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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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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창세기 1장을 보면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하신 말씀이 첫 육일동안에는 있는데
제 칠일에는 없어 무슨 이유일까 궁리해 보다가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사람들이 글자로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바벨탑 사건이후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 전까지는 모든 것이 말로 전해 졌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창조의 중요성과
죄의 심각성을 인간들이 절대로 잊지않기를 원하셔서 사람들을 그렇게 오래 살도록 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대홍수 사건이전에는 사람이 보롱 900년을 살았습니다.
전기도 없던 그 옛날에 긴 긴 밤을 무엇하며 지냈을까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담을 보면 8대손을 보고 죽었습니다. 비도 오지 않던 그 시절, 밤이 되면 홧토불
켜놓고 둘러 않아서 에덴동산이 어떠했고, 선악과는 왜 먹었고 등 이야기를 했을 것같고,
자연스레 창조이야기가 주요 관심거리였을 것이라고 상상됩니다.
그렇다면 왜 제칠 일은 끝이 나질 않았을까요? 이것은 제 생각인데 하나님의 천지창조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에서 우리들이 하나님께 특별히
감사해야 할 것이 있다면 시간이라는 변수를 이 창조안에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영계에는
시간이 없기에 타락하면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이 타락해 악령이 되면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면서도 회개할 길이 없어, 모든 악령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 떨고있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께서 시간이라는 변수안에
이 천지를 창조하신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얼마나 싫어하시고, 또한
죄인과는 동행하실 수가 없으시기에, 우리들에게 죄를 체험하고 그 능럭으로 인한 고통을 알게
하시려고 이러한 천지를 창조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행인 것은 이 세상은 끝이
난다는 사실입니다. 창세전에 이미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생할 사람들을 정하시고 그들을
이세상에 보내셔서 죄를 알게 하시고, 죄의 고통에서 구원하시고 성화시켜 천국으로 모두 데려갈
때 이 창조가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들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구세주로
보내주셔서 십자가를 감당케 하시고, 성령님께서는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 안에 내주하셔서 죄를
확실히 알 수있도록 하십니다.
인간은 생로병사라는 겉옷으로 시간을 감당해 내는 육신을 입고있기에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만
회개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육신을 벗는 때부터는 시간이 없는 영계로 들어갈 것입니다.
영계는 변할 수는 있어도 되돌릴 수없는 외길(one way)세상입니다. 마지막 성도가 영계로
들어갈 때 이 창조의 제칠일 저녁이 시작되며 새하늘과 새땅이 열리는 아침이 올 것입니다.
이 창조안에 시간을 허락하셔서 지난 잘못들을 회개할 수있는(u turn)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죄를 극복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우리들이
될 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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