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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비와 이른 비

스가랴 구하라 목사............... 조회 수 956 추천 수 0 2015.03.05 19:32:32
.........
성경본문 : 슥10:1-12 
설교자 : 구하라 목사 
참고 :  

찬송: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스가랴서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1장부터 8장까지로 그 내용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다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성전건축을 중단하자, 성전건축의 중요성을 8가지 환상을 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9장부터 14장까지로 그 내용은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말씀인데, 그 분이 나귀를 타고 오신다고 예언했으며, 그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당시 세상의 정복자들은 나귀를 타지 않고 말을 타고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메시야는 말을 타지 않고 나귀를 타심으로 세상의 정복자의 모습이 아니라, 세상에 평강과 구원을 주시기 위해 오시는 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어려움에 절망과 낙심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그 어떤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면 헤쳐 나갈 힘과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언약의 메세지입니다. 이것은 스가랴서 전체를 요약할 수 있는 말씀이며, 본문 1절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 분께 구하는 것은 그 분의 뜻 안에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이 스가랴가 말씀하고 있는 메시지입니다.

1절에서 ‘봄비’로 표현되어 있는 히브리어 단어는 ‘말코쉬’인데 ‘늦은 비’라는 의미입니다. 봄비가 왜 늦은비인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비에 대한 개념은 우리와 전혀 다릅니다. 이스라엘은 크게 두 차례 비가 내립니다. 파종할 때 내리는 비를 ‘이른 비’라고 하고, 결실할 때 내리는 비를 ‘늦은 비’라고 합니다. 늦은 비는 태양력으로 3~4월에 내리는 비로서 곡식의 결실을 돕는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이른 비는 10월부터 내리는 비로서 농부가 씨를 뿌린 후 비가 내려야 작은 씨앗들이 그 빗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씨앗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3~4월에 내리는 비를 ‘이른 비’라 해야 할 것 같은데, 반대로 ‘늦은 비’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스라엘은 씨앗 파종을 10월에 하기 때문입니다. 즉 땅에 뿌려진 씨앗의 입장에서 볼때, 10월에 내리는 비는 씨앗이 땅에 뿌리를 내리게 하기에 ‘이른 비’가 되고, 3~4월에 내리는 비는 곡식을 잘 여물게 하기에 ‘늦은 비’가 됩니다.

이스라엘은 크게 3번의 추수시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추수시기는 보리를 추수하는 초실절입니다. 이 날은 해가 시작되어 첫 수확한 보리를 하나님 앞에 흔들어 드리는 날입니다. 그 다음은 밀을 추수하는 오순절/칠칠절입니다. 첫 보리를 수확하는 초실절부터 7주가 지난 그 다음 날, 곧 50일이 되는 때이기에 오순절 또는 칠칠절이라고 부릅니다. 그 다음은 나무실과를 추수하는 초막절입니다. 이 날은 1년 중 가장 큰 절기로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로 지켰습니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 내리는 '이른 비'와 '늦은 비'는 풍성한 추수를 위해 반듯이 필요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비가 내리는 것으로 묘사하는 곳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요엘서 2:23절에 보면, “시온의 자녀들이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저가 너희에게 이른 비를 적당히 주시고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리니 곧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음이로다” 반대로 하나님의 은혜가 중단된 것을 가뭄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아합왕 때에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합왕이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비가 내리는 것으로 묘사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기후와 토양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토양은 석회암, 현무암, 누비사암이 풍화와 산화작용을 거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들 토양은 점성이 강해 비옥한 농경지를 이루고 있지만, 문제는 물입니다. 풍부한 물만 공급되면 농사하기에 아주 좋은 토질이 되기에 물이 부족한 이스라엘에서 비는 농사에 필수불가결한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비로 묘사하곤 했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봄비가 올 때에 하나님께 비를 구하면 소낙비를 내려 주심으로 밭의 채소를 풍족히 수확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를 구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자마다 소낙비와 같이 넘치는 은총을 베풀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드라빔과 복술자를 의지함으로 목자없는 양처럼 방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2절입니다.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가 헛되므로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드라빔은 몸에 지니고 다닐 정도로 작은 물건인데, 마치 오늘날의 부적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 복술자는 오늘날로 말하면 무당, 점쟁이와 같이 굿과 미신적 행위를 통해 복을 빌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이 멸망당하는 심판을 받은 이유는 우상숭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겨야할 언약의 백성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하나님으로 여기고 섬기는 행위로 말미암아 그들은 뼈져린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스가랴 선지자는 민족의 비극을 또 다시 초래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사는 2014년은 어떻습니까? 교회에서 가까운 홍대 앞만 가봐도, 점치는 집들이 한 집 건너 하나 있을 정도로 점집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 전 한국교회언론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점술인과 역술인이 무려 8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연간 미신업에 거래되는 예상 금액이 1조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러다가 우리나라가 미신 선도국이 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제 수능시험철이 다가옵니다. 수능철만 다가오면 북적대는 곳이 있습니다. 절, 교회 그리고 점치는 집입니다. 신앙인이 자신이 믿는 신에게 기도하는 일이야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나, 예수님을 믿는다는 분이 교회에서 기도한 후, 점치는 집도 드나든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어떤 분이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신년운세를 점치는 집이 보이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갔다가 점쟁이 하는 말이, 올 해는 10월에 안좋은 일이 생기니까 조심하라고 했답니다. 그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왔는데, 영 찜찜하고 마음이 불편해서 그 다음 주일 교회가서 기도했답니다. 10월달에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데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안좋은 일이 잘 넘어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신앙인이 점을 친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점은 귀신의 능력을 의지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겠다는 것인데,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는 신앙인이, 귀신의 능력을 의지해서 점을 친다는 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거나 귀신의 능력을 의지하거나 둘 중의 하나는 가능해도 동시에 두 능력을 의지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진짜 점쟁이와 가짜 점쟁이를 구별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진짜 점쟁이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근처에만 있어도 점을 못 친다고 합니다. 왜냐면 점은 귀신의 힘을 빌어야 가능한 것인데, 성령과 귀신은 함께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예수 믿는 사람이 점집을 찾았는데 점쟁이가 아주 용하게 잘 맞췄다면 내 안에 성령님이 안계시거나, 반대로 점쟁이가 점을 잘 못맞춘다면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는 겁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점쳐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돈과 시간만 낭비할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 분만이 나를 견고하게 세워주실 뿐만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11~12절입니다. “내가 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규가 없어지리라 내가 그들로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이름으로 행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고난의 바다를 지나가게 하십니다. 우리가 잘못할 때에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게 아니라 사랑하시기에 때로는 징계하십니다. 때로는 더욱 강하게 세워주시려고 정금처럼 만들어 주시려고 뜨거운 풀무불에서 담금질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는 견고한 자로 세워주십니다.

마침기도
봄비가 내릴 때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를 구할 때 소낙비를 내려주심으로 밭의 채소를 풍성하게 채워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드라빔과 거짓 복술자에 현혹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실한 신앙인으로 세워주시옵소서. 때로는 고난의 바다를 지날지라도 그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더욱 견고한 신앙인으로 다듬어지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을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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