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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자질 4가지

느헤미야 이한규 목사............... 조회 수 790 추천 수 0 2015.03.18 1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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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느5:14-19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5.1.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5 ) 

리더의 자질 4가지 (느5:14-19)


1.자기관리  


느헤미야는 12년 동안 유다 총독으로 있으면서 마땅히 받을 권리가 있는 총독의 녹을 먹지 않고, 형제와 친인척의 주변관리도 철저히 했다(14절). 그처럼 ‘자기 권리’보다 ‘자기 관리’에 더 관심을 기울이라.

 참된 리더십은 버릴 줄 아는 자세에서 나온다. 믿음의 능력도 버리려고 할 때 생긴다. 기도할 때도 “하나님! 더 주세요!”라는 기도만 하지 말고 “하나님! 잘 버리게 하소서!”라는 기도도 잘하라. 버릴 줄 아는 사람이 더 얻는다. 해야 할 일을 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지만 버려야 할 것을 버릴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희생하면 반드시 열매가 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언제나 한 알 그대로이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니고 성경을 많이 알아도 희생이 없으면 열매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소중한 것을 포기하면 포기한 만큼 얻게 되고, 낮아진 만큼 높아지며, 동시에 기쁨과 보람과 행복도 얻는다.

 마땅한 자기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이웃과 나누며 살겠다는 태도이다. 그처럼 나눌 줄 알아야 행복해지고, 몸과 마음도 건강해진다. 왜 몸에 암이 생기는가? 정상 세포는 주위 세포를 생각하며 증식하는데, 유독 암세포는 주위 세포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 증식해서 암이 생긴다.

 나누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하면 자신도 죽는다. 결국 남을 돕는 것은 나를 돕는 것이고, 남을 부요케 하는 것은 나를 부요케 하는 것이다. 복된 리더가 되려면 먼저 버리고 포기하고 희생하는 법부터 배우라. 교회에도 얻겠다고 나오면 불화가 넘치지만 주겠다고 나오면 평화가 넘친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면 다툼이 생긴다(딤전 6:5). 가끔 보면 표 때문에 교회에 나오는 정치가들이 있고, 원아 모집과 장사와 인맥 형성을 위해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직분 때문에 특정 교회에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처럼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면 자기도 죽고 교회도 죽는다. 리더가 되려면 먼저 자기관리를 잘하라. ‘자기관리’가 ‘자리관리’를 좌우한다.

2. 긍휼한 마음

 느헤미야는 이전 총독들처럼 백성을 토색하고 세금과 노역을 많이 부과하지 않았다(15절). 어렵게 사는 백성을 긍휼히 여겼기 때문이다. 바른 정치리더는 바른 비전을 제시하며 긍휼과 사랑으로 적절하게 세금을 부과하고, 과도한 세금으로 원성을 사지 않는다. 세금을 바로 쓰고 최대한 세금을 절약하려고 하면 백성들도 세금을 기쁘게 낸다.

 역사를 살펴보면 나라가 망할 때는 대개 과도한 세금과 노역이 원인이 되었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욕심을 부려 과도한 일을 벌이고 과도한 건축헌금을 강요하면 사명을 빙자한 토색이 된다. 그러면 성도들의 원성을 사고, 수많은 반대자가 생기고, 결국 결말이 좋지 못하게 된다. 리더가 되려면 사명 이전에 사랑을 갖추라. 하나님을 경외했던 느헤미야에게는 그런 사랑과 긍휼이 있었다(15절).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또한 느헤미야는 땅을 사지 않았다(16절). 당시 부자와 귀족들은 가난한 자들로부터 땅을 사서 영역을 넓혔지만 느헤미야는 철저한 자기희생과 사랑으로 백성들을 이끌었다. 땅은 ‘생존의 기반’이지 ‘재화의 도구’가 아니기에 하나님은 땅 투기를 싫어한다. 참된 리더가 되려면 부동산 투기를 멀리해야 한다.

 어느 때나 살기 힘든 사람들은 있기에 항상 이웃사랑에 열린 마음을 가지라.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다. 과일을 살 때도 좋은 것만 고르지 말고, 주인이 주는 대로 받아서 믿음의 덕을 보여주라. 또한 물건을 살 때 과도하게 깎아서 주인에게 손해를 보이고 좋아하지 말라.

 반대로 장사할 때 지나친 폭리를 붙이지 말라. 거래의 기본은 믿음이기에 바가지를 씌우는 것은 믿음의 배신이다. 내 이익보다 고객의 기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 어떤 보험설계사는 항상 자기에게 이익이 많은 상품보다 고객에게 이익이 많은 상품을 권했다. 그런 성실한 자세로 신뢰를 주자 많은 사람들을 소개받아서 오히려 수입이 훨씬 많아졌다. 성경대로 하면 손해 볼 것 같아도 그것이 성공의 길이다.


