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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이상한 사람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469 추천 수 0 2015.02.14 08: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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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46번째 쪽지!


□이상한 사람


지금부터 2천년 전에 한 이상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30살이 될 때까지 목수인 아버지 아래서 열심히 의자나 가구를 만들던 성실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어릴 적 몇 가지 에피소드 외에는 그다지 알려진 것도 없는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30살이 되면서 갑자기 갈릴리 호숫가에서 열 두명의 제자들을 모으더니 약 3년 동안 이스라엘 전역을 다니면서 ‘하늘의 말’을 선포합니다. 그러다가 한 청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기득권을 잃게 될 것을 두려워한 종교 지도자들이 그를 거짓으로 권력에 고발하여 당시에 가장 극형이었던 십자가 사형을 받고 죽게 만듭니다.
그런데 그 이상한 청년은 사형을 당한지 3일 후에 살아나 무덤 문을 열고 걸어 나와 버렸습니다. 그리고 40일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사라져버립니다.
그렇게 그 이상한 청년의 짧은 이야기는 신비스럽게 끝이 납니다. 그런데 그 청년의 짧은 생애 특히 마지막 약 3년 동안의 목격자들은 자신들이 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천년이 지난 지금 온 세상은 그 이상한 청년의 엄청난 영향력으로 가득합니다.
불교의 석가모니는 40년 넘게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고 아직도 다 정리가 안 되었다는 엄청난 양의 설법을 했습니다. 이슬람 모하메드는 20년 동안 수천명의 열정적인 제자들을 길러내어 그 세력을 확장하다가 갑자기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한 청년은 3년 동안 어느 날 막대기로 땅바닥에 무슨 글씨를 쓴 일과 변변치 않은 열 두명의 제자들과 잠깐 살았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그 이상한 청년의 영향력은 석가모니나 모하메드보다 훨씬 더 큽니다. 도대체 그 이상한 청년은 이 세상에 무슨 짓을 하고 간 것일까요? 도대체 그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최용우


♥2015.2.14.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씨나락

2015.02.16 09:41:29

그 분을 아는 것이 영생이라. 그 분을 앎은 모든 지식을 아는 것이라. 그 도를 깨달음은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으리...
아는 자는 천국에서 정말 기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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