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남준  | 출판사 : 생명의말씀사
판매가 : 12,000원10,800원 (10.0%, 1,200↓)
서른 즈음의 아픔(痛)에 관한 서른 즈음 청년들과의 소통(通)결혼과 직장 때문에 고달픈 그리스도인들과 통한 이야기 아는 것과 사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김남준 목사의 메시지와 격려“세상살이가 버겁고 사랑이 두려운 그대들이여! 마음을 정하라!”무한경쟁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분투하느라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망각하고 심중의 중심도 잃어버린 고달픈 젊은 그리스도인들의 고민에 대한 김남준 목사님 식의 해답서가 출간되었다. 한때 청춘들을 위로하는 힐링 에세이 내지는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들이 쏟아져 나오기는 했으나, 교회 안에 있는 젊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세상의 시…[더보기▶]




김남준 목사님의 <서른통>을 읽으면서 각 챕트마다 일부분을 옮겨적었습니다.

가능하면 읽어보는 것으로 만족하시고 죽 긁어다가 다른데로 옮기는 것은 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글이 여기저기 복사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시겠지요?

햇볕같은이야기 5183-521호까지 한편씩 나눈 글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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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직업이란 -직업은 밥벌이 그 이상이다.


직업은 부자든 가난하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꼭 필요하다. 직업은 인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회와 관계를 맺으며 자기를 구현해 나가는 삶의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직업은 하나님을 향한 섬김이다.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창조 목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일에 이바지하는 도구이다. 돈 밖에 모르는 사장, 야근을 밥먹듯이 시키는 상사,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매도하는 동료, 매일 우거지상을 하고 출근하는 부하 직원들, 어쩌면 그들 모두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고쳐주라고 맡기신 영혼일지 모른다. ‘, 이런 회사가 다 있나?’ 싶은 그곳도 하나님의 통치가 구현되어야 할 사역지이다.

 

2.가치 있는 직업이 따로 있나?


만약 그 일을 하게 한 동기가 단지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면 많은 사람들 위에 뛰어난 지도자가 된다고 할지라도 그는 돈의 노예일 뿐이다. 그러나 하찮아 보이는 일에 종사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려는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봉사하고 있는 중이다.

세상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직업에도 그리스도인이 나아가야 하며, 세상이 하찮게 여기는 일터에도 그리스도인이 있어야 한다.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들이며, 그 땅도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통치하셔야 할 영역이기 때문이다.

 

3.소명이라는 것이 정말 있을까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나고 회심함으로써 누리게 된 하나님의 통치는 우리의 직업 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 세상의 문화 속에 실현된다. 따라서 우리의 직업 활동은 하나님의 통치를 이 세상에 실현해 가는 데 아주 중요한 수단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모든 직업이 소명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4. 소명에 회의가 들 때


우리는 세상에 발 딛고 살지만 세상을 지배하는 가치관과는 다른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세상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며 아무런 갈등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 안에 그리스도가 없다는 증거가 아닐까? 문제는 세상과 내가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그 다른 것을 감당해 나갈 에너지가 없다는 데 있다. 그리스도인이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경건의 끈을 놓치게 될 때, 생각에는 회의의 물결이 몰려오고 마음에서는 그 현실을 극복하며 살아갈 힘이 사라지게 된다.

 

5.하고자 하는 일이 있지만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믿음으로 인내하며 참고 기다리는 것, 분명 좋은 일이다. 그러나 능력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결코 그 기회를 잡을 수 없다. 꿈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현실에서 이루기 위해 필요한 대가를 치를 각오가 되어있지 않은 것은 비현실적인 삶이다.

높고 가치 있는 꿈일수록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지불할 수 없는 보다 커다란 대가를 요구한다. 우리는 끈기와 열정으로 그 꿈을 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6.소명 받았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열렬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목숨 걸고 열심히 기도해서 소명에 대한 확실한 응답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직접 여쭈어 보십시오. 물어보십시오. 이 모든 일은 은혜를 받으면 명백해지는데, 방황하면서도 매달리지 않는 것은 당신에게 지금 은혜 받을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명보다 은혜가, 헌신보다 신앙이 먼저입니다.

 

7. 직장 내 편가르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윤리적이고 신앙적인 가치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라면 단호하게 옳은 것을 지지해야 합니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말을 아껴서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여러분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8.직장 내에 윤리적 문제가 있다면

 

직장 내에 윤리적 문제가 있다면 고발하는 것이 정의로운 것일까요? 불의를 바로잡는 것은 일관성 있게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지, 어느 한 순간 의협심에 사로잡혀 분노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9.업계의 부정직한 관행들 앞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사회는 부정직이 너무나 만연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는 부정직의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에게 부정직으로 다가오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부정직을 부정직으로 인식하고, 관행이라 할지라도 부정직이 자행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 사회의 희망입니다.

