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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잘 나왔나?(셀카)
【감사일기041-2.10】이발
아내가 며칠 전부터 꺼벙이같이 하고 다니지 말고 이발을 하라고 잔소리를 해 대서 단골 미장원에 갔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니 아주머니 네다섯명이 앉아 수다를 떨고 있다. 얼른 돌아왔다.
다음날 우체국 갔다가 미장원까지 가서 또 안을 들여다보니 여전히 아주머니들 몇 명 앉아있다. 도저히 죽었다 깨어나도 나는 저 아주머니들 사이에 앉아서 기다릴 만큼 담력이 없다. 어휴~ 아주머니들 무서워!
오늘은 아침 9시 30분에 미장원에 달려갔다. 장날에는 미장원 문 열기도 전에 할머니들이 기다리는데 오늘은 장날이 아니라서 다른 남자 한 사람 뿐이었다. 아주머니들 오기 전에 얼른 머리를 깎고 도망 나와야지.
미장원에 갈 때마다 온 동네 유언비어는 미장원에서 다 생산되는 것 같은 아주머니들의 수다에 질려버린다. 아내가 꼭 미장원에 가라고 명령을 내려서 억지로 가긴 가는데, 이발 할 때마다 이게 뭐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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