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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아는 사람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504 추천 수 0 2015.04.03 0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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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85번째 쪽지!


□아는 사람


이현주 목사님의 오래된 책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강원도 삼척에서 목회를 할 때 몇 안되는 교인들과 성경묵상모임을 하셨답니다. 그날 주제가 ‘강도만난 이웃을 도와준 선한 사마리아인’ 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교인들에게 물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모두 강도만난 사람을 외면하고 도망쳐 버렸는데 왜 유독 사마리아 사람만 강도만난 이웃을 도와주고 그를 여관까지 데리고 가서 치료를 부탁했을까요? 치료비가 부족하면 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다 갚아 주겠다고 까지 했을까요?”
그때 까까머리 중학생 녀석 하나가 머리를 긁적이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혹시 사마리아 사람과 강도만난 이웃은 서로 아는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아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도와주었겠지요.”
중학생 녀석의 성서해석은 목사님의 머리를 꽝! 내리쳤습니다. 지금까지 어느 주석도 어느 학자도 본문을 이렇게 해석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순간 큰 깨달음이 목사님의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쳤고, 거대한 감동의 파도 때문에 더 이상 모임을 인도할 수가 없어 부랴부랴 마쳤다고 합니다. 홀로 남은 목사님은 ‘아는 사람’이라는 문구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결국 그거였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도울 수가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을 돕다가 자신도 강도를 당할 수 있고, 요즘은 ‘물에 빠진 사람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속담처럼 도와주는 사람을 오히려 강도로 모는 경우도 있다면서요.
그런데 ‘아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더욱 그 아는 사람이 가족이나 혈육이라면 강도에게 당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도와야 합니다.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친 듯이 도울 것입니다. 만약 제사장과 레위인도 그 강도만난 사람을 알았다면 틀림없이 도왔을 것입니다. ⓛ최용우


♥2015.4.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문성남

2015.04.06 09:42:24

하이 ^o^
방가와요~
글쓰시는 열정이 참 아름답슴니다~
늘 강건하소서~
세부에서. Moon P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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