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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중에 필요한 자세

시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720 추천 수 0 2015.03.03 23: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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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31:1-14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5.1.2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526) 

시편(43) 고통 중에 필요한 자세(1)

(시편 31편 1-14절)


1. 주님을 믿고 기도하십시오

 본문 1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다윗의 시편에는 무수히 “주께 피합니다.”란 표현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고통 중에 피난처를 찾다가 때로는 부모도 찾고 친구도 찾습니다. 그러나 부모도 돕지 못할 때가 많고 친구도 믿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의 의리는 사람의 계산 앞에서 무력해질 때가 많습니다. 믿을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위기의 순간에서 구원해주신 체험을 많이 했기에 하나님이 견고한 반석과 구원의 산성이 되심을 믿고 자기 생명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기도를 드렸습니다(2-5절). 그처럼 고통 중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구원의 하나님을 굳게 믿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반석과 산성처럼 굳게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는 죽고자 하면 사는 은혜가 따르고 드리고자 하면 얻는 은혜가 따릅니다.

2. 미혹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사람이 심한 고통에 빠지면 거짓된 술수로 영혼을 낚으려는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기적, 이적, 치유, 계시, 능력’을 내세워 자신을 의지하게 합니다. 고통 중에 판단력과 분별력을 잃고 그들의 허탄한 거짓에 넘어가면 영혼은 더욱 피폐해지고 점차 물질도 잃고 가족도 잃고 친구도 잃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고 다윗은 그런 미혹꾼들을 미워한다고 했습니다(6절). 헛된 말과 술수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고통 중에는 그런 미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그럴수록 더욱 깨어 근신해서 자기 영혼을 지켜야 합니다.

 미혹하는 자는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을 찾아와 친절하게 위로하는 척 하고 자신이 고통에서 해방되는 길을 알고 있거나 고통을 이기게 할 능력을 가진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그런 말과 술수에 속아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사람을 의심만 하며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친절한 태도에는 감사하되 사람에게 영혼을 쉽게 의탁하지는 말라는 말입니다. 가끔 보면 친절로 신뢰를 얻은 후 다단계 판매의 종으로 삼거나 돈을 꾸고 도망가는 사기꾼 교인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영혼의 문제에서는 더욱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3. 기뻐하며 즐거워하십시오

 다윗은 고난 중에 기도하면서 주의 인자하심을 확신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인자하신 주님이 자신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자신의 심정을 아신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7절). 공평과 정의를 따라 보상하시는 하나님이 보시고 아신다는 것은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 됩니다. 또한 다윗은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서 자유를 주시고 평탄하고 안전한 곳에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했습니다(8절). 그 체험을 바탕으로 결국 자신에게 최종적인 승리의 역사가 있을 것을 믿고 고통 중에도 기쁨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은혜를 체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체험한 은혜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은혜 체험을 많이 해도 잊어버리면 소용이 없습니다. 오늘의 축복은 이전의 기도 응답이자 헌신의 보상임을 잊지 말고 또한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전의 은혜를 잊지 않으면 앞으로도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고난 중에도 기쁨과 즐거움을 잃지 마십시오.

4. 그래도 믿겠다고 고백하십시오

 다윗은 9-13절에서 자신의 극심한 고통과 상처를 토로하면서도 결국 14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다윗은 극심한 고통 중에도 ‘그러하여도 신앙’을 결단하고 고백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연약해서 고통 중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 영혼의 흔들림을 방지하는 최적의 도구 중의 하나가 바로 ‘굳은 결단의 고백’입니다.

 다윗처럼 잘 믿는 사람에게도 고통과 시련은 끊임없이 다가왔습니다. 그때마다 다윗도 근심하고 탄식하고 슬퍼했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때도 하나님은 다윗을 변함없이 사랑했고 마침내 그를 위대한 인물로 세우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고통 중에 다윗처럼 고백하십시오. “하나님! 그래도 믿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하나님이십니다. 저의 영과 생명을 주님 손에 부탁합니다.” 위대한 인물에게 있는 공통적인 삶 중의 하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영혼과 생명을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의탁하는 삶입니다.


