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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슥13: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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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구하라 목사 |
참고 : |
찬송가 487장“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스가랴서 13장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지키시고 구원하실 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는 그 날에 이루어질 소망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본문에서 크게 다섯 가지 약속을 예언으로 주셨습니다.
첫째는 죄를 용서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범한 죄로 인하여 애통하는 예루살렘 성에 이제 영원히 솟아나는 물로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세워져 죄로부터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1절입니다.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정결하게 하는 물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용서해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죄로부터 깨끗하게 되는 것은 모든 종교의 근원적인 목표이며,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에서부터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것을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속죄와 용서의 샘을 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심으로서 성취되었습니다. 모든 죄악과 사망의 권세에서 신음하던 인류가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통하여 죄의 대가를 지불하고, 용서를 받는 은혜를 얻게 된 것입니다.
둘째는 백성들의 행실을 고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2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그 날에 미신을 타파하고, 세속의 가치로 물들어 마음에 우상으로 삼은 모든 것들을 파괴하시며, 참과 거짓을 분별하여 거짓을 모두 심판하실 것입니다.
셋째는 종교지도자, 거짓 선지자들을 심판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심판이 종교적 지도자들, 정신적 지도자들에게 집중하실 것입니다. 사실 겉모습으로는 직업종교인들과 참된 성직자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직업으로 삼아 생계를 꾸려가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이 시작되면, 스스로 절대자이신 하나님 앞에 정직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절에서 5절입니다.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 그 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환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며 말하기를 나는 선지자가 아니요 나는 농부라 내가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 되었노라 할 것이요.”
스가랴 시대에 예루살렘의 참된 신앙을 타락시키고, 괴롭힌 재앙은 우상을 숭배하는 일과 너무 많은 거짓선지자들의 출현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한국의 현실과 매우 유사합니다. 오늘날 돈과 물질적 번영이 사회 전반의 최고의 가치가 되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돈과 물질이 우상이 된 것입니다. 또한 거짓 종교지도자들이 사방에 넘쳐납니다. 물질에 초연하고, 죄악으로부터 구별된 성직자들은 드물고, 종교적인 직업인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런 상태를 심판하시고, 새롭게 만드신다고 스가랴의 예언을 통해 약속하셨습니다.
넷째는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의 때에 그의 제자들이 흩어지리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7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예수님께서 창에 찔리실 것이며, 열린 샘이 되실 것입니다. “칼아 깨어서 내 목자를 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의 칼이 죄의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치라고 명령하시면서 하시게 될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구원을 위한 대속의 제물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3장 5절, 6절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러나 그 때에 제자들이 흩어졌습니다.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이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다 도망쳤습니다. 이 점에서 그들은 겁 많은 양들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주님 앞에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주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많은 유대인 군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고, 결국 버림을 받고, 멸망하게 된 것도 이 예언의 성취입니다.
다섯째, 그러나 그들 중에 남은 자들은 특별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넓은 길, 세속의 길을 갑니다. 8절입니다.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거기 남으리니 ”보면 3분의 2가 멸망하고, 삼분의 1만 남는다고 하였습니다. 끝까지 견디는 사람들은 적은 무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동조하는 사람들이 적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좁은 길을 걷고, 참된 진리의 길을 걷는 사람은 적은 수입니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이 시험을 통과하게 되는데 그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놀라운 은혜를 입습니다.
9절입니다.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 주님께 아뢰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는 내 백성이라.”고 인정해 주십니다. 사람들의 인정은 없어도 만군의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절대자가 인정하시면 더 바랄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는 내 백성이라!” 그리고 우리는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때는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장차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온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하게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이 땅 위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오늘을 묵묵히 구별된 삶,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견디고, 결국에는 승리할 것을 기대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구원의 날, 주님의 날에 이루실 약속을 기대합니다. 예루살렘에 용서의 샘을 여신 것처럼, 주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우리가 돈과 물질의 우상처럼 숭배하지 않게 하시고, 이 땅의 거짓 종교지도자들을 성경의 약속대로 심판하셔서 정결하게 하소서. 어려운 시대에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견디며 남은 자들을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으로 삼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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