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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사랑-강요가 없음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539 추천 수 0 2015.04.14 11: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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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93번째 쪽지!


□사랑-강요가 없음


만약 ‘사랑’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어서 다른 단어로 대체해야 한다면 어떤 단어가 적당할까요? ‘자유’(freedom)입니다. 사랑과 자유는 거의 95%이상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이현주 목사님이 어느 더운 날 사람들과 함께 길을 걸어가는데 지렁이 한 마리가 길 위에 기어나와 더위에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지렁이가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손으로 집어 풀섶에 옮겨주려고 허리를 구부리는 순간 마음속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비 둬라.”
“저 지렁이를 그냥 두면 햇볕에 말라 죽지 않습니까?”
“지렁이가 자신을 옮겨달라고 너에게 요구했더냐? 너는 지금 지렁이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지렁이를 구해주는 네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니냐?”
지렁이가 원하지 않은 이상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지렁이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동기가 자신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강제, 지배, 투쟁, 알력, 이기심 같은 것이 개입되어 상대방을 어찌하려고 하는 순간 사랑은 죽어버립니다.
사랑은 강요하지 않습니다.-‘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소망하며, 모든 것을 견뎌 냅니다’(고전13:7) 누구를 사랑한고 하면서 그 사람의 자유를 구속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면 이미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일찍이 김소월 시인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한 아름 따다 가시는 길에 뿌려 드리오리니 그 꽃을 살짝 즈려밟고 가시라’는 시를 썼습니다.
상대방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 뒷산으로 진달래꽃이나 따러 올라갑시다. ⓛ최용우


♥2015.4.14.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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