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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luxury)한 장면

감사일기2015 최용우............... 조회 수 199 추천 수 0 2015.04.22 23: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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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112-4.22】럭셔리(luxury)한 장면


미장원에서 머리 깎고 오는 길에 면사무소 앞을 지나는데 어디선가 “와아아아아......” 하는 소리가 들린다. 면사무소 화단에 있는 산사나무에 하얀 꽃이 얼마나 다닥다닥 많이 피었는지 마치 한겨울에 눈 덮인 태백산 설목(雪木)같다.
그걸 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그냥 가지 못하고 감탄사를 날리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나도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정말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감동적이고 화려하고 럭셔리(luxury)한 장면이다.
산사나무의 열매는 떫고 시고 맛이 없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열매이다. 그러므로 산사나무의 최고의 순간은 열매를 딸 때가 아니라 일제히 모든 꽃을 다 피운 오늘이 바로 최고로 화려한  순간이 아닐까?
나에게는 저 산사처럼 럭셔리한 최고의 날은 언제일까? 이미 지나갔을까? 아니면 아직 안 온 것일까? 음... 잘 모르겠다. ⓒ최용우


댓글 '3'

정효숙

2015.04.26 07:22:22

진선북스에서 나온 '나무 쉽게 찾기' 책에서 찾아보니 산사나무는 이파리가 불규칙한 톱니처럼 되어 있고, 꽃사과나무는 이파리가 단순히 길쭉길쭉하게 나와 있어 다른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속명이 다르네요^^ 제가 꽃사과나무로 알고 있어 찾아보았습니다. 오늘 올라온 사진으로는 이파리를 확인하지 못하겠네요.우연히 산에 가서 오늘 꽃사과나무를 보고 왔거든요^^ㅎㅎ

5203

2015.04.26 07:23:53

맞습니다. 산사나무와 꽃사과는 꽃이 피는 형태가 비슷해도 서로 다른 나무입니다. 아내가 이미 지적해주었습니다. 위 나무는 산사나무입니다.그래서 글을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솜솜

2015.04.26 15:52:29

정말 럭셔리 하네요>_< 순간의 아름다움!! 동화 찾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정말 아름다운 공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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