3. 관대한 덕

 느헤미야는 어떤 비전을 세우면 그 비전에 최선을 다했다(16절). 그러면서도 즐길 때는 즐길 줄 알았다. 그는 총독의 녹을 받지 않았지만 자기의 비전에 동참한 사람들을 위해 매일 일정량의 음식물을 받고, 10일에 한 번씩은 포도주까지 구비해서 동역자들을 격려했다(17-18절). 그는 비전을 위해 가정을 희생하고, 기쁨을 희생하며 항상 울상을 짓고 살라고 강요하는 ‘비전 중독자’는 아니었다. 그는 일과 휴식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거룩한 비전을 가지되 비전 중독자는 되지 말라. 누가 비전 중독자인가? 정확한 분석은 힘들지만 비전 중독자임을 알 수 있는 표지는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아랫사람이 쉬는 꼴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가끔 보면 부목사나 전도사를 끊임없이 뺑뺑이 돌리는 담임목사가 있다. 보통 “비전 때문이다! 부교역자들에게 그런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렇게 한다. 그러나 뺑뺑이 돌리는 것도 훈련이지만 잘 쉬게 하는 것도 훈련이다. 담임목사에게 묵상시간이 필요하듯이 부목사에게도 묵상시간이 필요하다.

 비전의 동참자에게 구도자적인 자세만 요구하고 기쁨과 격려와 웃음을 줄 줄 모르는 리더는 결말이 나쁘게 되고, 자신도 행복하지 않게 된다. 신명나게 일하도록 배려하는 리더가 되라. 일이 즐거워야 좋은 결과도 나온다. 에디슨은 어떤 때는 식사도 잊고 하루에 18시간씩 연구실에 들어앉아 연구에 몰두했다. 그래도 그는 말했다. “나는 한 번도 일한 적이 없다. 다만 그 일을 즐겼다.”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알아야 그 일로부터 행복을 얻는다.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이 즐거운 일이 되도록 힘써 배려했다. 그처럼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 관대하며, 남을 기쁘게 하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일은 남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 기쁨을 주며 살라. 식사 대접도 잘하고, 가능하면 선물도 많이 주라. 나의 대접으로 누군가가 즐거운 표정을 하면 얼마나 행복한가? 사심 없이 남을 기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옛날 신학교에서 강의하던 어느 날, 제출된 쪽지시험지 속에서 출처 불명의 작은 편지지를 발견했다. 그 편지지 안에는 만원자리 지폐와 간단한 메모가 있었다. “목사님! 감사해요! 정말 작은 마음의 표현이지만 맛있는 거 사드세요. 목사님을 닮고 싶고 사모하는 마음은 무지 커요. 최고의 것을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려요.” 그 일은 신학교 강의할 때 겪었던 가장 감동적인 일이었다.

 ‘자신의 최고의 것’으로 만원을 드린 신학생은 분명히 가난했을 것이다. 그때 얼마나 감격했는지 그 가난한 신학생의 만 원짜리 지폐를 붙들고 한참 동안 축복기도를 간절히 했다. “하나님! 최고의 것을 드린 이 학생에게 최고의 것을 주소서!” 축복의 원리는 간단한다. 하나님을 감격시키면 된다. 하나님의 지갑 속에서 돈복을 빼낼 생각만 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라. 동시에 이웃에게 기쁨을 주라. 사심 없는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면 축복은 그를 비켜가지 않는다.

4. 순수한 헌신

 느헤미야는 자신의 헌신을 생각해서 성벽 재건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19절). 그는 개인적인 복을 구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의 큰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하며 순수하게 헌신했다. 어떤 일을 할 때 은혜와 평가와 보상을 기대하지 말라. 사람이 알아주지 않으면 하나님이 알아주신다. 자신이 잊어버린 보잘것없는 선행도 하나님은 다 기억하신다. 그처럼 하나님이 생각해주고 기억해주는 것 하나로 만족하고 사람의 보상을 기대하지 말아야 실망도 없다.

 자녀를 키울 때도 자녀로부터 무엇을 얻겠다고 생각하지 말라. 자녀를 잘 키우는 것까지만 생각하고 나머지는 하나님의 은혜에 맡기라.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도 기도목표의 성취에 집착하지 말라.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는 일까지만 하면 부모의 할 일은 다한 것이다.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라. 보상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헌신이 더욱 오래 기억된다.

 자가용차를 오래 타면 차에게도 정이 든다. 오랜 세월을 충성스럽게 태워준 차가 정말 고맙게 느껴진다. 그래서 차를 바꾼 후에도 길을 가다가 옛날 차와 비슷한 모양의 차를 보면 문득 옛 차가 기억나면서 그리움이 생긴다. 차의 충성도 기억되는데, 사람의 충성이 기억되지 않겠는가? 보상을 바라지 말고 순수하게 헌신하라. 아무리 헌신해도 계산이 들어가면 그것은 기복주의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이용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기복주의를 결코 기뻐하지 않는다.

 어느 날, 20세기 인도의 성자 썬다 싱(Sundar Singh)이 불치병으로 입원한 소년을 찾아가 밤새 기도하자 병이 씻은 듯 나았다. 그 소문이 퍼지자 병자들이 몰려오는데 대부분 믿음에는 관심이 없고 치유에만 관심이 있었다. 결국 그는 결단했다. “앞으로 복음 증거 외에 병 낫는 목적만 가지고는 기도하지 않겠다.” 신앙의 우선순위가 바뀌면 안 된다. 하나님을 목표로 삼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려야지 물질과 성공과 치유를 목표로 삼고 하나님을 부르면 순서가 바뀐 것이다. 순수한 마음과 헌신이 하나님의 마음을 열 때 축복의 문도 열린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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