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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120-4.30】버스 정류장
버스를 탈 때 주로 금남면사무소 정류장에서 탄다. 655번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니는데 세종시 첫마을에서 대평리를 거쳐 대전 반석동까지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동네 대평리 사람들의 발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지금은 버스를 탈 때마다 사람들의 불만이 가득하다.
면사무소 정류장에서 국도를 타고 반석동까지는 10분밖에 안 걸린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 갑자기 지방도를 타고 꼬불꼬불 완행으로 가는 바람에 30분이 넘게 걸린다. 10분만에 다니던 길을 갑자기 완행버스가 되어 30분을 달리니 불평이 나올 수밖에. 그렇게 된 사연이 더 기가 막히다.
세종시가 자랑하는 BRT라는 전기자동차가 오송에서 반석동까지 다니는데 그 차를 타는 손님 숫자를 늘리려고 일부러 655번을 완행으로 만든 것이다. 첫마을에서 반석까지 655번이나 BRT나 걸리는 시간이 비슷하면 사람들이 655번을 탄다는 것이다. 제기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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