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손님맞이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766 추천 수 0 2015.03.13 09:18:41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67번째 쪽지!


□손님맞이


올 겨울에만 두 번째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버벅거리는 구닥다리 컴퓨터같은 남편이 한심해보였던지 아내가 매운 음식을 먹어야 감기가 똑 떨어진다며 짬뽕을 먹자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짬뽕을 가장 맛있게 하는 짬뽕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따끈따끈한 바닥에 자리까지 잡고 앉았습니다. 잠시 후에 온 종업원의 첫 마디가 뭐였겠습니까?
“몇 분이세요?”
내가 대답하기 전에 아내가 내 입에 얼른 주먹을 쳐 넣으며 말했습니다. “세 명이요” ............ 음.......
세 명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서도 “몇 분이냐?”고요? 숫자도 못 셉니까? 이럴 때는 “일행이 더 있으세요?” 하고 물어야지... 하면서 분위기 싸늘하게 만들 것을 알고 아내가 내 입을 미리 막은 것입니다.
“몇 분이냐?”고 묻는 것은 인원에 맞는 반찬그릇을 내오기 위해 미리 파악을 하는 것이라 합니다. 그렇더라도 손님을 맞는 태도가 “몇 분이세요?” 하고 묻는 것이 인사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인원파악을 못할 만큼 수 백명이 한꺼번에 오는 것도 아니고 대충 눈으로 세도 될 것을 뭘 그런 것 까지 손님에게 묻는지... 뭐 몇 명인지 세는 것도 귀찮다는 건가요?
마더 테레사 수녀가 생전에 이렇게 말했지요. “우리는 모든 사람을 도우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사람’을 도울 뿐이다.” 밥 한끼를 먹더라도 손님은 그 ‘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 식당에서 ‘한 분’대접을 받으면 그 식당은 소문난 맛집이 될 것입니다.
식당에 가면 “어서오세요. 바람이 많이 불지요?” “어서오세요. 춥지요. 바닥이 따숩습니다.” 이런 인사를 좀 부탁드립니다. 몇 분인지는 직접 시계를 보고 확인하시고요. ⓞ최용우


♥2015.3.1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201 2008년 한결같이 사는 것이란 [8] 최용우 2008-04-18 2218
3200 2008년 한결같이 저질 크리스챤 [4] 최용우 2008-04-17 2255
3199 2008년 한결같이 기독교의 위기 [4] 최용우 2008-04-16 2150
3198 2008년 한결같이 초 강력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2] 최용우 2008-04-15 2553
3197 2008년 한결같이 단호한 고백 [6] 최용우 2008-04-14 1960
3196 2008년 한결같이 오늘 나는 누구를 기쁘게 할까? [3] 최용우 2008-04-12 2190
3195 2008년 한결같이 공평하신 하나님 [2] 최용우 2008-04-11 2142
3194 2008년 한결같이 그분이 먼저 죽어주셨더군요 [6] 최용우 2008-04-10 2045
3193 2008년 한결같이 천방지축 못말리는 아내(유머) [1] 최용우 2008-04-08 2559
3192 2008년 한결같이 이것은 무엇일까요? [19] 최용우 2008-04-05 2589
3191 2008년 한결같이 홍길동 [2] 최용우 2008-04-04 2212
3190 2008년 한결같이 잠수함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4] 최용우 2008-04-03 2119
3189 2008년 한결같이 3일의 비밀 [3] 최용우 2008-04-02 2139
3188 2008년 한결같이 아빠는 몰라 [2] 최용우 2008-04-01 1961
3187 2008년 한결같이 도둑을 막는 세 가지 방법 [4] 최용우 2008-03-29 2102
3186 2008년 한결같이 누구를 뽑을 것인가? 최용우 2008-03-28 1878
3185 2008년 한결같이 생명이 내 손안에 있다 [3] 최용우 2008-03-27 2122
3184 2008년 한결같이 어떤 기도대장 권사님 최용우 2008-03-26 2274
3183 2008년 한결같이 싱글벙글 [1] 최용우 2008-03-25 1853
3182 2008년 한결같이 두 가지 지식 [1] 최용우 2008-03-24 1977
3181 2008년 한결같이 물에 빠졌을 때 [2] 최용우 2008-03-22 2056
3180 2008년 한결같이 다르게 말하는 사람들 [3] 최용우 2008-03-21 1983
3179 2008년 한결같이 아빠의 포옹 [4] 최용우 2008-03-20 2019
3178 2008년 한결같이 3d를 거부하라 [4] 최용우 2008-03-19 1883
3177 2008년 한결같이 일곱 번째 서방님 [2] 최용우 2008-03-18 1957
3176 2008년 한결같이 예레미야가 깨갱~ [2] 최용우 2008-03-17 1916
3175 2008년 한결같이 접시 닦는 수도원장 [1] 최용우 2008-03-15 1968
3174 2008년 한결같이 손으로 만들어 보세요 [1] 최용우 2008-03-14 1826
3173 2008년 한결같이 이렇게 말을 바꾸어 보세요 최용우 2008-03-13 2060
3172 2008년 한결같이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같이 최용우 2008-03-12 3374
3171 2008년 한결같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1] 최용우 2008-03-11 1957
3170 2008년 한결같이 사냥꾼과 파수꾼 [1] 최용우 2008-03-10 2176
3169 2008년 한결같이 이 세상은 천국이 아니다 [2] 최용우 2008-03-08 2081
3168 2008년 한결같이 언제까지? 이루어질 때가지 [1] 최용우 2008-03-07 1922
3167 2008년 한결같이 참으로 신기한 인간의 눈 [1] 최용우 2008-03-06 199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