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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078-3.19】때가 되면 나온다
지난 가을에 양파 한 망을 사서 현관 서늘한 곳에 두고 겨울 내내 양파요리를 해 먹었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양파가 좋다고 아내가 모든 요리에 양파를 기본으로 넣는다.
추운 겨울 지나고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양파에서 새싹이 올라온다. 양파는 아무데나 던져 놓아도 죽지 않고 잘 자라는 식물이다.
그런데 양파도 암양파와 숫양파가 있다. 어릴 적 동네에서 양파를 많이 재배했었다. 양파를 세로로 잘라보면 숫양파는 가운데 두꺼운 심이 있어 꽃대가 나와 끝부분에 주먹만한 씨앗이 맺힌다. 숫양파는 먹는 용도가 아니고 끝에 달린 씨앗을 채취하기 위해 기르기 때문에 가게에서 팔지는 않는다. 시중에서 파는 양파는 100% 암양파이다.
양파도 수놈은 맛도 없고 인기도 없다. 쩝! 그래도 수놈이 씨앗을 잘 맺어줘야 그 씨앗에서 암양파도 나오는 법!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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