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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심판과 회복

호세아 구하라 목사............... 조회 수 402 추천 수 0 2015.04.28 23: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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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호2:1-23 
설교자 : 구하라 목사 
참고 :  

호세아 2장:1-23절

 찬송 : 4324장

호세아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음녀를 아내로 취한 호세아 서진자의 개인적 삶을 바탕으로 하여 부정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의 전반부인 2절에서 13절은 하나님께서 법정의 재판 형식을 빌어 피고소인인 이스라엘을 정죄하시는 장면입니다. 말씀 속에서 어머니로 비유되는 북이스라엘은 나라 전체를 지칭하는 것이며, 그 자녀들로 비유되는 대상은 개개인으로서의 북이스라엘에 속한 백성들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남편이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내로 상징됩니다. 이러한 상징은 앞선 1장에서 호세아와 그의 아내 ‘고멜’ 및 그 자녀들의 관계를 빗댄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그의 아내로 선택한 ‘고멜’이 부정한 짓을 저질렀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언약 체결을 통해 당신이 백성 또는 아내로 선택한 북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배반하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은 본 남편인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우상들을 음란하게 섬겼습니다. 그리하여 본문에서 하나님은 법정에서 그들의 죄상을 낱낱이 지적하시고 그 죄에 대한 형벌의 심판을 내리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정죄의 심판의 법정이 하나님께서 아내 이스라엘과 이혼을 목적으로 하여 열리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화해와 재결합을 목적으로 열리는 법정이라는 사실입니다.

호세아서의 시대적인 배경은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의 통치 때 입니다. 당시는 북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한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신앙적으로, 윤리적으로 점점 더 부패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평안과 풍요를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는 데에 전용하였다고 호세아는 고발하고 있습니다(8절).

이 심판의 법정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음란’과 ‘음행’을 제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2절). 음란과 음행은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할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을 숭배하고 사랑하는 행위 자체가 영적 간음임을 뜻합니다. 또한 실제로 고대 근동의 가나안 종교에서는 ‘신전 창기와 미동의 문화’ 등 난잡한 행위가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우상의 신전에서 벌어지고 있었기에, 2절에 등장하는 이 단어들은 일차적으로는 우상 숭배라는 영적인 간음을 의미하지만, 이차적으로는 우상 숭배의 일환으로서 성적 음행이라는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습니다.

5절에서, ‘그들의 어머니’로 표현된 북이스라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겠다고 공공연하고 떳떳하게 주장합니다. 여기에 쓰인 ‘따르겠다’라는 단어는 ‘걷다’라는 동사의 강한 능동형의 동사로 쓰였습니다. 따라서 ‘바알신’을 따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강조한 표현입니다. 이처럼 바알 숭배를 이렇게 공적, 의지적으로 표방한 것은 당시 왕인 ‘여로보암 2세’가 이를 공식적으로 허락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바알’이 자신들에게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었고, 특별히 농업의 신, 풍요의 신인 바알 종교에서 내세우는 풍요와 번영, 다산이라는 약속에 매료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 14절 이후에서 심판의 경고는 회복의 말씀으로 전환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형벌은 영원한 형벌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변화시키시고 회복시키시는 형벌이기 때문입니다. 14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은 설득하셔서 ‘거친 들’로 데리고 가셔서 말로 위로하신다고 합니다. ‘거친 들’로 번역된 단어는 직역하면 ‘광야’입니다. ‘광야’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어 결혼 관계에 들어간 이후 하나님을 의존하고 충심을 언약한 장소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곳으로 데려가신다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은 과거 그들이 그토록 온전히 당신을 따랐던 그 상황으로 돌이키실 것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광야’는 다른 어떤 존재도 방해할 수 없는 오직 하나님과 이스라엘만의 은밀한 장소입니다. ‘광야’는 하나님과의 첫 사랑의 관계로 돌아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이스라엘의 광야 40년의 생활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생활이었으며, 비록 척박한 상황과 환경이었지만 그곳에서 그들은 오히려 풍성하고 넉넉한 은혜의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광야는 은혜와 사랑의 장소요, 다른 아무의 간섭도 받지 않고 그들과의 첫 사랑을 회복하는 장소요, 그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장소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풍요와 번영의 세상 한복판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풍요를 쫓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양심을 굽히고, 정의와 공의를 왜곡합니다. 2700여년 전,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북이스라엘에게서의 ‘바알’처럼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우상은 무엇입니까? 상식을 포기한 일부 신앙인들의 신념으로서의 ‘땅 밟기’의 대상인 ‘타 종교’입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풍요만을 쫓아 신앙도, 양심도 외면하고 하나님도 이용하는 이 시대의 정신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을 행동하게하고 결정하게 하는 내면의 힘은 어느듯 ‘이득’이 되었습니다. 세월호 비극은 바로 그 정신, 그 힘이 무고한 생명들을 죽였음을 우리의 귀에 소리치고 있습니다. 탐욕을 야망으로 실현하고, 그 야망을 교양으로 포장하는 이 시대정신 속에 매몰 되어 ‘정의’와 ‘공의’를 왜곡시키며, 약한 이들을 멸시하고 가난하고 고통 받고 눈물 흘리는 이들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 곧 우상숭배이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오늘 이 땅의 ‘바알숭배’이지 않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오늘 이 새벽, 우리 역시 이러한 정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지 않는다면 비록 겉은 온갖 종교적 행위의 치장으로 화려하지만 결국 그 내면은 결국 '우상숭배자'이지 않겠습니까?

오늘 이 땅, 온 교회를 향하여 하나님은 온 하늘을 천둥처럼 울리며 돌아오라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렘4:1-2)

<기도> 하나님, 세상이 풍요를 쫓을 때 우리도 그 길에서 달려가고 있었음을 용서하옵소서. 나 개인의 풍요와 행복만을 쫓아 우리의 기도를 채우기에 바빴던 지난날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그러하였기에 가난한 우리의 이웃들, 고통 탄식으로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이들의 삶을 인식하지도, 그들의 존재를 느끼지도, 공감하지도 못하는 우리의 영혼의 처참한 가난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멋지고 유려한 신앙적 수사와 종교적 행동의 향기로운 겉옷은 입었지만 정작 부르트고 냄새나는 생명의 손,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했던 비틀거린 발걸음의 흔적들은 우리의 삶속에 흔적조차 희미해 사라져버렸음을 고백합니다. 돌아오라 하신 하나님,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피조물들이 너무 슬퍼 스스로 탄식조차 못할 때에 그들을 대신하여 탄식하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라 하셨사온데, 우리로 성령님의 그 탄식에 함께 동참하는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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