히고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독수리를 따라 날개를 펄럭거리며 날아봅니다. 그러나 날개에 힘이 없기 때문에 여지없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러면 어미 독수리가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아 날개 위에 얹습니다. 즉 새끼가 날아다니려고 할 때쯤 되면 어미는 둥지를 다 흩어버립니다. 그리고 새끼 독수리가 낭떠러지 밑으로 푸드득거리며 날려고 할 때에 어미는 가만히 보고 있다가 새끼가 벼랑 밑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쏜살같이 내려가 새끼를 어깨 위에 얹고서 다시 벼랑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곤 또다시 새끼를 내던져서 날게 하고, 떨어지려 하면 어깨에 얹고 올라옵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시련을 당하게 하고 난관을 극복하게 함으로 말미암아 이 작은 독수리가 날짐승의 왕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독수리가 된다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부단한 훈련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모세는 80년의 세월을 광야에서 살면서 그 기간을 독수리 훈련기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독수리가 어디에 집을 짓는지, 어떻게 새끼를 기르고 훈련하는지를 너무 잘 알았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신32:11-12).
짐 포펜은 성적이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지능도 별로 높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훈련시키는 방법은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포펜의 아버지는 달가닥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소리가 나는 부엌에서 뜻밖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로 포펜이 열심히 의자 다리에 매듭을 묶었다 풀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화가 나서 아들에게 『이 캄캄한 밤중에 부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포펜은 『아버지 밤중에 소란을 피워 죄송해요. 하지만 전 지금 제 손가락을 훈련시키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깜깜한 밤중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매듭을 맬 수 있으면 훌륭한 외과 의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에 포펜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뇌수술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콜롬비아의 오지 마을을 찾아다니며 수술을 해주는 의료선교사가 됐습니다. 포펜이 재능이 없다며 자신을 낮추거나 훈련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짧은 시간에도 그는 자신을 통한 하나님의 꿈을 향해 노력했습니다. 꿈은 꾸는 자의 것이 아니라 그 꿈을 향해 훈련해 가는 자의 것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대가를 지불한 자에게 꿈은 미소 짓습니다.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4)
어느 분야에 있어서도 최고가 되었을 때에만 『전문가』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 호칭은 공부한 년 수나 명성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분야에 있어서 혹독한 훈련(訓練)을 통해 기술과 지식을 연마(鍊磨)한사람만이 받는 영광(榮光)입니다.
중국 구이린에서는 잘 훈련된 물새 한 마리가 황소보다 비싼 값에 팔린다고 합니다. 부리가 길고 뾰족한 녹청동색의 가마우지는 고기잡이의 명수(名手)로 불립니다. 구이린의 리강은 기다란 배에 가마우지를 태우고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로 붐빕니다. 어부가 『오우∼』하고 신호를 보내면 가마우지는 쏜살같이 물 속에 뛰어들어 팔뚝만한 물고기를 잡아 올립니다. 그러면 어부는 가마우지에게 물고기를 잡아 올린 대가로 작은 새우 한 마리를 줍니다. 하루를 굶은 가마우지는 정신 없이 물고기를 잡아 올리지만 한 마리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어부가 목을 노끈으로 묶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가미우지는 어지간한 근로자의 한 달 월급과 맞먹는 양의 물고기를 하루에 잡아 올리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처럼 잘 훈련된 『황금의 새』가 황소보다 고가에 팔린다고 합니다.
사람의 값어치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가치는 몸집과 명성에 의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기술을 습득한 사람이 높게 평가받는 것입니다. 한 마리의 물새에 불과한 가마우지조차도 잘 훈련되고 자기의 할 도리를 다하여 높은 값에 팔려 나가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도 철저하게 준비를 한 사람이 되어 자기의 도리를 충실하게 하여 높이 평가(評價)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특히 신앙으로 훈련(訓練)된 그리스도인이야말로 하나님께로부터 높임을 받고 귀하게 여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4:8)
『너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1:7)
고통과 훈련 없는 승리가 없고, 용광로 없이 정금이 나올 수 없고, 가시 없는 왕관이 없으며, 쓴맛 없는 영광이 없고,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잠17:3)
2009년 1월 15일, US 에어웨이 여객기가 이륙 후 얼마 되지 않아 양쪽 엔진이 모두 멈추는 위험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기장이 여객기를 허드슨강에 무사히 착륙시켜 155명 승객 전원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언론은 이를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사고는 매우 전형적인 항공기 사고였습니다. 양쪽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승객들이 살아남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승객 전원이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이 1만 9천 시간의 비행경험을 갖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풍부한 비행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위기 상황에서 여객기를 강에 불시착시킴으로써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경험하고, 훈련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위기 대처 능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신을 돌이켜 봅시다. 1만 9천 시간의 비행으로 훈련과 경험을 쌓은 설렌버거 기장과 같은 정도의 신앙 훈련을 하고 있는가. 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신앙의 경험과 훈련이 축적되어야 함을 기억합시다. 하지만 아무 경험이나 무작정 축적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남들과 조금 다른, 특별한 경험을 축적해야 합니다. 믿는 사람이라면 남들처럼, 남들만큼 살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그리고 십자가의 군병답게 삽시다.
찬송가 352장 (통 390장) 『십자가 군병들아』 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1.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기들고 앞서나가 굳세게 싸워라
주께서 승전하고 영광을 얻도록 그 군대 거느리사 늘 이김주시네
2.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그 나팔소리 듣고 곧 나가 싸워라
수 없는 원수 앞에 주 따라 갈찌니 주 예수 힘을 주사 강하게 하시네
3.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네 힘이 부족하니 주 권능 믿어라
복음의 갑주 입고 늘 기도하면서 너 맡은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라
4.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이 날에 접전하고 곧 개가 부르리
승전한 군사들은 영생을 얻으며 영광의 주와 함께 왕노릇하리라 아-멘
얼마 전 우리 사회에 31세의 젊은 나이로 모 대기업의 한 지점장의 위치에 오른 이야기가 화제가 됐습니다. 주인공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다 젊은 나이에 지점장이 됐습니다. 그가 지점장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한 가지 원칙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30분 일찍 30분 늦게』라는 원칙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 가지 원칙만 가지고 있어도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켜서 이전과 달라진 삶을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훈련받아야 합니다. 유익한 훈련에는 3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지금』,『당장』이라는 것에 얽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1절에 『무릇 훈련이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징계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는 훈련입니다. 즉,살아가는 모든 인생의 순간들이 우리에게는 훈련입니다. 그리고 그 훈련은 언제나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훈련받는 사람들은 『결코 지금의 훈련의 고통이 전부인 줄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하게 갖고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원칙은 『지금이 전부가 아니라 후에 열매가 있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고통을 이기고, 현재에 매달리지 말고 미래를 꿈꾸면서 살아야 합니다.
세 번째 원칙은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인생의 어떤 훈련 가운데서도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저는 다리가 고침을 받게 하고 절망의 늪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훈련의 목표입니다. 이와 같은 훈련의 원칙을 가지고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날마다 점점 더 강하여 지는 인생되게 하시고, 승리하는 믿음의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에 하나님의 큰 뜻이 담겨있음을 알게 하소서. 시련과 연단을 통해 마음을 더욱 강건하게 해주옵소서. 더욱 단단해진 신앙으로 십자가 군병답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참여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를 변함없이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갈릴리 공동체 http://cafe.daum.net/Galileecommunity
(http://blog.naver.com/jesuskorea, http://blog.naver.com/al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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