시편(38) 고통 중에 필요한 자세(2) (시편 31편 15-24절)


1. 응답을 확신하십시오

 다윗은 극심한 고통의 순간들을 지났습니다. 그때마다 기도를 통해 그 순간들을 이겨냈습니다. 고통 중의 기도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또한 최초의 선택과 최후의 선택도 되어야 합니다. 기도를 시작하면 반전의 역사도 시작됩니다. 성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기도입니다. 기도하면 망하지 않고 성공합니다. 다른 성공은 못해도 하나님을 만나는 성공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모든 문제해결의 뿌리입니다.

 기도할 때는 끈질기게 하십시오. 기도가 순간의 탄식이 되면 안 됩니다. 왜 기도 응답이 없습니까? 기도가 ‘지속적인 불길’이 아닌 ‘순간적인 불티’로 끝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열정은 덜해도 꾸준히 기도하는 것이 더 응답을 이끌어내는 능력 있는 기도입니다. 기도를 시작했으면 응답될 때까지 기도하겠다는 자세로 마라톤을 하는 심정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기필코 응답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한번 기도해보자!”란 마음으로 기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길이 없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더 나아가 간절함이 없어도 생활 속에 기도를 체질화시켜 꾸준히 기도하십시오. 절실한 기도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기도는 더 중요합니다. 간절하게 꾸준히 기도하면 산과 같은 문제도 평지로 변할 것입니다. 말한 대로 되고 생각한 대로 됩니다. 그러나 기도한 대로는 더욱 됩니다.

2. 감사하고 찬송하십시오

 기도는 달라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달라고만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도 들으려고 하십시오. 그리고 기도가 끝난 후에는 평안한 마음으로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늘 이런 식으로 기도를 마무리하십시오. “하나님! 하나님의 뜻대로 하소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원합니다. 일이 어떻게 되어도 믿음과 감사를 잃지 않게 하소서!” 기도응답을 확신할 때 무엇이 나옵니까? 바로 감사와 찬송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15-18절). 그리고 하나님이 자기 기도를 이미 들어주시고 눈동자처럼 지켜주시는 은혜를 생각하며 대적들의 손길과 비방에서 굳게 지켜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선포합니다(19-21절). 또한 너무 심한 고난으로 놀람과 두려움 속에서 죽을 지경에 처했지만 그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자 그 기도소리를 들으신 것에 대해서도 찬송했습니다(22절).

 최고의 기도는 기도한 후에 응답을 확신하고 감사와 찬송으로 끝내는 기도입니다. 고통 중에 절망하거나 포기하거나 믿음이 없는 말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십시오. 그러면 기도응답의 역사와 문제해결의 역사도 속히 나타납니다. 응답이 있음을 믿고 감사하고 찬송하면 응답을 얻고 감사하고 찬송하게 될 것입니다. 응답 전에도 감사하고 응답 후에도 감사하는 전천후 감사신앙은 항상 최상의 결과를 낳습니다.

3.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다윗은 고난 중에 기도에 응답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권고하며 시를 끝냅니다(24절). 성도라는 배는 침몰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확신할 때 풍랑은 오히려 유쾌한 스릴이 될 수 있습니다. 실패가 없으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에서 어느 정도의 어려움은 오히려 투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라면 ‘아멘’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건강을 잃으면 그것 때문에 믿음을 얻습니다. 고난이 주어지면 그것 때문에 진실함의 영역에 한발을 더 들여놓습니다.

 성도의 고통은 하나님의 선한 목적 하에 주어진 것입니다. 너무 문제가 없으면 오히려 영혼이 길을 잃고 잘못된 것을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과 축복의 단맛에 취해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기도를 잃어버리게 되면 그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러다가 큰 시련과 고통을 당하면 그때서야 선택받은 성도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기도의 열정과 겸손한 회개고백을 다시 찾습니다. 그때 말씀도 꿀맛처럼 다시 달게 느껴지고 겸손한 교회 사랑과 봉사도 회복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에게 고통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살면서 수시로 다가오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성도가 고통을 당하면 그 당한 만큼 은혜를 쌓아두셨다가 언젠가 그 쌓아두신 은혜를 멋지게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복된 단어는 은혜란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그 단어의 주체이시고 성도는 그 단어의 제일 객체입니다. 아무리 고통이 심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그 고통 아래에서 면면히 흐르고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음을 믿으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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