 

10. 업무의 결과물이 악한 의도로 사용될 때


너무나 자유로워도 안 되겠지만 지나치게 많은 것을 걱정한 나머지 직업 활동에 위축을 받는 것 역시 옳지 않습니다. 지금 주어진 분야에서 성실하게 실력을 쌓아가다 보면 여러분의 위치가 더 많은 것을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고민이 아니라, 실제로 그 구조적 악을 뿌리 뽑게 되는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1.주일을 지킬 수 없는 직장이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교회생활을 요구하신 것은 내가 너를 구원해 주었으니 너도 이 정도는 해야지.”하며 우리를 의무로 얽어매시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새 생명을 얻은 자녀들이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진정으로 마주해야 할 고민은 주일에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사표를 던져야 하는가?’가 아니라 주일 예배에 나와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이렇게 가벼워도 되는가? 왜 나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간절한 갈망이 없는가?’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12.너무 바빠 경건 생활조차 힘든 직장인이라면?


경건생활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모두 환경을 탓하며 기도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환경을 능가하는 열심을 가지고 기도한 사람들입니다. 환경과의 이런 싸움은 우리의 삶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계속될 전투입니다.

 

13.지나치게 일에만 몰두하는 것 같아


지나치게 일에만 몰두하는 것 같아 주님께 죄송할 때가 있어요.

잠깐이면 사라질 이 세상에서의 꿈을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혹할 정도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헌신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할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 거룩한 열정을 품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 소명이 이루어지겠습니까?

실제로 하고 있는 일과 기도 제목이 분리될 때 생활은 신앙의 초점을 잃게 되고, 기도는 중언부언 하게 되고, 믿는 것과 사는 것 사이에 괴리가 생깁니다.

 

14.머리로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머리로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으로는 나는 그냥 물건을 만드는 기계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아요.

우리가 어떤 일에 종사하든지 그 일에 유능한 사람이 될 뿐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늘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거룩한 사업이냐 아니냐를 판별하는 것은 그 회사가 어떤 용역을 제공하고 어떤 재화를 만드는 회사인가 하는 문제에만 달린 것이 아닙니다. 어떤 태도로 일하는 사람들의 회사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5.직업상 매일 악한세상 문화를 접하지 않을 수 없어요


우리의 영혼의 근력, 정신의 면역력을 향상시킨다면, 오히려 우리가 악한 세상에서 만나는 어려움들은 우리 신앙의 거룩한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신앙의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성자를 만들어주는 회사는 없습니다. 교회를 직장 삼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 환경에 있기 때문에 영적으로 위험하고, 세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또 그런 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에 신앙으로 위험합니다. 그 모든 위험을 기회로 바꾸는 힘은 우리 밖의 환경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습니다

 

16.결혼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들

   

결혼은 사람과 하지만 결혼생활은 배우자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배우자에 대한 지나치게 높고 큰 기대는 오히려 불행의 요소가 됩니다. 우리는 반드시 천국과 지옥이 모두 가정 안에 있음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연애하는 사랑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서로 어깨동무 하고 앉아 지는 낙조를 감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결혼은 실제로 둘이 작은 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저으면서 낙조 속을 지나가는 것입니다.

 

17.배우지 선택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 생활에서 서로 소통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서로의 의사를 소통하는 부부에게는 커다란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작은 문제이지만, 소통할 수 없는 부부에게는 작은 문제도 이혼하지 않을 수 없는 커다란 사유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18.배우자 선택에 관하여-상대가 어떤 사람인가 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가 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하다. 고운 정만 든 사이는 쉽게 파경으로 가지만 미운 정까지 함께 들어간 부부는 쉽사리 헤어지지 못합니다. ‘미운 정이란 미운 행동 속에서도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역경 속에서도 서로 자신의 편안함 보다 상대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체험한 사랑입니다

 

19.결혼 못할 수도 있다는 강박 속에서 눈을 낮추는 문제

 

신앙과 삶의 괴리가 이상적인 배우자상을 더욱더 복잡하게 만든다. 신앙과 삶이 서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에 있어서 배우자에게 기대하는 조건들에 대해서도 갈팡질팡하는 태도를 갖게 되고, 그러다보니 결혼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신앙적으로 조화가 되는 상대를 만나게 되면 현실적인 삶에서 감내해야 할 불편들이 신경 쓰여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현실적인 조건들을 갖춘 상대를 찾자니 신앙적인 부분이 아쉽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눈을 낮추라고 말한다면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20.연애 잘하는 법

 

가장 우선적으로, 가장 열렬히 해야 할 연애는 하나님과의 연애이다. 도무지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연애 잘하는 비법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에 대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에 대한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과 사랑을 해본 사람들은 완벽한 상대와 연애를 해 본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완벽하게 사랑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개인 과외 선생님은 없습니다.

 

21.결혼을 통해 완성시켜가야 할 사랑

 

사랑의 완성이 결혼이 아니라 결혼을 통해 시작되는 사명이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기적인 사랑이 하나님 이외의 존재에게는 이타적인 사랑이 되는 이 놀라운 비밀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사랑은 결핍에서 시작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충만함에서 출발합니다.

