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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암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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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구하라 목사 |
참고 : |
아모스 1장 1-15절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구약 성경의 선지서를 그 분량에 따라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이 소선지서에 해당하는 성경은 호세아부터 말라기까지 12권입니다. 이 가운데 한 권인 아모스서는 주전 750년경 남유다의 웃시야 왕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에 하나님께서는 ‘짐을 드는’, ‘짐을 옮기는’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선지자 아모스를 부르시어 백성들의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을 거역하려 하는 짐들을 옮기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입을 통해 백성들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선지자 아모스에 대해서는 1장 1절에서 그가 드고아 출신이라는 것과 목자라는 것, 7장 14절에서 그는 선지자의 자녀도 아니고,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의 고향인 드고아는 예루살렘의 남쪽 약 16KM지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유다의 출신이었던 아모스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광범위한 지역을 다니던 자였고, 특별히 그는 선지자가 되기 위한 특별한 훈련을 거친 이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권적인 부르심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된 자였습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했던 비슷한 시기에 호세아 선지자, 미가 선지자, 이사야 선지자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해 선포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은 주변 강대국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부를 획득하며 풍요를 누리던 시기였습니다.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기 전 예후나 여호아하스 왕의 시기만 해도 북쪽에 인접한 시리아의 위협에 시달렸지만 앗수르에 의해 시리아는 점령당하게 되었고, 얼마후 앗수르도 급격히 쇠퇴하게 되면서 이스라엘을 침공할 형편이 안 되었습니다. 남쪽의 이집트도 국내 갈등과 무질서로 인하여 이스라엘을 침공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독립적인 상태에서 평화를 맞으며 무역을 확장하면서 경제를 활성화 하게 되었고, 전례없는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스라엘이 풍요롭던 시기에 아모스 5장 7절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이나 8장 4절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에 나와 있는 것처럼 소수의 권력 있는 정치가들과 돈 있는 자들이 유착하여 불법을 행하였습니다. 가진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들의 것을 착취하였으며 도덕적으로, 성적으로 타락하며 사회는 전반적으로 뒤틀려 있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요 가운데 4장 4절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의 내용 처럼 제사를 자주 드리기는 하였지만 그들의 제사는 우상숭배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었고, 그들의 중심은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은 채 단지 형식에만 치우쳤습니다. 또한 종교 지도자들은 돈있고, 힘있는 자들과 결탁하여 부패하였습니다.
이들은 제사를 드릴 때 화려한 악기와 찬양을 하기는 하였지만 그들의 이중적이고, 외식적인 모습에 하나님께서는 5장 22절~23절의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고 이들의 예배에 귀를 닫아버리셨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완악하고 타락한 이스라엘과 불법을 일삼는 그 주변국가에 대해 아모스 선지자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본문 2절에서 하나님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부르짖다’라는 동사는 동물의 부르짖음 가운데 특별히 사자가 배고픔 중에 먹이를 찾기 위해 포효하는 모습을 연상시키게 해 주는 단어입니다. 마치 많은 죄를 지으며 하나님을 떠나 제 마음대로 살아가는 인간들, 하나님께 제사하기는 하나 그 마음은 하나님께 향하지 않은 인간들을 엄중히 심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엄격하고도 단호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소리를 내신다고 할 때 ‘소리’라는 단어는 종종 ‘천둥’으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천둥 소리와 같은 엄청난 소리가 죄를 짓는 그 백성들을 향하여 선포됨으로 그 백성은 놀라게 될 것이고,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산 꼭대기가 마르는 것 같이 되어 결국 그들은 황폐하게 되어질 것이고 커다란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임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2절의 ‘부르짖음’이나, ‘소리’라는 표현은 결국 하나님께서 타락한 그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진노를 강력하게 나타나고 계시며, 제 멋대로 살아가는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를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은 비단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주변에 속한 여러 국가에게도 해당하였습니다.
3절부터 마지막 절까지 등장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은 적국 길르앗 사람들에 대해 잔인한 행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아람, 노예를 사고파는 잔인하고 상실된 인간성으로 인해 심판받게될 블레셋,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팔아 넘기는 두로, 이웃 백성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잔인하게 행동하는 에돔, 길르앗 사람들의 아이밴 여인의 배를 가르는 비인간적인 야만 행위를 일삼은 암몬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분명히 언급하시며 그들을 반드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선지자 아모스가 활동하던 시기에 이스라엘은 전에 누리지 못했던 풍요로움과 평안을 경험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백성들은 약한 자의 재물을 약탈하며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타락하였습니다. 그리고 형식적인 종교 행위를 통해 그들의 부패하고 타락한 마음을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갔습니다. 이 시기에 왕의 후원을 받으며 왕의 귀에 듣기 좋은 말만하고, 직업적으로 예언하던 예언자들 그리고 수많은 거짓 예언자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혼탁한 시기에 선지자로 훈련받아 준비된 사람이 아닌 목자이면서 뽕나무를 배양하던 한 사람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그 백성에게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때로는 거짓 예언자들의 방해와 모함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부르짖음, 하나님의 소리를 선지자 아모스가 듣도록 하셨고 그는 수 많은 핍박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가 들은 것을 이스라엘과 그 이방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아무리 사회가 어지럽고, 병들어간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공의는 여전히 살아있고,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음성을 전할 자를 선택하시어 하나님의 음성을 선포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께 범죄하며 그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지 않으려는 백성들을 향해 사자의 포효하는 소리와 천둥과 같은 크고 강력한 소리를 발하시어 그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 오도록 말씀하십니다.
우리 나라는 과거 어느때 보다도 풍요롭고, 평안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한 건물에도 몇개의 교회가 있는 경우도 있을 만큼 교회의 수도 참 많습니다. 그리고 예배도 참 많이 드려집니다. 이처럼 물질의 풍요함과 편안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된 오늘날 우리의 상황 가운데 행여 아모스 선지자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하나님께 범죄하며 악을 행하며 자신의 잘못은 깨닫지 못하고, 형식적인 종교 행위가 자신의 모든 잘못과 타락한 모습까지도 용서해 줄 것이라 여기며 습관적으로 교회에 오가는 외식적인 모습들을 가지고 있은 이 시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사자의 포효하는 소리, 천둥과 같은 크고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말씀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다시한번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나에게 그러한 하나님의 절박하고도 강력한 메시지가 전해질 때 아무리 힘든 핍박과 어떠한 방해가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절박하고도 간절한 마음을 그 백성들에게 온전히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진실한 사명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풍요로운 시기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기 보다는 오히려 껍데기의 신앙으로 하나님 앞에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목자이며 뽕나무를 기르던 아모스를 부르시어 하나님의 말씀을 사자의 포효하는 부르짖음으로 천둥의 웅장한 소리로 그 백성을 향해 발하시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 가운데에도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고, 껍데기 신앙인의 모습만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 시간 주님 앞에 모두 내어 놓고, 마음을 주님께 향하는 온전한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듣는 자들이 되게 도와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는 신실한 사명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원하오며 이 모든 말씀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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