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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봄맞이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487 추천 수 0 2015.03.02 0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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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59번째 쪽지!


□봄맞이


우체국에 갔더니 우체국장님이 혀를 차며 “아까 대전약국 아저씨가 쓰러져 돌아가셨답니다. 심장마비래요. 세상에... 내가 아는 의사는 암에 걸려서 얼마 전에 세상을 떴어요. 약사, 의사도 병으로 쓰러지면 우리 같은 사람은 어떡하라고.... 안타까워요. 이제 막 봄이 되었는데...”
대전약국 아저씨는 연세가 많은 할아버지이기 때문에 갑자기 추운 날씨가 풀려서 따뜻해지자 체온 조절이 안 되신 것 같습니다. 연세드신 분들은 몸의 반응이 늦어서 계절이 바뀔 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봄은 반갑게 맞이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봄을 맞이할 수 있다는 뜻인 것 같아요. 봄을 많이 맞이할수록 장수한 사람이고, 봄을 적게 맞이한 사람일수록 짧게 산 사람입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
인생은 봄에 태어나서 여름에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가을에 열매를 거두며 서서히 정리를 하다가 겨울에 휴식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인생은 수레바퀴 돌듯이 평생 뺑뺑 돌다가 어느 순간 봄을 맞이하지 못하면 그냥 그대로 영원히 안식하는 것입니다.
봄은 생명이요 부활입니다. 봄에는 우주 만물과 자연이 잠에서 깨어납니다. 산도 들도 나무도 바다도 사람도 두꺼운 옷을 벗어버리고 따듯한 햇볕의 기운을 받으며 꿈틀거리는 계절입니다. 사람들의 생각도 깨어나고 꿈도 깨어나고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도 깨어납니다.
봄은 천국의 강림입니다. 누구에게나 일년에 한 번씩 봄을 맞이할 수 있음은 하나님의 큰 은총이며 선물입니다. 언제 봄이 왔는지 가는지 가버린 것인지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큰 선물을 외면한 사람과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살아 있으나 죽은 사람입니다. 병아리들도 봄을 맞으러 뽕뿅뿅 봄나들이 가고, 무덤가에도 봄은 오고, 하염없이 꽃은 피는데 말입니다. ⓞ최용우


♥2015.3.2.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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