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왕하23장 |
---|---|
구분 : | 장별묵상336 |
혁명(革命)은 지금까지의 어떤 틀(frame)을 완전히 부숴버리고 그것이 국가이든 정체이든 제도이든 완전히 새로 만드는 것이다. 혁명은 완전히 다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변화가 눈에 확 드러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옛날 습관들이 슬금슬금 살아나 틀은 바뀌었는데 내용은 도로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개혁(改革)은 틀을 바꾸는 것이 아니고 틀 안에서 그 내용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개혁은 서서히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 그 변화가 잘 보이지 않고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행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혁명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다. 그러나 혁명보다 확실하게 변한다.
국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혁명을 한다. 그래봤자 얼마 지나지 않아 껍데기만 바뀐 채 도로 옛날로 돌아가는 일의 반복이다. 교회는 계속 개혁을 한다. 언제나 그대로인 것 같지만 늘 변하고 있다.
북이스라엘은 주로 혁명을 했다. 여로보암, 바사, 오므리, 예후가 구테타를 일으켜 판을 뒤집어엎어 버리고 새로운 왕조가 세워졌지만, 변화는 되지 않고 백성들의 세금은 더 늘어나기만 했고 피만 흘렸다.
남유다는 개혁을 했다. 딱 한번 여호야다가 구테타를 일으켜 아달랴를 제거하고 요아스를 왕으로 세운 적이 있는데 요아스가 아달랴의 아들이었으므로 혁명이라고 볼 수 없다.
남유다의 개혁은 대부분 우상을 척결하고 산당을 부수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전을 다시 복구하는 종교적인 개혁이었다. 아사, 여호사밧, 요아스, 히스기야, 요시야왕이 종교 개혁을 단행했다.
요시야왕은 성전에 사람들을 다시 모이게 했다.(1절) 그리고 성전 보수중 발견한 언약 책을 모든 사람들이 다 듣도록 크게 낭독하고 말씀대로 지키도록 했고 옷을 찢으며 죄를 회개하였다.(2절) 또한 유다의 모든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백성이 다 왕처럼 따라 하게 하였다. ⓒ최용우 2013.2.17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