탄탄한 신앙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기초가 될 때, 부부간의 에로스 사랑이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이 조화를 이루며 결혼이라는 하나님의 제도를 아름답게 빚어 가는 것입니다

 

22.결혼의 목적

 

결혼은 나의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복을 위한 제도이다. 결혼을 생각할 때 사랑보다 사명이 앞서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저는 늘 쿨하게 결혼하라고 권면합니다. 쿨하게 생각하고 결혼한 사람들이 오히려 결혼의 행복에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23.하나님보다 더 사랑할까 두려워요.

 

내가 결혼하고 나서 만약 하나님보다 이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되면 어쩌죠?” 이런 생각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나 하는 것이지 결혼한 사람들은 실제로 그런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혼해 보면 압니다.

 

24.결혼전 스킨쉽은 어디까지?

 

기도할 때 양심의 거리낌이 있다면 손만 잡았다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서로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관계가 깊어지면, 반드시 스킨십의 한계를 의논하고 정해진 선을 넘지 않기 위한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25.결혼 그리고 출산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입니다. 청교도는 가정을 교회와 사회에 경건한 구성원들을 공급하는 기관으로 간주했습니다.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았다면, 그 인생의 중심축은 누가 뭐라고 해도 경건한 자손을 기르는 것이라야 합니다

 

26.결혼은 미친짓이다?

 

결혼 제도가 잘못 사용되면 자기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세속적인 일이 되지만, 원래의 신성한 목적을 따라 이루어지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됩니다. 분명한 목표 없이 세월에 떠밀리듯 결혼하면 안 됩니다. 결혼에 앞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나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먼저 확인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좋은 결혼의 시작입니다.

 

27.하나님께서 설계하신 부부의 모습

 

지식을 따라 동거하고, 연약한 그릇이요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여자만 약한 그릇이 아니라 남자도 약한 그릇입니다. 남편도 상처받기 쉽고 외로움을 탑니다. 그러나 아내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은 보이는 아내와 남편을 향한 사랑 속에서 구체화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차이를 알고, 인격적인 관계에서 그 차이들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는 것 자체가 사랑의 한 과정입니다

 

28.가정 안에서 남녀의 역할

 

경험적으로 보면 여성이 남성화된 가정 보다는 남성이 약간 여성화된 가정이 좀 더 행복해 보입니다. 결혼 전에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거기에 그렇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부부가 서로에 대하여 아무것도 섬기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있었던 사랑도 시들해집니다.

기혼의 남녀가 정말로 고민해야 할 가정 내 역할에 관한 문제가 있다면, 왜 상대를 위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던 처음의 마음이 사라지고 그저 받기만 하며 편하게 살고 싶어졌는가 하는 것이 아닐까요?

 

29.형제의 기를 꺾는 자매, 남편의 기를 꺾는 아내

 

타인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힘은 부드러움에 있습니다. 똑 부러지게 말하고 결단력 있게 밀어붙이는 것을 덕스러움으로 여기는 현대 사회에서 드센 것과 당당한 것을 혼동하는 여성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자가 남자의 자존심을 해치지 않고 지혜롭게 남자를 세워가는 방법은 오래 참음으로 기다리고 온유함으로 설복시키는 것뿐입니다.

 

30.결혼과 가족 간의 갈등

 

부모공경은 부모로서의 자격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기초합니다. 결혼한 이상 배우자의 가족도 나의 가족입니다. 그것은 운명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내가 어쩌다 이 사람들을 만났을까? 이 관계들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시댁이나 처갓집 식구들을 배우자에게 끼워 팔기로 딸려 온 물건처럼 생각할 때 자꾸 죄를 짓게 됩니다.

 

31.소속된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교회의 역할

 

소속된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교회의 역할은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참된 가정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 교회가 그 구성원들의 가정을 통해 청년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청년들이 결혼에 대해 건강한 기대를 가지게 해야 합니다.

 

32.독신을 꿈꾸는 그대에게

 

결혼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한 방법이듯, 독신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인생의 한 방법입니다. 결혼할 때 결혼하려는 분명한 이유가 필요한 것처럼, 독신으로 살아갈 때에도 독신의 분명한 이유가 신앙 안에 있어야 합니다. 모든 아름다운과 거룩함은 결혼이나 독신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33.결혼을 꿈꾸는 그대에게

 

결혼의 소명이 확실한데 결혼의 문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열렬히 기도하지 않고 언젠가 때가 오겠지하며 시간만 흘려 보내는 것은 신앙이 깊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한 것입니다. 타인을 향한 온유한 태도는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와 사랑의 마음으로 다른 영혼을 바라볼 줄 아는 시선이 우리의 삶에 맺는 열매입니다.

더 열심히 기도하고, 더 많이 친절을 베풀고, 나날이 더 예뻐져 가며, 하나님게서 정하신 결혼의 때를 즐겁게 기다리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살아가는 여러분을 결코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