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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1968년 10월 20일 멕시코 한 육상경기장에서 마라톤 경기가 열렸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온 한 선수도 이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한참 달리던 도중 그는 심각한 부상을 당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달려야 한다며 응급조치만 받고 계속 뛰었습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완주한 후에도 1시간이나 늦게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완주한 탄자니아 선수가 경기장을 떠날 때 한 기자가 그에게 다가와 물었습니다.
“아니, 무릎에서 계속 피가 흐르는 이 상태로 계속 달렸습니까?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요?” 탄자니아 선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나는 지금 42.195㎞를 달렸습니다. 그러나 조국 탄자니아는 1만1000㎞ 떨어진 이 경기장에 나를 보냈습니다. 비록 부상당하고 우승도 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경기를 완주하는 제 사명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나를 이곳에 보낸 조국에게 떳떳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명으로 삽니다. 그리고 사명이 다할 때 죽습니다. 탄자니아 선수에게 우승은 궁극적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조국에서 1만1000㎞ 떨어진 멕시코의 마라톤에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게 최종 목표였습니다. 우리도 한 해를 허락한 주님께 사명대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삽시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상암동교회 목사)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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