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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사랑-바라지 않음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506 추천 수 0 2015.04.11 0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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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91번째 쪽지!


□사랑-바라지 않음


시골에 혼자 사시는 어머님을 뵈러가면 꼭 가면서 차에 기름 넣으라며 꼬깃꼬깃한 오만원짜리 한 장을 쥐어주십니다. 그러면 “예, 어머니 꼭 기름 넣을께요.” 하고 냉큼 받습니다. 어머니에게 5만원은 작은 돈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는 활짝 웃으며 주시는 대로 받습니다. 앗싸!
아내는 안 받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어머님이 하사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기쁘게 받아야 어머님도 보람을 느끼시는 거여. 생각해봐. 저 연세에 무엇이 마음의 기쁨이겠어? 자식에게 뭐든 주는 것이 기쁨이야.”
물론 어머님에게 용돈으로 드리는 돈이 더 많습니다. 어느 때는 용돈으로 드린 돈에서 5만원짜리가 다시 나에게 돌아오기도 합니다. 자식은 부모님께 의무적으로 바치지만,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 줍니다.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진달래 향기처럼, 나무처럼, 가로등처럼 그냥 내어줄 뿐 어떤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관계에도 적용이 됩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만 사귀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관심하거나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면 그것은 교묘하게 이기심과 탐욕을 마음속에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마5:44-47)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눈을 뜨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있는 그대로 그냥 보는 것입니다. 비난하거나 책망하지 말고 그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그냥 바라보는 것입니다. ⓛ최용우


♥2015.4.11.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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