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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인가!

미가 구하라 목사............... 조회 수 370 추천 수 0 2015.03.27 23:52:36
.........
성경본문 : 미1:1-16 
설교자 : 구하라 목사 
참고 :  

찬송가: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세상의 모든 도시가 마지막에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셨습니까? 천국과 같은 유토피아 utopia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일까요? 아니면 죄의 저주 아래에 놓여있는 처참한 지옥의 모습일까요?
세상 도시들의 마지막 모습은 주님께서 말씀하셨듯, 전자보단 후자의 모습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 4절에서 8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죄에 대하여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지막, 하나님의 심판 앞에 모든 도시는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상징적인 두 도시입니다. 미가서는 이 두 도시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멸망은 바로 코앞까지 다다른 것입니다.
1절입니다.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미가는 유다의 왕이었던 요담과 아하스, 히스기야가 통치하던 시대의 선지자입니다. 이는 그가 얼마나 많은 세월 동안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요담왕 시대의 유다는 막강한 군사력을 지닌 나라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담왕과 동행하셨고 암몬족속과 싸워 이기게 하셨습니다. 요담왕 시대의 유다는 날로 더 강력한 나라가 되었고 모든 일에 형통하였던 전성기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요담왕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아하스가 통치하면서 모든 상황이 180도 변하게 되었습니다.
아하스는 아버지와 다르게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백성들을 부추기며 바알을 숭배하게 하였고, 심지어 자기 아들을 우상 앞에 바치며 불로 태워버렸습니다.
아하스와 유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암몬과 에돔, 블레셋의 손에 유다를 넘기셨습니다. 그때에 그들은 주님께 회개하며 자신들의 잘못을 고백하여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재물을 앗수르에 바치며 자신들의 살길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미가’의 이름은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인가!’라는 뜻입니다. 바로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임을 의미합니다.
그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당시에 선지자였던 미가의 시대는 우상에 휩싸인 채,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과 자신들의 물질 만능주의와 탐욕의 죄가 매우 심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도시들을 향하여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합니다. 6절과 7절입니다.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는 매춘의 도시로 전락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바알 숭배의 종교적 매춘 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죄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모두 불살라지며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사마리아의 매춘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의 위선된 모습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위선을 싫어하십니다. 그들의 바알은 이 세상의 풍요와 물질적 욕망이었고, 바알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은 매춘의 값, 음행의 값이었습니다. 음행의 값으로 벌어들인 예물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오는 것은 바알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는 모습이요, 바로 이것이 그들의 위선의 모습었습니다. 따라서 물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는 모습이 바로 위선이요, 이들의 종교적 행위는 음행이 값이요, 기생의 값입니다.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이제 그러한 음행과 기생의 죄는 유다에게 이어져 나갔습니다. 사마리아는 이제 더이상 희생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유다 마져 음행과 기생의 죄로 하나님 앞에 위선을 행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유대를 향하여 애곡하며 애통하라 말씀하십니다.
8절과 9절입니다.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

북이스라엘, 사마리아는 하나님의 심판에 모두 멸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유다마저 하나님을 배신한 채, 멸망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미가 선지자는 여러 도시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의 이름의 뜻을 따라 심판하실 것을 선포하십니다.
10절의 ‘베들레아브라’는 ‘먼지의 집’이라는 뜻인데 이 도시는 그 이름처럼 하나님의 심판 앞에 먼지 속에서 뒹굴게 될 것입니다.
11절의 ‘사빌’은 ‘아름다운’의 뜻의 도시이지만, 이제 그 도시의 아름다움을 잃은 채, 벌거벗은 수치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사아난’의 이름은 ‘밖으로 나오다’라는 뜻이지만, 하나님의 심판 앞에 나오지 못하고 멸망하게 될 것이며, ‘벧에셀’은 ‘도피처’라는 뜻을 가졌지만, 하나님의 심판 앞에 이 도시는 그 어디에도 피난하지 못하고 의지할 곳을 모두 잃어버린 채, 애곡하게 될 것입니다.
12절의 ‘마롯’은 비통하다‘의 히브리어 발음과 비슷한데, 그들은 비통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13절의 ‘라기스’는 히브리어로 ‘무리’라는 의미와 흡사한데 하나님은 준마에 병거를 매어 무리를 지어 도시로부터 도망치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그들에게 임할 심판이 얼마나 처참할지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14절의 ‘가드모레셋’의 ‘모레셋’은 히브리어로 ‘약혼한’의 의미와 비슷합니다. 그들은 신랑을 잃은 신부처럼 작별하는 예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악십’은 ‘기만’이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그들의 이름처럼 여러 도시를 기만하며 속이는 거민들이 될 것입니다.
15절의 ‘마레사’는 히브리어로 ‘정복자’라는 발음과 비슷합니다. 그 땅의 거민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정복당하여 심판자 앞에 독수리처럼 대머리가 된 채, 모두 쫓겨나는 신세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의 시대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도시 위에 임하였고 그 앞에 화려한 도시들은 오늘날 돌 하나 남지 않고 모두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미가시대의 무너진 도시들을 묵상하며,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 이 도시, 서울을 바라봅니다.
이곳, 이 도시, 서울의 마지막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양화진 선교사 묘원을 중심으로 주변의 건물들은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높아져 가는 건물을 바라보면 마치 서울의 모든 것이 발전하는 것과 같고 성장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세상은 점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미가 선지자가 서울을 바라본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였을까요?
‘서울’의 이름의 뜻은 ‘높고 너른 벌판, 큰 마을, 큰 도시’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쩌면 미가 선지자는 하박국 1장 6절에서처럼 우리가 사는 이 도시 서울을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쳐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으로 표현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서울과 발음이 비슷한 '사울'로 표현하여 스스로를 '가장 큰 자'로 여기는 교만의 도시로 묘사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죄에 대하여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모든 도시의 죄를 밝히 드러내셨듯, 이 나라, 이 민족, 우리의 모든 죄를 밝히 드러내어 없애실 것입니다.
마가서 1장을 통하여 심판의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이 나라가 어떤 죄를 범하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심판자이신 주님 앞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며, 우리의 모든 죄가 주님 앞에 다 드러나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이전의 도시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들은 모두 심판의 통보를 받았고, 주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죄를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주님.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그처럼 드러내셨듯, 오늘 우리가 거하는 이 나라, 이 민족의 죄를 드러내옵소서. 또한 우리의 공동체, 가정, 개인의 모든 죄를 다 밝히 드러내어 주옵소서. 주님. 그리하여 진정으로 회개하는 이 나라, 이 민족,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죄가 우리를 다스리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는 분이심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공로로 우리를 죄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옵시며, 다시금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마음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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