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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왕하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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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316 |
북이스라엘 여호람왕, 남유다 여호사밧왕, 에돔왕 이렇게 세 나라 연합군은 모압을 치러 가다가 에돔 광야에서 물이 떨어져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문제를 일으키는 왕이었던 여호람왕이 “하나님이 우리 세 왕을 모아서 모압의 손에 넘겨 죽이시려고 작정을 하셨구나!” 하고 장탄식을 하고 있을 때, 문제를 푸는 왕이었던 여호사밧왕이 “여호와께 물을만한 선지자를 찾아 그에게 물어보자”고 제안을 한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세 왕은 엘리사를 찾아간다. 엘리사는 여호람왕을 찬바람이 나도록 차갑게 대한다.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당신의 부친과 모친이 섬기던 피를 좋아하는 바알 귀신에게나 가서 굿을 하든 푸닥거리를 하든 물어보시오.”
그때 문제를 푸는 왕 여호사밧이 나서자 엘리사는 노여움을 풀고 거문고 타는 자를 불러온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을 진정시키고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기 위해서이다.
조용히 눈을 감은 엘리사 앞에 사막이 나타나고 뜨거운 열풍과 모래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데, 그 반대쪽에서부터 큰 물이 흘러 내려와 사막의 메마른 골짜기가 큰 강이 되는 환상이 보인다.
엘리사는 눈을 뜨고 예언을 한다. “사막에 개천을 파라!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가축과 짐승들이 마시리라’ 하였으며 ‘모압도 너희들 손에 넘기리라’ 하였도다” 세 왕은 먼지만 풀풀 날리는 사막에 엘리사의 예언을 ‘믿고’ 개천을 팠다. 그리고 엘리사의 예언대로 다 이루어졌다.
하나님이 ‘파라’ 할 때 믿고 파면 사막에서도 샘물이 샘솟고, 하나님이 ‘이긴다’ 하실 때 믿고 싸우면 적군들이 사면을 둘러 포위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긴다! 지금 눈앞에 아무것도 없다고 실망할 필요 없다. 하나님의 예언을 받았으면 그냥 ‘믿고’ 시작하면 된다. ⓒ최용우 20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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