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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065-3.6】호수가 보이는 도서관
서울에서 귀한 분이 내려오셨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가까운 곳에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에 갔다. 옥상에 ‘호수마루’라는 식당이 있는데 그곳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며 식사를 대접하면 근사할 것 같아서다. 식당이 두 군데 있는데 음식을 골라먹는 학교 급식실 같은 곳이 있고, ‘호수마루’는 레스토랑인데 나도 오늘 처음 와 본다.
창 밖으로 펼쳐진 풍경이 근사하다. 따스한 봄볕에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햇볕을 쬔다.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탁 트인다.
세종호수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이다. 원래 계획에는 없던 호수가 우연히 생겼다. 4대강 공사로 금강의 수위가 높아지자 금강보다 지대가 낮았던 이곳의 물이 안 빠져 에라 ~ 그냥 호수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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