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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048-2.17】국립세종도서관
1학년을 마치고 잠깐 집에 와 있는 밝은이가 날마다 국립세종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고 온다. 아마도 세종시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이곳 일 것이다.
“오늘 도서관에 명찰을 단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견학을 하고 갔어요.” 작년에 전 세계에 있는 도서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위로 뽑혔다고 하는데 그 덕분에 날마다 견학을 오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우리 집에서 도서관을 제집 드나들 듯 이용하는 사람은 밝은이이다. 1층 소리가 2층으로 올라오고, 식당 밥이 맛이 없다고 불만이 많은데 뭐가 세계 1위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흔든다. “너는 그 속에 있으니까 그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는 거야.”
밤늦게 밝은이를 데릴러 도서관에 갔다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건물 야경을 찍어 보았다. 호수 쪽에서 보면 더 멋있는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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