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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재건의 환상

스가랴 구하라 목사............... 조회 수 403 추천 수 0 2015.02.28 23:43:41
.........
성경본문 : 슥2:1-13 
설교자 : 구하라 목사 
참고 :  

스가랴 2장:1-13절

찬송 : 490장 주여 지난밤 내 꿈에


 성경 인물 중에는 범접할 수 없는 신앙의 거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 애굽의 총리이자 꿈 해몽가 요셉, 출애굽을 이끈 모세와 가나안을 정복한 여호수아, 능력의 선지자 엘리야 등 하나하나 열거하면 모두가 우리와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 중에서 인간적인 사람을 한 사람 꼽으라면 저는 다윗을 먼저 생각합니다. 다윗이 썼던 많은 시편들 속에는 그의 인간적인 고백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가 한 고백이 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들을 고스란히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시3: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시22:1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시40:15


이 외에도 다윗의 수많은 시편들 속에는 구구절절한 인생의 사연들과 막막함이 고백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그의 인생이 평안하고 안락하여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암담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이 아니면 의지할 이 없었기에 하나님을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거장이라고 해서 환난과 고통이 알아서 비켜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란 믿고 있다고 해서 시험을 가뿐하게 넘고 환난을 너끈히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이 있어도 이를 악물고 눈물을 삼키며 넘어야 할 때가 있으며, 감당하지 못하여 쓰러지고 넘어질 때가 있다는 것을 다윗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쓰러지고 넘어져도 다윗이 하나님을 끝까지 바라본 이유는 지금 당하는 환난과 어려움보다 하나님의 크심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시27:1~3


때론 찾아온 고난과 씨름하고 온 몸으로 감당해야 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버틸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군대가 나를 치려고 애워싸더라도 생명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안다면 나를 살리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기에 결국 하나님의 뜻만을 간절히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늘 하나님의 뜻이 궁금했고, 하나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시27: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시86:11

그러므로 다윗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결심해야 하는 것은 그저 다윗을 인간적인 공감이 이루어지는 성경의 인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비록 지금이 고되고 힘들어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신앙이란 나의 형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통이며, 나의 나라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것입니다. 참 신앙인은 하나님이 흔들리지 않는 이상 스스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절망하지 않는 이상 스스로 절망하지 않습니다.


스가랴 2장에서는 스가랴가 예루살렘의 장광(長廣)을 재고 있는 한 사람을 봅니다. 예루살렘 건물의 길이와 넓이를 측량줄로 재고 있음이 의미하는 것은 그가 건축가이며 곧 예루살렘 성읍이 재건될 것임의 의미하고 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서 무너져 아직까지 재건되지 못한 폐허의 도시였습니다. 실패와 절망은 세대를 이어져 전해지고 있었으며, 스룹바벨에 의해서 1차 귀환이 이루어졌으나 예상보다 적은 소수의 사람들이 돌아왔기에 그들의 힘으로 도시를 재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마음은 있으나 누구도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때에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하여 예루살렘이 재건될 환상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인생에 찾아오는 모든 기회가 내가 잡는다고 해서 잡아지지 않지 않습니까? 아무리 이루고 싶어도 간절한 소망만으로는 이루지 못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지 않으시면 인간이 아무리 능력이 있고 소망이 있다한들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지요. 예루살렘이 재건될 환상을 스가랴에게 보여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의 땅 예루살렘을 반드시 재건하시겠다는 뜻을 세우셨음을 의미합니다. 실은 예루살렘을 재건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은 스가랴 시대의 사람들이 깨닫지 못했어도 오래전부터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 사53:1~3


오래전부터 예루살렘 재건의 뜻을 보이신 하나님께서 세우실 예루살렘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본문 4절입니다.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하나님께서 세우실 예루살렘은 사람과 가축이 많으나 성곽이 없는 성읍으로 세우실 계획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은 이런 상상을 할 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폐허 속에서 고레스의 해방령으로 겨우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맞아주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현실은 처절하다 못해 비참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현실의 상황을 초월하여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꿈꾸시는 회복과 번영을 함께 보자고 권면하십니다. 성곽이 없는 성읍이란 성내와 성 밖이 구분되지 않는 광활한 평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실 나라는 ‘누구’만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나라이며, 그 넓이는 이루 측량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넓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신앙해야 합니다.


때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이 있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 말씀이 내 삶과 인생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 없이 살아가기도 합니다. 말씀으로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류의 역사를 끌어가시지만, 하나님께서 내 아픈 과거는 치유하지 못하시며, 나의 힘든 상황은 모른 척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열방과 세계는 하나님께 돌아와도 내 가정이나 내 직장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모습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오히려 진실로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인간적인 도움이나 물질 또는 권력의 힘을 더 신뢰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믿음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회복하시고 넓혀 가시려는 하나님 나라의 출발점은 지금 폐허가 되어버린 예루살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내 삶, 내 가정, 내 직장부터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5절의 말씀처럼 불이 되어주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불은 2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빛입니다. 빛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말합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을 빛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호6:3


빛의 또 다른 속성은 열입니다. 열은 에너지이며 힘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신명기는 하나님의 심판을 불로 표현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신4:24


하나님이 성곽 없는 성읍의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시겠다는 말씀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임재하시겠다는 선언입니다.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고 그 경계를 뚫지 못하는 강력한 나라를 세우시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예감하는 백성들이 해야 할 마땅한 행동은 하나님의 임재에 맞춰 예루살렘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에 속히 모여야 그 심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시면 예루살렘은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의 권능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린 백성들은 충만한 영적 기쁨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그러나 예루살렘으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백성들은 여전히 이방 땅에 거주하며 지금까지 뿌리내린 삶의 터전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심에도 자기 고집과 세계관에 갇혀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어리석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근원에는 하나님의 뜻을 모른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하는 우리가 먼저 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우리 삶을 조정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참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1, 2장의 결론이 오늘 본문 12~13절에 나타납니다.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세상의 권력과 조직에 비해 힘이 없고 나약해 보이십니까? 말씀이 성경이라는 책 속에 갇힌 죽은 언어처럼 들리십니까? 우리는 편협한 인간의 판단에 하나님의 나라를 축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우신 뜻을 이미 이루시고자 시작하셨습니다. 폐허가 된 내 삶과 신앙에 측량줄을 잡으시고 재건을 약속해주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확신과 담대함으로 오늘 하루를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딤후1:7


< 기도>
사랑의 주님.
세상을 살아가면서 늘 두려웠습니다. 넘어지고 실패하는 인생에는 하나님의 사랑보다 매질이 더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기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으로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의 회복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내가 있는 이곳에서 시작됨을 말씀하습니다. 폐허와도 같은 내 삶을 측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아침이 되게 하시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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